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전국 장사시설의 포화시점이 다가오면서 수급계획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8일 시청 복지건강국 회의실에서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장사시설 현황 및 실태, 시민의식 설문조사 결과, 장사시설 수급 전망과 중장기 광주시 장사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해당 용역을 연구한 지식산업연구원은 광주지역 장사시설 수급분석 결과 화장시설은 2040년까지 공급이 충분하다. 하지만 봉안시설은 2030년 이후, 자연장 시설은 2028년 이후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광주지역 화장률은 92.6%(2021년 기준)으로, 전국 화장률 90.8%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장사문화시민의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광주지역 주민들은 화장 후 유골처리 방법은 봉안시설(49.8%)이나 자연장(36.7%)을 선호한다. 지식연구원은 장례문화 변화와 자연장 위주 장사시설 정책 방향에 맞춰 기존에 조성된 광주지역 공설공동묘지를 재개발해 봉안·자연장 시설을 확충하고 망월묘원 내 개장용지를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광주에 위치한 79곳, 55만㎡ 면적에 달하는 공설공동묘지와 무연고 분묘 등은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으며, 도
【STV 박상용 기자】광복절 특사 대상에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특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였던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복권 대상자를 심사해 이처럼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보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면 사면·복권 대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직을 상실했다. 이번 사면으로 10월에 치러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재출마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 전 구청장의 귀책사유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무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익제보 과정에서 불거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인 점을 감안해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지난해 3월 가석방 됐지만 여전히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 합병 의혹’ 사건으로
【STV 박란희 기자】미국에서 2조원대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 로또 복권 ‘메가밀리언스’ 전날 추첨에서 15억8000만 달러(약 2조722억 원)을 받는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메가밀리언스에 따르면 이날 추첨된 당첨 번호 13, 19, 20, 32, 33과 추가번호 14까지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1등 복권이 플로리다에서 팔렸다.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1등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 사상 가장 큰 금액으로 그간 큰 관심을 모았다. 기존 최대 금액은 5년 전인 2018년 10월의 15억3700만 달러(약 2조165억 원)이다. 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확인됐다. 미국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인 20억4000만 달러(약 2조6683억 원)였다. 메가밀리언스는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으로 꼽히며 숫자 1~70 사이에 5개를 고르고, 1~25 중 1개를 추가로 고른다. 6개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하는 까닭에 1등 당첨 확률은 3억300만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1등 당첨금은 30년에 걸쳐 전액을 받거나 일시불로 절반을 지급받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9일 잼버리 국정조사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을 “정부에 온갖 책임을 다 덮어씌운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정치공세”라며 차단했다. 박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쟁을 멈추고 모두가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는데, 돌아오는 건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와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는 정치공세”라고 했다. 박 의장은 “잼버리는 전북도가 주관”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정부다. 중앙은 지방에서 추진하는 일을 관여하기보다는 최대한 재정, 행정 지원을 중심에 두고 있다, 지방이 주도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권한을 이양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 의장은 그러나 “중앙정부가 책임 없다는 말이 아니다”라며 “지방 정부가 잘 할 거라고 해서 중앙 정부는 관련 예산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박 의장은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 잼버리'는 지방자치 전이기 때문에 중앙 정부가 주관했다”면서 “중앙 지방 구별 없이 중앙정부가 처음부터 준비했다”라고 했다. 박 의장은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중앙 정부에만 책임 전가하는 것은 소모적인 정쟁 그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장례식장의 변신이 눈부시다. 대형화·고급화를 넘어 브랜드화까지 나아가면서 장례식장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병원에 한정되던 장례식장은 전문 장례식장으로 뻗어나간 데 이어 대형화·고급화로 나아가고 있다. 대형화·고급화에 이어 브랜드화까지 시도하면서 장례식장의 극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업체가 프리드라이프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쉴낙원’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장례식장 브랜드화를 견인했다. 쉴낙원 김포 지점을 오픈하며 브랜드화에 방아쇠를 당겼던 프리드라이프는 인천, 세종, 용인, 당진 등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산에도 쉴낙원을 오픈하며 전국에 장례식장 체인망을 강화하고 있다. 보람상조 또한 부산, 인천, 의정부, 김해, 창원, 등 전국의 장례식장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럭셔리화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대형업체들이 장례식장 체인망을 강화하는 이유는 확실한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이다. 상조상품은 그 특성상 매출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잠재적 수익 상품’이다. 장례행사가 발생해야만 상조의 매출도 일어난다. 장례식장 체인망을 확보하면 적극적으로 매출을 얻는다는 게 업체들
