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지난 2021년 인수한 SFC바이오를 ‘보람바이오’로 사명 변경하고 바이오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한다. 보람그룹에 따르면 SFC바이오는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보람바이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보람그룹에 인수된 지 2년 만의 일이며, 사명 변경은 그룹의 일원으로서 통일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룹은 “향후 보람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철학을 그룹과 공유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류의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 서비스 기업으로 그 역할을 튼튼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람바이오는 천연물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 및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재를 만드는 강소 바이오 기업이다. 두뇌 및 관절, 소화기, 혈액순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적을 통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그동안 다양한 건기식 사업들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대표적으로 ‘앙팡’이라는 아동용 건기식 브랜드와 세계 최초로 수박에서 라이코펜을 추출해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의 기명 투표 선언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공천 협박’, ‘방탄 꼼수’라고 비난했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이 대표 구속영장 발부를 막으려고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언급에 대해 “책임정치 구현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이 대표)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될까 두려워 이탈표가 나오지 않도록 의원들의 표결을 감시하는 장치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일부 안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하는 이유는 의원들이 외압에 시달리지 않고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민주당 의원 상당수는 강성 지지층에 '수박'으로 찍혀 조리돌림당할 것이 두려워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명 투표 전환은 강성 지지층에게 좌표를 찍어 야당 의원들 소신 투표를 봉쇄하고, 민주주의 퇴행을 불러올 부적절한 행태”라면서 “민주당은 책임
【STV 김충현 기자】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민주당의 자랑이던 정의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나. 어쩌다가 국민의힘보다 도덕성이 뒤지는 정당이 되고 말았나”라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비명(이재명)계인 이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처럼 썼다. 그는 “문제의식을 갖고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들자고 말하는 의원들은 개딸들에게 ‘수박깨기’의 대상이 됐다”며 “혁신위원장의 코로나 학력 저하라는 시민 비하, 민주당 초선 의원 비하 발언에는 경악했지만 집단적 항의조차 못하는 정당이 되어버렸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성역 지키기 위원회’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위는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 더 몰두하고 있다”며 혁신위의 ‘불체포특권 기명투표’ 제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 역시 ‘기명투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 본다’며 화답했다”며 “이 대표 불체포특권이 들어올 때 누가 찬성했고 반대했는지 알겠다는 것이다. 동료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이름을 밝히라는 선동이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전날 당 소속인 박범계·주철현·김승원·민형배 의원이 수원지검을 항의방문해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
【STV 김충현 기자】“제 딸도 똑같이 죽었습니다. 억울한 사연 좀 들어주세요. 제발 제 딸도 같이 조사해주세요.” 서울시교육청이 24일 서울 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3개 교직단체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던 중 회견장 한켠에서 한 남성이 일어나 오열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교육청과 교원단체들이 교권회복 방안 발표를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과 교원단체들의 발표 이후 언론과 질의응답이 시작되려는 시점에서 회견장 한켠에서 갑작스레 중년 남성이 일어나 “우리 딸도 조사해 달라”면서 오열했다. 그는 “우리 딸도 작년 7월에 병가를 내고 지내다가 6개월 전에 이렇게...”라고 흐느꼈다. 이어 “민원을 넣으니까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며 “사건이 이대로 지나가면 묻히고 우리 딸은 억울하다"고 울먹였다. 그는 ”서초구 학교에 가서 많이 울었다. 그 선생님은 조화가 놓였지만 우리 딸은 꽃송이도 못 받고 죽었다"며 “그 선생님도 자랑스러운 딸이겠지만 우리 딸도 똑같은 교사고 자랑스러운 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함께 조
【STV 박란희 기자】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4일(현지시간) 트위터 웹사이트에는 ‘파랑새’ 로고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자가 트위터의 새 로고로 새겨졌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바꾸겠다고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의 일이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 모든 새(파란새 모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직원의 2/3가 해고되고 기능도 많이 바뀐 트위터는 전통적인 로고까지 바꾸게 됐다. 트위터는 2006년 설립 이후 파랑새를 로고로 사용해 왔으며, 트위터 하면 파랑새를 제일 먼저 생각나게 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4월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하는 시바견 그림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로고 변경을 예고했다. 머스크의 결정을 내린 배경은 메타의 소셜미디어인 ‘스레드’ 열풍 때문으로 보인다. 스레드는 트위터의 기능을 그대로 차용했으며, 인스타그램 연동 기능으로 인해 오픈 1주일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스레드가 돌풍을 일으키자 마음이 급해진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하는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회동, 일명 ‘명낙회동’이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민주당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측의 견해 차이로 결국 회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회동이 빠를 수록 좋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측은 지난 11일, 19일 회동하려 했으나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가 심하다는 이유로 불발됐다. 