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
【STV 박상용 기자】‘수해 골프’ 논란으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런 적이) 한두번도 아닌데 뭘 그리 신경쓰시나”라고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홍 시장은 지난 26일 밤 자신의 홍보 채널인 ‘청년의꿈’에서 징계에 대한 지지자들의 걱정과 분노에 “괜찮다” “발언권은 정지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홍 시장 지지자들은 ‘청년의꿈’에 ‘이제 당을 버린다’ ‘당을 살린 홍준표에게 이러는 건 배은망덕’, ‘비윤유죄, 친윤무죄’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홍 시장에게 징계를 내린 국민의힘을 원망했다. 앞서 윤리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통해 징계 대상의 행위에 대한 경위, 의도, 이로 인한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홍 시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홍 시장은 당윤리위 징계 소식을 접한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면서 대구시장 임기에 충실하되 차기 대권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기도 했다. 징계가 확정되면 시상직 수행은 문제가 없지만 징계 기간 동안 당원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없으며, 향후 공직선거 출마 시 공천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홍 시장
경찰이 신림역 칼부림 난동범 신상을 공개했다. 난동범은 33세 ‘조선’으로 이름이 외자다. 경찰은 26일 피의자 조 씨의 이름과 나이, 주민등록증 사진과 CCTV 화면의 갈무리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가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들을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죄의 잔인성과 중대성이 인정되고, 피의자의 자백 등 범행 증거도 충분하다”라면서 조 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상가 골목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조 씨는 체포 당시 “사는 게 힘들어서 죽였다”라면서 삶을 자포자기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도 “저는 필요 없는 사람”이라며 자기 비하를 했다. 경찰은 조 씨의 범행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열흘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이며, 미성년자 당시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
【STV 박상용 기자】여야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정면으로 충돌했다. 국토위는 양평고속도로 논란에 대해 사업 백지화 선언을 놓고 책임 공방전이 벌어졌다. 국회 교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시작부터 신경전에 불을 지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노트북에 ‘허무맹랑 정치모략 국책사업 골병든다’는 피켓을 부착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라는 피켓을 맞들었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국토부가 지난 23일 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자료가 게재된 온라인 사이트를 연 것을 두고 “국토부의 자료 공개는 대국민 거짓말 자료 공개 쇼에 불과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가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정치적 공세를 하면 상임위 방향이 과연 정말 과학적, 객관적, 이성적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분명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토부에서는 전례 없이 지난 7년 간의 모든 자료 55건을 공개했다”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야당이 사과를 요
【STV 김충현 기자】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을 기각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탄핵 기각 결정문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면서 “법률상 처벌받을 또는 탄핵당할 사유가 부족하다고 해도 (이 장관의) 잘못은 잘못”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상민 장관 탄핵이 기각됐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장관 탄핵안 기각에 또다시 절규해야 했던 유가족들의 외침이 귀에서 지워지지 않는다”면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을 가리켜 “탄핵 기각 결정이 정부가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탄핵이 되든 안 되든 정부가 매우 무능하고 무책임해서 길 가던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 1명도 아니고 무려 159분이나 되는 분들이 졸지에 아무 잘못 없이 정부의 잘못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느냐”라고 성토했다. 이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탄핵기 기각되면 '탄핵은 기각됐지만 죄송합
【STV 박상용 기자】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심판에 기각 판결을 내리자 여권 일각에서는 이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유상범 대변인은 “이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유 대변인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야당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이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없다 생각한다”라고 했다. 유 대변인은 “(가능성이) 없을 것이다”라면서 “본인의 성향도 어떤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는 것은 성격이 잘 맞지 않는 측면이 있고 또 본인 스스로가 지금 장관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사회자가 ‘총선 나갈 가능성이 없다는 건 본인한테도 확인한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친윤(석열) 의원은 ‘이 장관이 마녀사냥식 핍박을 받아 총선에 출마해도 될 정도의 인지도를 갖게 됐다. 민주당이 스타 하나 키워줬다’면서 이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에 민주당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고, 유 대변인이 이를 거들고 나선 것이
