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말씀은 좋았지만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하며, 특히 야당 존중과 추경 편성의 실효성 문제를 집중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작은 차이를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처럼, 극소수 야당인 국민의힘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며 “말과 행동이 다르면 그건 거짓말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연설 중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응이 없으니 좀 쑥스럽다”고 언급한 대목에 대해서도 불쾌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해당 표현을 조롱처럼 받아들인 의원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강조한 소비쿠폰·지역사랑상품권 등 현금성 추경안에 대해서도 "이재명 당선 축하금"이자 "호텔 경제학 포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추경으로 국가채무는 GDP 대비 49%, 총 1,30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진짜 민생을 위한 추경 심사에는 최선을 다하되, 정치용·포퓰리즘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진행하며 여야 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연설 내내 박수나 피켓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퇴장하는 대통령에게는 기립해 악수로 예우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6분 본회의장에 입장해 민주당 의원들의 환영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올랐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깊이 인사하며 포용적 메시지를 전했지만, 연설 중 국민의힘은 단 한 차례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 민주당은 총 12차례 박수로 호응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회 협조를 재차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반응 없이 침묵으로 대응했다. 연설 말미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감사하다”고 언급하며 퇴장했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부분 기립해 악수를 나눴다. 그러나 이 대통령과의 악수 도중 권성동·나경원·임종득 의원 등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직접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이 대통령과 웃으며 짧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 직후 이 대통령을 다시 둘러싸며 지지 의사를 표현했고,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의원들도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시정 연설에 여야가 모두 박수를 쳤다. 이 대통령은 입장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를, 퇴장 때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먼저 악수를 했다. 오랜 인연이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는 크게 웃었고 이 대통령이 권 의원의 어깨를 툭 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께 2차 추경안 시정 연설차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이 대통령의 입장 후 가장 먼저 악수를 나눈 이는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다. 정청래 의원과는 로텐더홀에서 먼저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다음으로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민석 의원과 추미애·진성준·허영 등 여당 의원들과 인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인사한 이 대통령은 의원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20분간의 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퇴장을 위해 단상에서 내려왔다. 이번에는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이 대통령과 악수를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과 오랜 인연이 있는 권성동 의원과 활짝 웃으며 악수했다. 크게 웃은 이 대통령은 권 의원의 어깨를 툭 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STV 김충현 기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24~25일 인사청문회에서 불법 정치자금 사건 관련자와 금전거래 의혹, 출판 기념회 등 세비 외 수입 논란, 자녀 유학자금 출처 의혹 등이 강하게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 흠결을 거론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총리 인준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김 후보자의 총리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고, 범여권의 의석 수가 압도적이라 본회의에 상정돼도 통과가 무난하기 때문이다. 김민석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실용적·현장형·소통형 총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다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박선원 의원이 성경 구절까지 인용하며 김 후보자를 옹호했고, “김 후보자의 명예도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의 공세에 반박했다. 김 후보자의 총리 인준이 현실화되면 김 후보자가 책임총리로 활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책임총리는 역대 정권에서 구현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STV 신위철 기자】북한이 올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담당 간부인 김영철과 리선권이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 21~23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올해 국가 주요 정책 집행 상황을 결산하고 하반기 사업 방향을 결정했다. 지난 24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영상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의 옛 대남부서인 통일전선부(현 당 10국)의 고문인 김영철과 부장인 리선권이 회의장 맨 앞 줄에 앉아있다. 이들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함께 주석단에 자리한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들 다음 서열에 해당하는 정치국 후보위원과 당 전문부서 부장들이 주로 착석했다. 이들의 자리 배치는 북한이 2023년 12월 ‘남북 두 국가’를 선언한 다음 대남사업의 비중을 크게 줄였음에도 이들의 정치적 위상에는 큰 변동이 없다는 의미로 보인다. 통일전선부 부장을 지낸 김영철과 리선권은 지난 20여년간 주요 남북대화에 관여한 대표적 대남 일꾼으로 꼽힌다. 