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 등을 비롯해 장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전격 발탁해 관심을 모았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 장관으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 등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는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통일부 장관에 지명된 김영호 교수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변호사가 기용됐다. 충남 예산 출신인 김 변호사는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장미란 교수가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되며 관심을 끌었다. 장 교수는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장 교수는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최고의
【STV 김충현 기자】친윤(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단 한번도 (총선) 불출마를 생각해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서 도는 친윤계 차기 총선 불출마선에 강하게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한국경제신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불출마 의사를 밝힌 적 없다”면서 차기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3선을 했다. 장 의원은 “마음대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지도 않고, 그런 생각(불출마)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면서 “불출마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지역구 주민들에게 실례되는 행동”이라고 불출마선을 강하게 부인했다. 최근 여권에서는 장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 핵심 인사들이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차기 총선에서 야권과 혁신 경쟁에서 앞서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 친윤계 불출마설이 돈 것이다. 여권 실세인 장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할 경우 친윤계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따라 장 의원이 불출마 선언 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옮길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장 의원이 불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친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반국가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28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9일 “반국가세력에게 가서 그 요직의 검찰총장은 왜 했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종전선언을 적극 추진하고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 국제사회에 설득했던 문재인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현 정부의 외교·안보 관련 정책 변화를 언급하고 “북한만 쳐다보고 중국으로부터 무시당한 우리의 외교는 5대양 6대주의 모든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는 글로벌 중추 외교로 발돋움했다”며 “북핵 위협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핵 기반으로 격상시켰고 한·미·일 안보 공조를 튼튼히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주의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과 강력한 연대를 구축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돈과 출세 때문에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도 너무 많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고 하거나 자유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세력들이 나라 도처에 조직과 세력을
【STV 신위철 기자】애플이 장중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0.63% 상승한 189.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시총이 2조9770억 달러를 기록해, 시총 3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의 주가는 장중 190달러까지 상승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3조 달러 돌파 기업이 나온 것은 전 세계 역사에서 애플이 최초이다. 이날 애플과 관련한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이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와 함께 인공지능(AI) 잠재력에 대한 낙관론이 대형 기술주를 끌어올리면서 애플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 들어만 46% 급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최근의 상승세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때문으로 보인다. 비전 프로는 전 세계 IT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애플은 지난 5일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첫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애플은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시장
【STV 박란희 기자】잦은 말실수로 인해 ‘건강 이상설’ 의혹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으로 바꿔 부르는 실수를 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시카고로 이동하기 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약해졌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이라고 대답했다. 러시아는 최근 용병집단인 바그너그룹의 군사반란으로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어느 정도 약해졌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알기 어렵다. 하지만 그는 분명히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으며 국내에서의 전쟁에서도 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2003년에 일어난 이라크 전쟁으로 바꿔 말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이제 전 세계의 왕따가 됐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전날도 “(미국이) 러시아의 이라크에 대한 맹공격에 반대해 서방을 단결시켰다”라고 말해 혼란을 유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엉뚱한 말실수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16일 코네티컷주 웨스트하트퍼드에서 열린 총기규제 개혁 행사에서 연설하다가 갑자기
【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선주자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여권에서는 한 장관이 꾸준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로 이전 법무부 장관과 달리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야권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주목을 받는 중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행정 경험이 많은데다 보수·진보층을 아우르는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차기 총선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는 여권주자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한 장관이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는 평가이다. 한 장관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때마다 직접 나서 동의안 표결 배경을 적극 설명하는 등 사안마다 화려한 언변을 자랑한다. 국회 질의응답에서도 야당 의원들과 직설적인 문답을 주고 받으면서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 장관은 현실정치 참여에 대해 선을 긋고 있어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다만 여권의 강력한 요청이 있을 경우 마냥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야권에서는 김 지사가 관심을 끈다. 김 지사는 동아일보가 실시한 수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올바른 역사관과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총은 1954년에 출범한 국내 최대 보수단체로, 대통령이 자총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69주년 자총창립기념행사에서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등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바른 안보관의 정립을 강조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 왔다”며 “이것은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문제”라고 말했다. 자총은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인 박종환 전 총재 취임 이후 정체성 논란에 시달려왔다. 북한의 도발이 잇따랐지만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키면서 “설립 이념을 버리고 정권에만 발맞추고 있다”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에 대한 헌신적 자세로 이 나라와 미래세대를 지켜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구대원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체 선수금이 8조 원, 회원 수가 800만 명을 돌파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28일 2023년도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일반 현황, 선수금 보전현황 등 주요 정보 사항을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3년 3월 말 기준 등록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상조업체) 수는 79개이고, 가입자 수는 작년 하반기 대비 약 76만 명이 증가한 833만 명, 선수금 규모는 4,916억 원이 증가한 8조 3,890억 원이다. 이 중에는 2022년 할부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신규 등록한 선불식 할부거래 형태의 여행업체 7개사가 포함되어 있다. 신규 등록한 7개사의 선수금 보전 대상 가입자 수는 총 6만여 명, 선수금 규모는 94억 원이다. 상조업체들의 선수금 보전 의무를 점검한 결과, 76개 업체가 소비자로부터 수령한 선수금을 법정 보전비율만큼 은행, 공제조합 등 소비자피해보상 보험 기관을 통해 보전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선수금 규모는 전체의 99.9%에 해당한다. 반면, 3개 업체는 평균 37.2%의 보전비율로 선수금 보전의무를 위반하였으며, 이들의 선수금 규모는 전체의 0.12%(약 37억 원)를 차지한다. 또한, 공정위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귀국한 가운데 향후 그의 행보를 놓고 정치권이 갑론을박을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1년 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했다. 귀국 환영 인파 앞에서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저의 못다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책임’ 발언에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총선 국민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직후 정치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귀국 다음 날인 지난 25일 이 전 대표는 친낙계인 설훈·김철민·윤영찬 의원, 신경민 전 의원 등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 종로구 자택 인근에 사무실 계약을 하면서 정치권 복귀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이 돈봉투 의혹과 코인 논란 등 각종 문제로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차기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서 “(이 전 대표가) 반윤 전선에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이
【STV 김충현 기자】국민 과반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1%가 ‘조 전 장관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7%, ‘잘 모름’은 13.2%였다. 정당 지지도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3.2%가 출마에 반대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은 56.1%가 출마에 찬성했다.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에서도 43.8%가 반대, 29%가 찬성해 반대가 14.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반대가 높았다. 대전·충청·세종·강원 60.6%, 서울 51.9%, 부산·울산·경남 54.8%, 인천 경기 53.8%, 대구·경북 50%가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했다. 광주·전라·제주는 찬성 44.8%, 반대 44.7%로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남성은 반대 53.9%, 찬성 33.4%로 반대가 20.5%p 높았다. 여성은 반대가 52.4%, 찬성 33.8%로 반대가 18.4%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