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 간의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공식적으로는 휴가 기간을 2일부터 8일까지로 잡았다. 휴일을 껴서 6박 7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일정기간 저도에 머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제 저도는 이른바 ‘청해대’(靑海臺)라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자리한 곳이다. 저도 방문중 민심 탐방에 나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휴가기간에 윤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잡혀있으면 계획대로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휴가 당시 저도 등 지방 휴양지와 민생 현장을 찾으려 했으나 닷새간 서초동 사저에 머무른 바 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의 휴가 기간 중인 지난해 8월 3일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방한했으나 윤 대통령은 ‘휴가’를 이유로 펠로시 의장과 만나지 않았다. 다만 다음날인 윤 대통령은 4일 펠로시 의장과 전화통화를 하며 ‘펠로시 패싱’ 논란을 잠재우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참모들 입장에서는 대통
【STV 김충현 기자】보람상조가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상조업체들의 반려동물 시장 진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려동물이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었지만, 반려동물 장례법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반려동물의 사체는 동물보호법상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처럼 처리할 수 있으나 이 같은 방법을 꺼림칙해 하는 반려인이 대다수다. 동물병원에 사체 처리를 의뢰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역시 그동안 함께 해왔던 반려동물을 위한 예의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몇몇 상조업체들이 반려동물 상조 서비스를 일찌감치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했다. TY태양라이프, 더피플라이프, 온라이프, 교원라이프 등은 반려동물 장례·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인 보람상조가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천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보람상조는 ‘펫 장례 서비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을 선보이며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계획이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사람의 생애 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반려동물 상조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보람상조가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면서 상조업계 상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은 31일 여야 합의로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하면 지명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을 기화로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하자 이런 반응을 내놓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후보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지명한다”면서 “법률에 따라 추천해야 지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특수관계인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직위이며, 대통령 소속임에도 독립된 지위를 가진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국회가 15년 이상 판·검사·변호사를 지낸 변호사 3인을 후보로 서면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하지만 특별감찰관직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사임 이후 현재까지 7년째 비어있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공석이기도 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며, 청와대의 압박을 받고 사퇴한 바 있다. 여야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논의를 시작했으나 북한인권재단 이사 동시 추
【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선을 두고 강경 대치에 들어갔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중순께 열린 전망이지만 야당에서는 청문회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을 비판하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주에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전망이다.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방통위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가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합의한다. 인사청문회법에 의해 다음달 중순께 청문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아직 국회로 넘어오지도 않았지만 여야는 민주당의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이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파괴 공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포고로 방송 공공성을 짓밟고 국민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당이 논의해서 결정된 바는 없다”라며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의 만남이 지난 28일 이뤄진 가운데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명낙회동에 참석했던 김영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했고, 이 대표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고 했다. 3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이 윤석열 정부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아주 독특한 형태의 통치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너무 폭주하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주의나 언론이나, 국정 운영의 방식이 조금 더 열린 민주주의와 소통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너무 일방통행식으로 가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가 그간 강조해온 민주당의 혁신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얘기해온 단합과)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단합하면서 혁신하고, 혁신하면서 단합해나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다음 총선에서 이기자’라며 큰 그림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
