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전진배치 하고 있다. ‘MB 때 쿨했다’면서 검사로 일하기 가장 좋았던 시기를 이명박 정부로 꼽았던 윤 대통령이 올드보이를 불러들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2019년 10월 1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느 정부가 그나마 중립적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이명박 정부 때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라고 답했다. 대검 중수부 과장과 특수부장으로 3년 간 특별수사를 했지만 대통령 측근과 형 등을 구속할 때 관여가 없었다면서 기억을 떠올린 것이다. 그때의 기억이 좋았던 것일까. 윤 대통령은 최근 들어 MB계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재오 전 국민의힘 의원을 민주화사업회 이사장에 임명했다. 또 대통령 문화특보에는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을,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 임명이 유력한 상황이다. 친이명박(친이)계 좌장이던 이재오 전 의원은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8대 이사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7월까지이며, 임기 3년에 연임이 가능하다. MB 측근인
【STV 박란희 기자】미국이 기념하는 독립기념일(7월4일)이 피로 얼룩지고 있다. 자유와 독립을 얻은 기념비적인 날에 미국 전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영리 재단 총기 폭력 아카이브는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미국 전역에서 모두 17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만 18명에 달하는데다 10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기념일 관련 불꽃놀이나 지역 축제에서 비극이 반복됐다. 워싱턴DC 미드가에서는 독립기념일 당일 벌어진 불꽃놀이가 끝나자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에서 사람들이 모인 방향으로 총격을 가해 7세 소년 등 9명이 부상 당했다.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시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는 독립기념일 파티 도중 총격으로 각각 3명과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 당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됐다. 독립기념일 전날인 3일에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한 남성이 무차별 총격으로 인해 5명이 숨졌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도 총기 난사로 3명이 숨졌고, 같은날 캔자스주 위치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총기 난사로 11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독립기념일에 자주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면서 미국에 충격
【STV 박상용 기자】‘친박계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보수연합군’을 띄웠지만 국민의힘의 반응은 난감하다. 중도 확장을 위해 탄핵으로 물러난 친박 세력과 손을 잡는 게 부담스러우면서도, 이들이 여전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어 고민이 깊다. 당내에서는 “손 잡으면 안 된다”면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최 전 부총리 발언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면서 “저희 당은 모든 것이 열려있다”라고 했다. 이어 “진보 쪽에서도 우리 당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강한 분들이면 모셔 오는 게 좋다”면서 “그 누구든 배제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수도권 의원은 “정치권 밖에 계신 분”이라며 선을 그었다. 중도층의 민심과 멀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하고 나선 것이다. 당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강하다. 탄핵으로 물러난 세력인만큼 전면에 등장할 경우 수도권·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우병우 전 수석 또한 출마설이 돌고 있어 국민의힘으로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업계 최다 제1금융권 지급보증을 확보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 선수금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IBK기업은행과 지급보증거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지급보증 개시로 상조업계 최다인 제1금융권 6개사와의 지급보증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우리은행, 신한은행, 수협은행, 하나은행, DGB대구은행과 지급보증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모든 상조기업은 할부거래법에 따라 고객 선수금의 50%를 공제조합이나 은행 예치, 지급보증 등을 통해 보전해야 한다. 이 중 가장 안전한 선수금 보전 방법인 제1금융권과의 지급보증계약을 체결한 곳은 전체 79개사 중 프리드라이프를 포함해 5개사에 불과하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상조기업 중 유일하게 자산과 선수금 모두 2조 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5월 말에는 유지구좌도 200만 건을 돌파했다. 상조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도 공정거래위원회 2022년 말 발표 기준 114%로 업계 평균97%를 훨씬 상회한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인 납입금을 더욱 안전하고 철저하게 보호하기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차관 인사에 대해 ‘이런 국정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판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또 점성술사가 설친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또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샤(페르시아) 왕자가 설친다”면서 “아직도 제정 러시아 시대 점성술사 라스푸틴 같은 사람이 설치는 세상이 계속되는 거 보니 나라가 어지럽게 돌아가는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샤 왕자’라고 지칭한 것은 윤 대통령이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시점에 김 전 위원장이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말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김 전 위원장을 비판할 때면 ‘별을 보고 점이나 치는 점성술사’라고 강하게 비난해왔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 1차 개각에 대해 “차관을 임명하는 식의 인사로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면서 “이런 국정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이에 홍 시장은 “건국 이래 이런 차관급 인사가 있었나”라는
