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내 혁신기구 혁신위원으로 김남희 변호사(45), 윤형중 LAB2050 대표(40),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53),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6),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43), 이해식 민주당 의원(60), 이선호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63)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혁신기구는 이날 국회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진행하고 혁신위원을 이같이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인사 2명, 당외 인사 5명을 혁신위원으로 임명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 15일 선임돼 민주당의 혁신을 이끌게 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회의 자리에서 인선 발표 후 “위원 인선이 완성되지 않았다”면서 “필요에 다라 유연하게 더 모실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지칭한 것은 아니지만 미정인 상태”라면서 “(혁신위원을) 더 모실 계획”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당내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고 혁신 동력 저해하는 모든 시도와 언행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 김 위원장은 “경제, 외교, 안보, 교육, 민생에 이르기까지 혼란이 발생하며 정부 여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STV 김충현 기자】일회용품보다 다회용품을 쓰려는 장례식장이 늘어나고 있지만 유족·조문객이 일회용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장례 현장에서는 난감해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장례업계에서도 일회용품보다는 다회용품을 쓰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장례식장 일회용품 줄이기를 지원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남 김해시는 장례식장 전용 세척시설까지 마련해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2019년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과 지역 내 4개 대학병원 장례식장과 업무 협약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예산 1억5400만 원을 편성해 모든 민간 장례식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시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지역 6개 장례식장과 ‘탈플라스틱’ 협약을 맺어 식기세척기와 다회용 컵을 지원하는 등 다회용품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은 지자체도 있다. 순천시와 전주시는 다회용기 지급 사업을 지난해에 중단했다. 순천시의 경우 2021년 국고보조금을 받아 공공·민간 장례식장 1곳씩 총 2곳에 다회용기를 제공했으나 6개월 동안 제공 횟수가 스무 번도 되지 않았다. 전주시도 또한 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히자 비명(이재명)계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진작 좀 하지”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고 해서 당내 사퇴요구가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조 의원은 20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다들 처음에 놀랐고 그런데 뭐 잘했다(는 반응이)죠, 잘 했다”면서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진작에 좀 하지’”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전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이뤄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면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라고 깜짝 선언했다. 앞서 지난 2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쳐지면서 민주당에 ‘방탄 프레임’이 씌워졌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며 방탄에 매진하며 비난을 자초했다. 조 의원은 “(혁신위원장) 김은경 교수가 아마 오늘부터 회의를 시작한다는 것 같은데, 혁신위에서 지금 친명이 얘기하는 대의원제 폐지, 당원 소환 이런 것만 얘기할 수는 없지 않겠나”면서 “도덕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등 '정치 쇄신 3대 과제' 공동 서약을 야당에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면서 국회의원 정수 10%를 줄이자고 했다. 현행 국회의원 정수 300명 중에 30명을 감축하자는 뜻이다. 또한 코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을 거론하며 “김 의원처럼 무단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그런 직장이 어디 있나”면서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것이 상식이고 양심”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 “국회가 드디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때가 왔다. 우리 모두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면서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 “만시지탄이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CAPS)는 1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과 공동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오늘 2024년 대선이 치러지면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2천90명 중 4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39%에 그쳤지만, 15%는 어떤 후보를 택할지 확신이 없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같은 기관에서 진행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조사에서도 각각 47%, 40%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였다. 해당 여론조사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되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2%p가 하락했을 뿐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우위를 달리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지지는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오늘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열리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당내 경쟁자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미치지 못했다
【STV 박란희 기자】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의 방한을 앞두고 계정공유 종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서랜도스 공동대표는 20~22일까지 공동대표 임명 이후 처음으로 방한한다. 서랜도스 공동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동안 박찬욱 감독과 만나 한국 영화의 강점과 미래 등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서랜도스 공동대표의 방한과 발맞춰 넷플릭스 계정공유가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수익성 증대를 위해 지난해 가족 외 공유 계정에 추가 요금을 매기는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이를 시행했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에 적용하면서 수익성 증대를 시도했다. 계정공유가 종료되면 같은 집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은 공유가 허용되지만, 가족이 아닐 경우 추가 비용을 내고 계정을 공유해야 한다. 넷플릭스 측은 단기적으로 가입자가 이탈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가입자가 완전히 이탈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계정공유를 제한하면 구독을 중
【STV 박상용 기자】추 부총리가 국제 밀 가격 하락까지 거론하면서 라면 값 하락을 권고하자 업계에서는 다음 대상이 누구일지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압박을 받은 라면 제조사들은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추 부총리가 라면 가격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서자 업계에서는 다음 타깃이 어디냐를 놓고 불안해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라면 가격에 대해 “지난해 9∼10월 (기업들이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제 밀 가격은 이달 톤당 232달러85센트로 지난해 6월보다 37.3%가 하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추 부총리가 라면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자 다음에는 밀가루가 주 원료인 빵이나 과자 가격을 거론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밀가루 가격뿐만 아니라 국제 설탕 가격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는 유제품 업계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 상황에서 우유가 함유되는
【STV 박란희 기자】불륜 의혹 및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수사 등 도덕성 논란이 커진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자진 탈당 후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을 통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20년간 저를 키워주신 사랑하는 중구·영도구 구민께 거듭 죄송하고 은혜에 보답하지 못해 고개를 들 수가 없으며 평생을 두고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24년간 당 생활을 하면서 훌륭한 분들과 대한민국의 상식과 공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배와 동료 의원, 당원 동지들께 거듭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을 겸허히 내려놓고 저에 대한 모든 비난을 오롯이 내 탓으로 돌리며 더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못난 부모의 일로 상처 입은 제 두 딸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 황보 의원은 “말 못 할 가정사와 경찰 수사는
【STV 김충현 기자】해마다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상조·장례업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사망자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28만5,534명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29만8,820명으로 늘었다. 2019년에는 29만5,110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20년 30만4,948명으로 30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2021년 31만7,680명으로 전년대비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고, 2022년에도 37만2,800명으로 늘어났다. 20년 전인 2002년 사망자 수가 24만5,317명이었던데 비해 사망자 수가 12만 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는 고령화 심화로 인해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한 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수가 이처럼 크게 증가하면서 상조·장례업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상조·장례업계 전문가는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업계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족 심리상담을 강화해 그리프 케어(grief care·비애 케어)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례식이 3일간 정신없이 지나가기 때문에 고인의
【STV 김충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연설 중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두고 “당내와 국민의 사퇴 여론을 일시적으로나마 모면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설 중) 불체포특권 포기를 언급하며 개혁적 모습 연출에 애썼지만 이 대표는 먼저 사과부터 했어야 옳다”라면서 이 대표 발언을 평가절하 했다. 그는 “특권으로 보호받고자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를 물려받고, (불체포) 특권을 정치 생명줄처럼 부여잡았던 과오부터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한다”면서 “민심을 얻으려고 써먹었는데 이제 와서 다시 포기하겠다니 그 말을 믿을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떻든 만시지탄이다. 이번 약속이 여러 차례 보여줬던 공수표 반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대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밝혀주시길 바란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면서 “압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