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영국에서 친환경적 장법(葬法)인 ‘수분해장’이 올해 영국에서 허용된다. BBC에 따르면 기존의 장례 방식으로 인해 토지 고갈과 탄소 배출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자 친환경 장례 방법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분해장은 수산화칼륨과 물을 혼합해 시신을 분해하여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장례를 치른다. 4시간 걸리는 이 장법은 뼈가 남아 가루가 된 다음 항아리에 재와 비슷한 방식으로 유족들에게 반납된다. 수분해장은 캐나다와 남아프리카, 미국의 많은 주에서 허용된 상태이다. 수분해장은 영국에 1902년 화장법이 도입된 이후 화장에 대한 최초의 대안이다. 수분해장 장비를 제공하는 리조메이션(Resomation)은 수분해장이 화장에 비해 온실가스(이산화탄소)가 1/3로 줄어들고, 에너지도 1/7만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리조메이션 설립자인 샌디 설리번은 “수분해장에 사용된 액체는 DNA의 흔적이 없는 물 순환으로 안전하게 돌아간다”라고 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도 2021년 말에 사망해 고인의 요청에 따라 수분해장을 선택한 바 있다. 코옵 퓨너럴케어(Co-op Funeralcare)의 질 스튜어트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 씨가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했다. 조 전 장관 측은 10일 공지를 통해 “아들 조모 씨가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세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하기로 했다”면서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 씨는 2018년 1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사 과정에 합격했으며, 2021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 씨는 입학 전형에서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였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발급한 인턴 확인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1월 1심ㅇ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도 최 의원은 유죄를 선고 받았으며, 지난해 9월 대법원에 상고했다. 상고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면 최 의원은 의원직을 박탈 당하게 된다. 연세대 측은 지난해부터 조 씨의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학위 유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를 구성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올해 들어서는 공정위 심위가 열리지 않으면서 판단을 미루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조 전 장관인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10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여당 의원들이 일본 도쿄로 출국하자 “거대 야당이 자신들의 정치적 잇속을 챙기기 위해 국내 문제를 외교 영역으로 끌어들인다”라고 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방일 쇼는 지난 4월 후쿠시마 방파제만 보고 온 것으로도 충분하다”라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방일단이)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해양투기 저지’ 집회를 열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지사를 항의 방문한다는데 심히 우려스럽다”면서 “거대 야당이 정치적 잇속을 챙기기 위해 국내 문제를 외교 영역으로 끌어들인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민주당이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생각한다면 외교 행위의 단일성과 국격을 훼손하는 정치적 선전·선동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외교적 혼선과 국론 분열, 국격 훼손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IAEA(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를 믿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당’ 밖에 없다. 악성 괴담을 수출하는 것도 오직 ‘민주당’”이라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격과 국민도,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당연한 외교적
【STV 박상용 기자】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전격적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결정을 내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원 장관은 “대통령실과 논의없이 독자적으로 내린 결단”이라고 한 가운데 대통령실에서는 “국토부에서 다룰 문제”라면서 거리를 두었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발표했다. 원 장관의 발표에 여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고, 야당은 반발했다. 원 장관은 백지화 발표 다음날인 지난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양평고속도로를 가지고 거짓말 선동 프레임으로 몰고 가서 정치적으로 재미를 보려고 하는 게 이건 너무 심하다”면서 “앞으로 김건희 여사는 임기 내에 계속 민주당이 걸고넘어지려고 할 텐데 그런 상태에서는 도저히 추진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 장관의 독단적인 결정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원 장관이 자기 정치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 장관은 차기 대선주자군에 포함돼 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대선 경선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STV 김충현 기자】북한이 10일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상공 전개를 놓고 “도발적 정탐 행위, 격추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작전지역에 전개된 각종 공중정찰 수단들을 집중동원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활동을 유례없는 수준에서 벌리고 있다”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최근 미군 정찰기 RC-135, U-2S와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B)가 동·서해상을 비행했다. 북한은 이를 공중 정탐행위로 간주하고 비난을 가한 것이다. 대변인은 “조선 동해에서는 몇 차례나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공까지 무단 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 정탐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 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북한은 1969년 미군 정찰기 EC-121과 1994년 주한미군 OH-58 헬리콥터를 격추한 바 있다. 대변인은 두 사건을 거론하며 “우리는 미국이 어째서 무분
