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유명회사 전자제품을 준다고 해 상품에 가입했는데 나중에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해보니 상조 상품인 경우가 있다. 이때 계약 취소가 가능한 것일까. 수년 전 상조가 결합상품으로 전자제품을 내세워 영업을 한 초창기에 이런 형태의 영업이 종종 있었다. 예를 들면 상조회사는 가전제품 구매 대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광고한다. 가전제품 판매점과 상조회사가 제휴해 상조와 포인트 할부 매매 계약이 결합된 형태의 계약구조이다. 소비자는 제휴 기간 동안 지원받기로 한 금액을 매월 상조회사에서 포인트를 구매한다. 해당 포인트는 매월 상조 결합 상품을 위해 발급 받은 제휴카드 게정에 적립되고 가전제품 할부금 상환에 자동 사용된다. 소비자가 상조를 만기 해약하면 납입금 전액 환급으로 구매한 포인트 대금이 보전되고, 가전제품 금액을 할인받은 효과를 보게 된다. 해당 계약은 소비자가 만기를 채우면 전자제품과 상조계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보는 게 맞다. 문제는 소비자가 개인 사정으로 상조계약을 중도에 철회하면서 불거진다. 상조계약 중도 철회시 가전제품 대금의 금액 지원 혜택이 사라진다. 하지만 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상조계약이 불공정하다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입항에 맞춰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19일 일본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이날 오전 3시 29분과 오전 3시 45분쯤 각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탄도미사일 2발에 대해 최고 고도가 약 50km이며, 비행거리는 약 550~600km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사일은 변칙 궤도로 비행햇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전 3시 30분쯤부터 오전 3시 46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일주일만의 일이다. 북한은 전날 한미가 NCG(핵협의그룹) 출범회의를 열고 미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 함(SSBN-737)이 부산에 기항하는 등 한미간 핵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지도부가 ‘폭우 속 골프’로 논란이 된 홍준표 대구시장에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지도부는 홍 시장을 징계할 뜻을 밝히면서 성난 여론을 잠재우려 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홍 시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논의한다. 앞서 당 사무처가 홍 시장 논란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윤리위도 자체적으로 징계 안건을 직권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덧붙인 것이다. 홍 시장은 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촉발된 산사태로 실종자 14명이 발생한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비난받고 있다. 대구시 공무원 1000여 명이 재난 대비 비상근무 중이었지만 단체장인 홍 시장이 골프장을 찾은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 아니냐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홍 시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빠르게 징계를 개시할 뜻을 밝히며 기강 단속에 나섰다. 수해 피해자가 크게 늘어나 민심이 악화된 가운데 이를 다독이기 위해서는 홍 시장을 일벌백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철저한 감찰과 조사 및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단호하게 징계를 내릴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자신의 소
【STV 박란희 기자】전 세계가 폭염에 시름을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폭염 경보가 잇따르고, 중동에서는 인체가 견딜 수 있는 최고 수준까지 기온이 치솟는 등 역대급 더위가 강타한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태가 지석될 경우 올해 가장 더운 여름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수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정오 기온이 43℃를 넘어섰고, 오후 2시엔 47℃까지 올랐다. 한낮 최고 기온이 19일 연속 43℃를 넘어서면서 1974년(18일 연속) 기록한 최장 기간을 50여년만에 경신했다. 하루 최저 기온이 32℃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날도 연속 8일 계속 되면서 역대 최장기 열대야 기록도 세웠다. 워싱턴포스트(WP)는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 플로리다에 이르는 미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약 5800만명이 이번 주에 세 자릿수(화씨 기준) 기온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럽 또한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유럽연합 비상대응 조정센터는 이날 이탈리아, 스페인 북동부,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등에 폭염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탈리아는 거의 모든 도시에 적색 경보가
【STV 김충현 기자】충남 논산시 양촌면의 양지추모공원 봉안당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이곳을 방문한 노부부가 토사에 매몰돼 참변을 당했다. 추모공원 봉안당이 순식간에 산사태에 휩쓸려 나가면서 안전진단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함께 매돌됐다가 구조된 일행 2명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소방당국은 지난 14일 오후 4시께 충남 논산 양지추모공원 인근에 산사태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개시한 지 1시간 반만에 토사에 매몰돼 있던 70대 부부, 이들 부부의 조카, 부부의 손자 등 4명을 구조했다. 노부부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숨졌다. 함께 구조된 이들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들은 추모공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인근 절에서 합장행사에 참석하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로 토사가 흘러내리며 추모공원에 있는 봉안당 건물이 무너졌고 이를 피해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또다시 무너진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 70대 노부부는 평소 무료 급식을 운영하는 등 이웃들에게 많이 베푼, 인정 많은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70대 노부부