이후 24일 현재까지도 ‘명낙회동’ 일정이 잡혔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친낙(이낙연)계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날짜를 안 잡고 정말 괜찮은 날짜에 만날 것”이라면서 회동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나 회동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아예 회동 자체가 어려워지지 않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어 점점 회동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대북송금 관련 내용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하면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급속도로 커지는 상황이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다음달 임시국회에 상정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STV 김충현 기자】“온 국토가 추모공원으로 덮히면 나중에 우리 후손들이 어떻게 감당해요?” 전국 지자체가 추모공원 조성 열풍에 휩싸였다. 화장장이 없어 원정 화장을 떠나는 경우가 속출하는 가운데 화장장을 포함한 추모공원 조성을 시도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 이천, 경북 상주, 경북 포항, 충북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추모공원은 사망자의 화장 이후 봉안당 봉안 혹은 자연장 등으로 장례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문제는 추모공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 국토의 지속가능한 이용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990년대 초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장을 원할 때 화장률 높이기 운동이 전개된 이유도 ‘전 국토의 묘지화’를 막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추모공원 조성으로 ‘전 국토의 묘지화’가 재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모공원에서 자연장지를 조성해 수목장을 하는 건 바람직하다. 하지만 수목장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목적임에도 수목에 푯말을 설치하고 구획을 설정해 친환경에 반(反)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잔디장의 경우에도 고인의 유골을 심은 잔디 앞에 큼지막한 비석을 심어 자연장의 목적에 어긋난다는 비판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교권침해 우려에 대해 ‘불합리한 자치조례 개정’을 지시하자 24일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여당이 교권을 바로 세운다며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추진할 경우 야권과 전교조 등의 반발이 예상되면서 교육현장에 이념 갈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 조례 개정 추진을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교권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당, 지자체와 협의해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치 조례 개정도 병행 추진하라”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최근 교권침해 논란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초등학생의 교사 폭행 사태와 새내기 교사의 극단적 선택이 벌어지면서 교육현장에서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사들의 분노와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불합리한 자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이 무더운 혹서기를 맞아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보람그룹은 21일 인천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3 나눔문화행사'를 열고 200여 명의 저소득 재가 장애인들에게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은 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 날에 속한다는 '중복'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람상조 영업본부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삼계탕으로 더위를 달랜 장애인들은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식사를 마친 한 장애인은 "매년 여름마다 보람상조가 찾아와 찜통더위를 잊게 해준다"며 "든든한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과 보람그룹(보람상조)의 인연은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보람그룹은 지난 2013년 첫 나눔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복지관 장애인 이용자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다. 정규원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방문해 준 보람그룹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보람그룹의 후원과 응원에 힘입어 장애인 이용자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STV 박상용 기자】여야 정치권이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상대 당 탓을 하며 무책임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여야는 남탓을 하면서 지지층 관리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최근 수해와 교권 침해 논란으로 정쟁을 자제하자는 분위기임에도 책임 떠넘기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서이초 교사가 사망한 배경에 교권 추락으로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었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추모 분위기가 강해지자 상대 당을 탓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학생인권조례를 내세워 학생의 인권만 강조하다가 도리어 교육 현장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던 수많은 교사들의 인권을 사지로 내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 “교실은 진보 교육감들의 이념 무대가 아니다”라며 관련 법 개정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전날(23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이 일차적 핵심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교권침해의 원인이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