【STV 김충현 기자】연일 소비자물가가 폭등하면서 국민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 하지만 상조상품은 처음 회원 가입했을 때와 가격이 고정되어 유지되기 때문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에 머문 것은 2021년 9월(2.4%) 이후로 1년 9개월 만의 일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평균 5.1%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생활물가지수 중 서민 먹거리 가격 상승폭을 살펴보면 폭등했다는 사실이 실감날 정도이다. 품목별 가격상승률을 보면 당근 22.1%, 양파 20.5%, 어묵 19.7%, 달걀 17.5%, 귤 16.7%, 기타육류가공품 15.7%, 오징어 14.2%, 호박 13.9%, 닭고기 13.7%, 라면 13.4%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공요금까지 상승하며 서민 살림살이를 압박하고 있다. 전기료와 수도료 등 각종 공과금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삶이 팍팍해지는 모양새다. 이에 계약시점에 가격이 묶여있는 상조는 효자상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조와 비슷한 일면이 있는 보험의 경우 갱신 시점마다 계약자를 재평가해 보험료를 상향조정하는 경
【STV 차용환 기자】“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논의는 시기상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방송된 CNN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서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의 한 가운데 있는 이 순간에 우크라이나를 나토 회원국으로 포함할 것인지에 대해 (나토 내부의) 의견 일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러시아와 전쟁을 멈춰야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나토 가입 요건에는 ‘국경 분쟁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존재한다. 게다가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끼존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반대한 이유에 대해 “나토 회원국은 서로를 방어할 책임이 있는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는 것은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적인 전쟁을 벌이게 된다는 의미”라고 했다. 러시아와 나토의 전면전 발발 가능성을 경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토는 집단 안보를 채택하고 있어 헌장 5조에 따르면 ‘회원국 가운데 한 곳이 공격을 받을 경우 회원국 전체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해 집단 대응한다’고 규정한
【STV 박상용 기자】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놓고 여야 간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오죽 시비를 걸었으면 원희룡 장관이 양평군의 숙원사업을 백지화한다고 했겠는가”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김건희 라인으로의 느닷없는 노선 변경도, 생뚱맞은 전면 백지화 선언도 모두 원 장관이 결정한 것”라고 받아쳤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2008년부터 진행된 양평군의 숙원사업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평과 서울의 거리가 15분대까지 줄어들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0년 가까이 미뤄졌으나 2017년 국토부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포함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2021년 4월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3월부터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올해 5월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을 공개했는데 이 때 새로운 대안 노선이 발표됐다. 대안 노선은 종점을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옮기고 강하 나들목(IC)를 추가해 도로 길이가 2km 늘어난 29km이다. 민주당은 김 여사 일가가 노선 종점부인 강상면과 인근 양평읍 등에 축구장 5개 규모의 총 29개 필지를 보유중이라며 ‘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철야농성을 이어가자 “보여주기를 위한 투쟁은 쇼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신주호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를 위한 철야농성은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이 이탈하면서 종료됐다”면서 “겉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을 어떻게 해서든 부여잡고 극한의 정쟁으로 이끌겠다는 속셈이 드러난 셈”이라고 꼬집었다. 신 부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은) 수시로 자리를 비우는 것은 물론, 동료 의원이 발언하는 중에도 무선 이어폰을 낀 채였다고 한다”면서 “어쩔 수 없이 철야농성장에 있으면서 자리를 지키다 귀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에서 국민을 위한 진심은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압도적 의석의 국회 1당이 민생을 볼모로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민주당만을 위한 농성장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의 정략적 이익만을 위해 국민이 부여한 거대 의석을 남용하지 말고 이성을 되찾아 진정한 민생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
【STV 박상용 기자】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국제기구가 검증하고 세계가 동의하는 오염수 안전 평가에 오직 민주당만이 불복하고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며 국제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오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정부의 판단과 일본에 제안할 내용이 담긴 우리 측 검토 보고서가 발표됐다”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은 IAEA의 결과보고서 때와 마찬가지로 이를 사뿐히 무시할 모양새”라고 했다. 그는 “17시간 국회 농성, 주말 장외집회를 벌이며 국민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문제 삼는 삼중수소에 대해서는 이미 과학적으로 무의미한 양이라고 전문가들이 수차례 말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중수소 이슈는 후쿠시마 이전에 국내 원전에서 이미 논의되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어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차단하기 위해 원자력·방사선학·핵의학계 전문가들이 토론회를 열어 한목소리를 냈다”면서 “'과학적 사실과 데이터에 기반해 갈등을 해소하는 게 과학자의 역할'이라는 발언은 거짓 괴담에 진실이 왜곡되는 사태를 막고자 하는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