【STV 박란희 기자】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시련의 세월을 겪고 있다. 제주항공 참사도 보잉 여객기라는 점에서 더 큰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지난 1월 5일(현지시간) 177명이 탑승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은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다 동체 옆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대형 참사로 직결될 뻔한 문제의 여객기는 보잉 737 맥스9 기종이었다. 다행히 여객기가 비상 착륙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 사고 후 보잉은 1년간 미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야 했다. 미 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 제조 과정에서 중간 비상구 도어 플러그를 동체에 고정하는 주요 볼트 3개를 끼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189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와 2019년 157명이 사망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등 737 맥스 기종 사고도 보잉의 여객기에서 벌어졌다. CNBC는 2019년 이후 보잉의 손실 규모는 300억 달러(약 44조1천600억 원)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보잉은 비용 절감을 위해 품질을 희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스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상돈)과 협력해 지난 12월 24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방한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패딩 조끼와 양말세트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 활동이자, 보람그룹이 추구하는 ESG 가치의 실현을 의미한다. 보람그룹은 ‘사랑, 정성, 봉사’라는 기업 가치를 바탕으로 전통 상부상조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ESG 경영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오고 있다. 2012년 출범한 ‘보람상조 사회봉사단’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구한의대-초록우산과 연합해 ‘한방의료봉사단’을 조직하고 해외 소외계층의 의료 복지를 지원했으며, 굿피플인터내셔널과 함께 신장질환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을 위한 ‘콩팥사랑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명절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음식을 지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플로깅 활동과 리사이클링을 통한 IT 기
【STV 박상용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와 관련해 “진정한 수사기관이라고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선동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임의 방식으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의원도 불구속 수사받은 바 있다”면서 “단지 직무가 정지됐을 뿐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에 따라서 임의수사 방식에 따라 수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과 수사기관의 행태를 보면 우리 사회가 점점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게 아닌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2심 판결 전에 조기 대선을 치르겠다는 목표하에서 정부·여당에 일방적인 내란 프레임을 씌우고 법치 파괴 행위를 불사하며 속도전을 내고 있다. 다수당 횡포를 넘어 독재”라고 비난했다. 또한 “민주당은 '경호처장이 지난 3일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발포 지시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늘어놓기도 했다. 공포심을 조장하고 혼란을 가중시키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일은 6일까지다. 윤 대통령의 체포 여부를 놓고 정국의 긴장이 증가하는 가운데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하고 윤 대통령이 자진출석하는 게 국가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공수처 수사팀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려 했으나 대통령 경호처의 저지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다. 윤 대통령의 체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체포가 무산되면서 정국 불안정은 가속화되고 있다. 정치의 불안정이 높아지면 필연적으로 경제가 타격을 받는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줄을 모르고 있다. 결국 윤 대통령이 체포가 되거나 혹은 자진출두 하는 것만이 정국의 불안정을 가라앉히는 방법이다. 공수처는 체포 과정에 부담을 느끼고 이날 윤 대통령 체포에 한해서는 경찰에 일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만약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멈추고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자진출두하면 어떨까.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끝까지 싸우겠다”라는 뜻을 밝힌 상황이기에 자진출두해서 자신의 입
【STV 신위철 기자】지난해 12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넘어서면서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에 동원됐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은 근 5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6억달러(약 611조7632억원)이며, 11월 말(4153억9000만달러)보다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가치 상승)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의 외환보유액 축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 예수금이 늘고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도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연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고려해 보유 달러를 한은 계좌에 입금하면서 전체 외환 보유액이 소폭 증가했다. 한은에 예치한 외화 예수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며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는 데 도임이 된다. 지난해 전체로 따지면 외환보유액은 2023년 말(4201억5000만 달러)과 비교해 45억5000만 달러가 줄었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이다. 