【STV 박란희 기자】한달 가량 잠적 중인 친강 외교부장이 전격 면직되고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다시 외교부장이 되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CCTV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오전 제4차 회의를 통해 친 부장을 면직했다. 친 부장은 지난달 26일 이후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뒷말이 무성했다. 중국 정부는 잠적 한달이 지난 친 부장을 면직해 친 부장은 아예 수면 아래로 사라지게 됐다. 전인대는 친 부장의 면직 사유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26일 오전 현재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외교부장 메뉴에서 친 부장 정보가 삭제 됐고, ‘정보 업데이트 중’이라는 문구만 떠있는 상태이다. 친 부장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비춘 것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 러시아 외교차관과의 회담이 마지막이다. 이후 중국 외교부는 이달 11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연쇄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친 부장이 건강 문제가 있다며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대신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친 부장의 잠적이 한달 가량 지속되면서 중국 정부로부터 숙청되었다거나 불륜설, 중병설 등 뒷말이 무성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 대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교수직 파면 처분에 불복해 교원 소청 심사 청구에 나섰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전날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파면 처분에 대한 소청 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달 13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분인 조 전 장관 파면을 의결했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와 딸의 장학금 명복 600만 원 수수 혐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조 전 장관이 항소해 2심 재판 중이다. 조 전 장관의 불복은 예견된 일이다. 파면 의결 직후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즉각 입장문을 통해 “서울대의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교수의 기본적 권리를 지키고 전직 고위공직자로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즉각 불복해 결정의 부당함을 다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이어 고려대를 상대로 한 입학취소 소송도 취하했다. 이날 서울북부지법에 따르면 조 씨 변호인은 이날 서울북부지법에 고려대 입학취소 처분 무효확인 소송 취하서
【STV 박상용 기자】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심판을 기각했다. 헌재는 25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 장관 탄핵심판 사건 선고에서 재판관 전원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현장 혼란을 재난 대응 위한 최선 다하지 않은 것이라 볼 수 없고 재난 대응을 불성실하게 수행했거나 유기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핼러윈 참사 관련 발언도 부적절하지만 탄핵 사유로 보기에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 장관은 탄핵심판이 기각되면서 즉시 행안부 장관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의 탄핵심판이 기각되자 “목적과 요건에 맞지 않는 거야(巨野)의 탄핵 소추권 남용”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탄핵심판은 중대한 헌법 및 법률 위반이 있을 경우 파면조치를 하는 것으로 이 장관의 경우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헌재는 판단했다. 이 장관은 핼러윈 참사 당시 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특별히 우려할 만큼 인파가 모인 것은 아니었다”며 “경찰·소방인력 배치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발언해 책임회피 논란이 커진 바 있다. 또 이 장관은 “시내 곳곳에 시위가 있어 경비 병력이 분산됐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장관
【STV 김충현 기자】서울시립승화원 식당이 운영되지 않아 유족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승화원을 운영 중인 서울시설관리공단 측은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재판이 끝나야 식당 입찰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의 식당·매점·카페 등 부대시설은 25일 현재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승화원은 지난해 10월 24일 부로 해당 부대시설의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승화원의 운영주체인 서울시설관리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부대시설의 영업 중단 사유로 ‘신규운영자 선정 관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설관리공단 측에 따르면 2018년부터 승화원 부대시설을 운영하던 A운영업체가 지역발전수익지원금을 내지 못했다. 시설관리공단은 A업체와 2020년도 10월에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해당업체가 무단점유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11월 1일자 강제집행을 통해 승화원 부대시설 운영이 중단되었다. 승화원 부대시설 운영이 중단되자 당장 피해를 입는 건 승화원을 이용하는 유족 및 방문객 들이었다. 화장이나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승화원에 들르는 사람들이 마땅한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설관리공단 측에서도 이러한 불편을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