【STV 김충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폭로가 민주당을 뒤흔들고 있다. 추 전 장관이 연일 언론에 등장하자 민주당은 자제를 촉구하는 모양새다.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당을 혁신하려던 민주당의 친명(이재명)과 비명 모두 추 전 장관의 발언이 잘못됐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5일 SBS라디오에서 “이 상황에서 (추 전 장관이) 그런 말씀을 왜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정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게 당의 통합이고, 소위 말하는 친문 비문, 친명 비명 이런 걸 넘어서 총선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야 되는데 자꾸 과거를 파헤친다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전날 추 전 장관이 이재명 대표에게 줄을 선 것이라는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에는 “그렇게 줄 서서, 전 대통령을 저격하고 그 당시 당 대표였던 이낙연 대표 저격해서 그게 어떻게 이재명 대표에 줄 서는 것이 되겠나”라면서 “더 부담이 돼서 오히려 줄을 설 수 없다”라고 답변했다. 정 의원이 추 전 장관의 자제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당내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
【STV 김충현 기자】군포시가 9월부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이용하게 됐다. 경기 군포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참여가 지난달 29일 안산시의회를 마지막으로 6개 참여시의 의회 승인을 얻어 9월1일부터 군포시민 이용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장사시설 부재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망자가 급증하자 군포시민들은 원정 화장을 떠나면서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군포시는 민선 8기 현안 사업으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이용 참여를 정했다. 지난 8월에 6개 참여시의 시장협의회에 군포시 참여 결정을 얻어냈고, 그간 추모공원 참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 부천, 안산, 광명, 시흥, 안양 등 경기도 남부 6개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는 종합장사시설이다. 화장로(13기), 봉안(2만6514기), 자연장지(2만5300기), 장례식장(8실), 주차장 등을 갖춰 경기 남부의 장례 및 화장 수요를 대규모로 소화하고 있다. 환경평가 및 주민 소송 등 우여곡절을 거쳐 2021년 7월 운영을 개시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앞서 군포시는 함백산추모공원 운영에 참여를 검토했다가 지자체 내부의 합의를 이끌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은 5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보고서 결론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국무조정실에서 (정부 입장을) 얘기할 것이고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얘기해야 한다”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의 정치화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연일 여야가 나뉘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여당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만큼 오염수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국민 동의 없이 오염수를 방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그간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문제에 대해 ‘과학’과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직후인 지난 5월 8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어떤 현상을 놓고 볼 때 가장 중요시해야 되는 것은 과학”이라며 “과학적으로도 검증되어야 하고, 우리 국민의 정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찰단 방문과 관련해서도 그런 점을 함께 고려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한
【STV 김충현 기자】22대 총선이 9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p) 결과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5%였다. 양당의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따.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5월 조사 당시 30.2%에서 지난달 2.9%p 오른 33.1%였다가 이달 다시 2.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5월 조사 당시 32.3%에서 지난달 1.1%p 하락한 31.2%로 나타났고, 이달 1.7%p 더 하락했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 응답은 24.1%로 나타나 지난달 조사 17.3%에 비해 6.8%p가 상승했다.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3%, 기타 정당 3.4%로 나타났으며, 투표 의향 없다 6.0%, 모
【STV 김충현 기자】친낙(이낙연)계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면서 분당 가능성을 시사한 비명(이재명)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유쾌한 결별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개호 의원은 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상민 의원이 ‘친명과 비명의 뜻이 같지 않으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 결별이 유쾌하냐. 남녀 연애하는 거냐, 말도 안 된다”면서 “민주당이 분당이니 유쾌한 결별이니 이런 얘기를 할 단계도 아니고 당이 그렇게 돌아가지도 않는다. 그런 면에서 분당 운운은 충격”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친명과 비명 간 갈등은 있다. 민주주의 정당에서 갈등이 없을 수가 없는 것 아니냐. 더욱더 민주당처럼 민주주의적 가치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정당에서 당연히 있는 것”이라면서도 “치열한 토론이나 논의를 통해서 늘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고 또 한 방향으로 함께 갔다”고 역설했다. 이어 “분란이 일어나서 서로 계속해서 싸우고 논란이 일어나 당이 흔들린 적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결별이니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