【STV 김충현 기자】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 발주 아파트에서 추가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토부가 LH 발주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 그 와중에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부실시공과 안전불감증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이런 사고는 언제든지 다시 발생한다”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9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정의당 심상정 의원 주최로 열린 ‘긴급 아파트 안전진단 현장 노동자가 말하다’ 국회 토론회에는 아파트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부실시공에 대해 증언을 했다. 레미콘 노동자로 30년 동안 일한 김봉현 씨는 “원청에서 불량 레미콘이 발견돼도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레미콘이 안에서 굳어서 축구공처럼 동그랗게 굳어서 떨어지는데 폐기 처분하지 않고 그냥 타설한다”라고 했다. 17년째 철근 노동자로 일한 한경진 씨는 최근 붕괴사고 발생한 단지에 적용됐던 무량판 구조에 대해 “건설사의 이윤을 대폭 늘려주는 공법”이라고 꼬집었다. 무량판 구조는 기둥→보→천장이 아닌 기둥→천장으로만 시공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9일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느냐는 질문에 “가을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실제적으로 겨울 정도가 될 것 같지만 (겨울은) 너무 빠듯하고 촉박하면 당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고 의원은 “전제를 이재명 대표의 거취하고만 연결시키는 게 저는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없다고 해서 우리가 총선을 이길 수 있나?’ 라는 확신이 200% 있다, 그러면 이 대표도 그렇게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고 의원은 “상대방이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전략이 또 무엇인지도 같이 살펴봐야 되고 특히나 민주당은 서울 권역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얼만큼의 우리가 득실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아주 면밀하게 분석을 해내야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지금은 그런 분석 없이 그냥 각자의 의견들만 너무 난무한다”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의 대의원제 폐지 혁신안에 대해서는 “대의원제는 민심하고 별로 관련성이 없다”라면서 “총선에서 공천을 행사할 수 있는 거에 대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의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다시 한 번 그 위용을 뽐냈다. 보람할렐루야 소속 박경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코리아(기업부) 개인단식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박경태는 16강전에서 현직 국가대표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을 만나 세트스코어 3: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줬고, 준결승전에서도 현직 국가대표인 우형규(미래에셋증권)를 상대하며 세트스코어 3:0을 기록하는 등 적수가 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 소속 김민혁을 만나 아쉽게 패배했지만, 그간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대회로 평가받았다. 보람할렐루야 간판 박경태 선수는 “보람상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체력훈련과 집중력 강화훈련에 매진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호성적으로 이어졌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소속 백호균·박철우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실업탁구챔피언전’에서 남자복식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군
【STV 박란희 기자】수해 골프 논란으로 지난달 국민의힘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메시지가 오히려 강력해졌다. 홍 시장은 이전과 달리 비윤계 끌어안기 발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발언을 비판하는 등 친윤(석열)계와 결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카눈의 북상을 언급하고 “이번 여름휴가는 어제 하루하고 취소해야겠다”라고 했다. 앞서 수해 골프로 징계를 받은 과거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시에는 수해 골프 이후 “주말에 골프치면 안 되냐”라고 반발한 바 있다. 신평 변호사가 국민의힘 자체 여론조사를 주장하며 내년 총선 수도권 참패를 주장하자 “자칭 얼치기 멘토가 넘쳐나는 게 문제”라면서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한 장관의 발언에 반박했다. 지난달 서울 신림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 이어 흉기 난동 사건이 서현역에서도 발생하자 홍 시장은 지난 5일 ‘사형 집행론’을 거론했다. 한 장관은 “사형을 집행하면 외교관계가 문제될 수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홍 시장은 “웃기는 발상”이라고 코웃음을 쳤다. 그는 유승민·이언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껴안자
【STV 박상용 기자】22대 총선이 8개월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내년 총선의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리서치와 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6~7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8월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8.7%, 민주당은 34.4%를 기록했다. 두 정당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p)) 내인 4.3%p다. 지난 조사(7월4주차)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4%p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4.8%p 하락해 오차범위 내에서 두 정당 간의 우위가 뒤집혔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앞서 관심이 쏠리게 됐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41.5%p, 민주당은 34.8%p를 기록해 6.7%p 차이로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 지역에선 국민의힘 37.6%, 민주당 34.7%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제친 것은 의미심장하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을 싹쓸이 하며 사상 최대의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