이들은 남북 관계가 소원해진 뒤 활발한 활동을 벌이지 않고 공개적인 행사에서도 크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리선권은 올해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 창설 70돌 기념행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새 정부 조각을 위해 장관 후보자를 대거 지명했으며 아직 결정되지 않은 8개 부처 장관의 인선도 이르면 이번주 단행될 예정이다. 인선 발표는 검증을 마치는대로 조속히 해서 조각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을 포함해 11개 부처의 조각 인선을 발표했다. 아직 인선되지 않은 장관직은 △기획재정부 장관(경제부총리) △교육부 장관(사회부총리)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 총 8명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예산 기능을 기재부에서 분리하겠다’라고 한만큼 특히 기재부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구 전 실장은 기재부 예산실장, 2차관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사법개혁을 이끌게 될 법무부 장관에도 관심이 끌린다. 2023년 이 대통령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이끈 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윤후덕 의원이 꼽히며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산업통상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소외계층·자원봉사 부문 ‘사회공헌 기업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상조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5일 열린 ‘2025 사회공헌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소외계층·자원봉사’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계·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선정을 통해 사회공헌 분야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사회공헌 기업대상’은 기업과 사회가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프리드라이프는 ‘상부상조’에서 태동한 상조 본연의 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는 목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 무료 장례 지원, 해외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귀환사업 참여, 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2022년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늘 희망’을 론칭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적립금으로 수해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및 ‘조손가정 통합 지원 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통합 지원 기금’을 조
【STV 박란희 기자】사회공헌기업대상은 국내 대표적인 ESG 시상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기업들의 공로를 조명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으며, 보람그룹을 비롯해 NH농협은행, 대한항공, 세스코 등 각 분야에서 ESG 실천 사례가 우수한 기업들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보람그룹은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조기업 본연의 역할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해왔다. ‘고객중심 나눔경영’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고객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구조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재능기부에 앞장서는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 PC 기증을 통해 자원 선순환과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랑의 PC나눔’,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필수품 지원 등 지역 맞춤형 나눔활동이 있다. 최근에는 플로깅, 헌혈 캠페인 등 일상 속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공헌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보람그룹은 단발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인 ESG활동을 기업 운영 전반에 접목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STV 이영돈 기자】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국이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대폭 증액하기로 25일(현지시간) 공식 합의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인 2%의 두 배를 넘는 수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에 부응한 결과다. 나토 정상들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연간 GDP의 최소 3.5%를 핵심 군사력 증강에 투입하고, 최대 1.5%를 인프라 보호, 사이버 방어, 방위산업 기반 강화 등 간접 비용에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5%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기준과 정확히 일치한다. 공동성명은 오는 2029년 전략환경 변화와 군사역량 목표 개편에 따라 지출 계획을 재검토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고, 러시아에 대해서도 이전과 달리 "유럽-대서양 안보에 대한 장기적 위협"이라는 간략한 표현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두고 "그 누구도 가능할 것이라 보지 않았던 역사적 수치"라며 "미국, 유럽, 서구 문명의 승리"라고 자평했다. 전날에는 나토 집단방위조항(5조) 이행 여부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보였지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6월에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올러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키움에 역전패하며 6연승을 끝냈던 KIA는 이날 승리로 4위를 수성하며 3위 롯데 자이언츠와 2경기 차이로 좁혔다. 선두 한화 이글스와도 4경기 차이까지 줄였다. KIA는 현재 주전멤버 중 지난해 MVP 김도영(햄스트링), 나성범(종아리), 김선빈(종아리), 곽도규(팔꿈치 수술), 황동하(교통 사고) 등이 이탈한 상태이다. 로테이션 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윤도현마저 손가락 골절로 이탈하며 전력에 큰 구멍이 났다. 그런데도 KIA는 6월에 13승 1무 6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10개 구단 중 6월 성적만 보면 압도적 1위이다. KIA는 5월말 8위까지 내려앉았으나 6월에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와 단독 4위에 올랐다. 퓨처스리그(2부)에서 뛰던 선수들로 라인업을 채웠는데, 이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오선우, 김호령, 김석환, 성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