【STV 박란희 기자】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버스요금은 300원, 10월부터 지하철요금은 150원(내년 추가 150원)을 인상한다. 부산시도 9월부터 버스·지하철요금을 300~400원씩 인상하는 등 공공요금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대중교통요금 인상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초에 ‘이번에야말로 해야한다’면서 시행에 논란이 일었던 만 65세 이상 노년층 ‘무임승차’ 관련 논의는 중단된 상태이다. 서울지하철은 코로나 팬데믹 등을 반영해 최근 5년(2019~2023년)간 만 65세 무임승차 누적 손실액은 1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미래 인구 추계를 보면 올해 만 65세 이상 인구는 1184만2553명인데, 10년 뒤에는 51.1%인 1789만8895명, 20년 뒤에는 2배 이상 늘어난 2427만1067명에 달한다. 노령화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이지만 여당에서는 정치적 부담이 커 해당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매 정권마다 노인표를 의식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처럼 논의를 시작해놓고도 이내 포기하는 실정이다. 올해 초에도 만 65세 노
【STV 김충현 기자】영남글로벌(대표 김윤수)이 폐업하면서 상조보증공제조합이 영남글로벌 회원을 대상으로 피해보상에 나섰다. 상보공은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28일부로 영남글로벌과의 공제계약이 해제되었다고 공지했다. 상보공이 영남글로벌과 공제계약을 해지한 사유는 할부거래법 제27조 제4항 제1호 ‘폐업’ 조항이다. 영남글로벌이 폐업하면서 상보공은 영남글로벌 회원을 대상으로 보상에 나선다. 영남글로벌의 회원이라면 2026년 7월 27일(공제계약 해지일로부터 3년 시한)까지 피해보상을 신청해야 하고, 그 기간이 경과하면 상보공의 피해보상 지급 의무가 사라진다. 회원은 상보공 홈페이지에서 피해보상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이를 준비해 상보공 측에 문자(사진전송), 메일,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신속한 피해보상 접수를 하고 싶다면 제목이나 내용에 보상 신청 회원의 성함, 공제번호(회원번호나 생년월일 등)를 기입하면 좋다. 긴급장례가 발생했을 경우 상보공 조합사인 ▲부모사랑 ▲효원상조 ▲더피플라이프 등에 연락해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이후 상보공에 피해보상금을 신청하면 된다. 상보공은 “폐업 상조회사 관련 불법 영업행위(회원정보의 불법 취득을 통한 가입유도, 거짓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6%p까지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3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 지지정당 없음 31% 등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전주에 비해 2%p(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올해 3월 초 29%, 지난해 6월 말 28%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갤럽은 “최근 한 달 간 흐름만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점진 하락세”라고 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서울은 국민의힘 31%, 민주당 30%, 인천·경기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2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열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30대와 40대에서 우세를 보였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국민의힘이 모두 앞섰다. 성별에서는 남성, 여성 모두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평가에 긍정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35%로
【STV 차용환 기자】북한은 ‘전승절’로 일컫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인 지난 27일 평양에서 진행한 열병식에 무인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 어뢰’ 등을 선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열병식 소식을 28일 전하면서 “새로 개발·생산되어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 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 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들 무인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6일 함께 방문한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 처음 공개됐다. 해당 무인기는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및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외형이 닮았다. 공격형 무인기는 차량에 실려 이동했으며 총 4대가 포착됐다. 비행한 1대를 포함해 총 5대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시험평가도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ICBM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고체연료를 쓰는 최신 ICBM 화성-18형을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가 이끌고 나타났다. 지난 3월 24일 개발 및 시험 사실이 처음 공개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보이는 무기도 선보였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 무인기 외에는 완전히 새로운 무기를
【STV 박란희 기자】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벌어진 끔찍한 칼부림 사건으로 인해 사형제 부활을 찬성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조선(33) 씨가 칼부림 난동을 일으켜 1명이 죽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유족은 “신림역 칼부림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 요청”이라고 국회에 국민동의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엄격한 처벌’이라고 지칭했으나 사실상 사형을 청원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림역 사건 외에도 부산 서면 돌려차기 강간 살인미수 사건과 관련해서도 가해자에게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사형 집행은 철학적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고 설명하면서 당장은 도입이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았다. 한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사형 도입 고려 질문’에 “사형제는 여러가지 철학적 고민이 필요한 영역이고, 외교적 문제도 강력하다”면서 현재 우리나라가 실질적 사형제 폐지 국가로 분류되고 있는 점에 비춰 “(사형제 도입까지) 고려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 장관이 말한 외교적 문제란 유럽연합(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