각해의 12월말 외환보유액만으로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제출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하는 과정에서 고위 참모 다수의 반대 의견을 묵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일부 참모가 US스틸 인수를 조건부로 막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무시했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2일 오후 백악관 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일부 참모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잠재된 국가 안보 위협을 최솨화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을 제기했다. 곧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일본제철 측의 보완 조건을 고려해 인수 허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자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이튿날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철강 생산 능력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기업(US스틸)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인수는 미국의 최대 철강 생산업체 중 한 곳을 외국의 통제에 두는 것으로 국가 안보를 비롯해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판
【STV 박란희 기자】유튜브 요금제가 한국에서만 비싼 것으로 나타나 한국 홀대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구글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를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차별받고 있는 것이다. 5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한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는 월 1만 4900원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총 5만9600원을 내야 한다. 이는 국내총생산(GDP)·1인당 GDP가 비슷한 이탈리아 대비 월 3만 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10월 기준 개인 요금제가 월 11.75유로(약 1만7600원)이며, 가족 요금제는 월 17.99유로(2만7000원)였다. 일본도 매달 약 2만원을 지불하면 최대 5명이 한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 가격 차이가 큰 이유는 가족 요금제의 존재 유무 때문이다. 가족 요금제의 경우 같은 주소에 사는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은 계정을 공유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쓸 수 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일본·영국·독일·캐나다 등 42개국에서 가족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당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재설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가능성이 높아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뒀을 때는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해야 함에도, 열혈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라 진퇴양난이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장외집회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의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했지만 ‘개인 판단’으로 참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부 의원들의 탄핵반대 집회 참석에 대해 “개별적 판단으로 참여하신 거로 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친윤계 강경파는 윤 대통령 옹호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탄핵 인용 후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언제까지 윤 대통령과 관계를 이어갈지는 고민이다. 지난 4일 비상의원총회에서도 윤 대통령 옹호 집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분출된 바 있다. 하지만 지도부는 선을 긋고 대응하지 않았다. 중도층이 계엄에 극히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당 차원의 집회 참석은 오판일 수 있어서다. 이날 의총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우리가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
【STV 차용환 기자】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이 성사될 경우 2023년 10월 이스라엘 공격 당시 억류한 인질 34명을 첫 단계에 풀어주겠다고 제안하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하마스가 가자지구 협상과 관련해 인질을 대거 석방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쏠린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익명의 하마스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제시한 (석방 대상) 인질 34명의 명단을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교착상태에 빠졌던 휴전 협상을 재개하자는 하마스 측의 제안으로 뵌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재개됐으나 양측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 및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이스라엘 측은 총 세 단계로 제안된 휴전 구상 중 첫 단계에서 하마스가 인질 34명을 단번에 풀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하마스는 인질 22명과 사망자 시신 12구를 송환하겠다고 맞선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하마스가 ‘인질 34명 일시에 석방’ 조항에 동의해 한층 발전한 협상안을 내놓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의 가지지구 철수 및 영구 휴전’을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하마스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업무가 본격화 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공정위 배문성 특수거래정책과장은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2025년) 연말까지 선불식 할부거래 분야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년의 상조업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업계 신뢰를 얻는 쪽으로 제도 개선을 하겠다”라고 했다. 이하 배문성 과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2024년) 말에 “선불식 할부거래 분야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라고 했다. 플랫폼에는 어떤 정보들이 실릴 예정인가?(이하 본지) “사업자 관련 정보와 소비자 피해보상 신청 창구를 만들 것이다. 기존에 저희가 제공했던 정보들, ‘내상조 찾아줘’ 사이트랑 공정위 홈페이지의 사업자 정보들을 한 번에 제공하는 창구로 하면서 기능도 추가를 할 예정이다.”(이하 공정위 배문성 특수거래정책 과장) -추가되는 기능은 무엇인지. “소비자 피해보상 온라인 신청과 지급 받는 기능이다. 또 작년 12월 말에 행안부랑 고인의 유족들이 고인의 상조상품 가입 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은행 예치랑 지급보증만 가능했는데, 공제조합도 확인 가능하게 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