【STV 김충현 기자】미군 장병이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 월북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정부는 미군 장병이 고의로 무단 월북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미 국방부는 해당 장병의 신병을 넘겨받기 위해 북한 관리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는 JSA를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해당 미국인이 미군인 트레비스 킹 이등병으로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호송되어야 하지만 JSA를 견학하는 일행에 합류해 웃으며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미 유군에서 킹 이등병의 신상정보를 받았다면서 킹 이등병이 2021년1월부터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다고 밝혔다. 미국 CBS뉴스에 다르면 킹 이등병은 최근까지 한국의 시설에 구금돼 있다가 일주일 전쯤 캠프 험프리로 이동했다. 미국으로 송환을 위해 인천공항까지 호송단과 함께 했는데 세관을 통과한 후 공항을 빠져나와 난데없이 판문점으로 향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킹이 폭행 혐의로 체포된 후 최근 한국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밝혔다. 킹은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미국 정부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18일 “재난 대응에는 여아가 없다. 모두 한마음이 돼야 한다”라고 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지금이라도 머리를 맞대어 피해 복구를 서두르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연일 계속된 폭우로 인해 인명사고가 속출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고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이어 그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한민국뿐 아니라 동아시아가 기후 위기에 직면했다. 기후 변화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패턴의 자연재해를 일으키고 있고,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따. 그러면서 “전 국민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재난 상황을 지켜본 가운데 민주당은 재난 상황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고, 행정기관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일삼고 있다”면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민주당과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행정기관들의 작태를 국민들이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김 대변인은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 한 마음으로 대응하길 바란다”면서 “향후 더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당 소속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결의했다. 다만 ‘정당한 영장 청구’ 때에만 불체포특권 포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를 추인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 의원들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윤리정당(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정당한 영장 청구에는 불체포특권을 내려놓는다는 선언을 모두가 추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추인하면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지난달 23일 해당 사안을 요청한지 25일만에 호응하게 됐다. 김 원내대변인은 ‘어떤 기준으로 정당한 영장 청구를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기준은 국민 눈높이”라고 답했다. 그는 “국민들이 볼 때 특별히 이례적으로 부당한 영장청구라고 판단하지 않으면 저희들이 불체포특권을 내려놔야 하지 않겠냐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다음 체포동의안 처리 결과로 국민들이 판단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웬만하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더 거룩한'한국의 기도원 순례'의 '기도행전'기도원 순례길 마다 마주하는 '기도와 복음의 발자취 물씬 풍겨'78년 역사의 남경산 기도원와 산청의 큰 십자가 기도원 복음의 유산'사도행전을 이어가는 기도행진' 연인원 5천여 명 참여 코로나 앤데믹 이후 한국 교회와 기도원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는 와중에 김대성 목사(세계기독교부흥사협의회 총재, 소명중앙교회 담임)가 원장으로 시무하는 전국의 10개 기도원(곤지암 한반도 중앙 기도원(경기도 광주), 대전 아름다운 기도원(충남 공주), 장성 남경산 기도원(전남 장성), 산청 큰 십자가 기도원(경남 산청), 사랑도 등대 기도원(경남 통영), 경주 호명산 기도원(경북 경주), 백두대간 기도원(경북 봉화), 강원 행복드림 기도원(강원도 홍천),서해 기도원(충남 태안), 아산 중앙 기도원(충남 아산),) 등 전국 10개의 기도원이 기도행전의 순례 장소이다. 2020년 5월부터 시작한 기도행전은 지금까지 연인원 5천여 명이 참석한 명실 공히 국내 최대 최고의 기도순례행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15일까지 폭우 속에서도 150회 차 기도행전이 첫째 날 경기 '광주의 새소명중앙교회'에서 출
【STV 차용환 기자】정부는 1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대해 북한이 변명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0년간 수 차례 비핵화에 합의해 다양한 상응 조치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기만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 증강시키고 합의를 파기해 온 북한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북한은 최근 확장억제 강화, 한미 연합훈련 등 우리의 정당한 방어적 조치를 핵 개발과 도발의 명분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과거 여러 차례 연합훈련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축소했을 때도 북한은 핵 개발을 지속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렇게 자기모순이 드러난 북한은 이제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대화 거부의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이는 유엔 안보리가 열 한차례 만장일치로 북한에 부과한 국제법상 의무로서, 북한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외교부는 “북한이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전날(17일)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하루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