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새만금 잼버리 대회 관계 공무원들이 대회 준비를 하면서 99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이쯤 되면 대국민 사기극이고 공금횡령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우선 지금은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반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문을 뗀 뒤 “그런데 마치고 나면 꼭 결산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새만금 잼버리 준비를 위해 그간 투입된 정부·지자체 직접예산은 1000억원 이상으로 가히 천문학적 액수”라며 “그런 엄청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다면 최상급의 인프라를 갖췄어야 마땅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기가 막히게도 ‘잼버리 1000억원 예산’의 상당 부분이 불필요한 용처에 과용되거나 심지어 흥청망청식 외유성 해외출장 잔치에 탕진되었음이 드러나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2023 잼버리 준비를 위해 관계기관 공무원들은 8년간 총 99번의 해외 출장을 갔다고 한다”라고 했다. 이는 이날 중앙일보 보도를 언급한 것이며, 김 대표는 기사에 공개된 해외 출장 내용에 대해 “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은 의원 명단이 7일 언론에 추가로 공개되자 실명이 거론된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문화일보는 이날 김회재·김승남·김윤덕·이용빈 민주당 의원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 등 5명이 최근 윤관석 의원(무소속)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언급한 현역 의원 19명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선일보가 지난 5일 윤 의원에게서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돈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는 현역 의원이라면서 김영호·민병덕·박성준·박영순·백혜련·이성만·임종성·전용기·허종식·황운하 의원 등 10명 실명을 보도한 데 이어 추가로 공개된 것이다. 검찰은 이번 의혹에 연루된 19명 중 10명은 2021년 4월 28일 외통위원장실, 나머지 9명은 다음날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윤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실명이 추가 공개된 의원 5명은 의원회관에서 돈봉투를 건네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9명 중 일부라고 문화일보는 전했다. 실명이 거론된 의원들은 보도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일부는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천명했다.
【STV 김충현 기자】정성호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재명 대표가 정기국회 이후 어떤 것이 당의 승리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인지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정기국회가 끝난 후인 오는 12월 이후 거취 문제 숙고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해 10월 사퇴설을 진화한 것이다. 친명(이재명)계 좌장인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기국회까지는 예산이라든가 국정감사가 있기 때문에 의원들도 다른 신경을 못 쓴다”면서 “그 이후에 총선을 위한 당내 기구를 만들고 할 때 이 대표가 당 안팎의 여러 의견들을 종합하고 당의 변화와 혁신안들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난 다음에 어떤 것이 당의 승리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지금 단계에서 만약 한 3, 4개월 후에 이 대표가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고 하면 그때가 아니라 지금 당장 지도력이 상실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10월 사퇴설, 12월 비대위설을 당내에서 논의할 게 아니라 검찰이나 정권의 총력적인 공세에 당이 일치 단합해 대응하고 민생 현안에 대해서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STV 김충현 기자】충남 논산시가 지난 7월 14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운영이 중지된 양지추모원 봉안을 시내 장례식장에 봉안하기로 했다. 논산시는 현재 시설복구 중인 양치추모원 내 봉안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내 7개 장례식장 관계자들을 만나 ‘무료 임시 봉안’ 조치에 뜻을 모았다.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설득과 장례식장 관계자들의 협조가 이뤄져 양지추모원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들 장례식장에 유골함을 무료로 임시 봉안하게 됐다. 이들 장례식장은 ‘관외에서 장례에서 치른’ 유골함에 대해서도 순번을 정해 무료로 임시 봉안하기로 했다. 논산시에서 무료로 임시 봉안을 맡기로 한 7개 장례식장은 △강경장례식장 △논산장례식장 △놀뫼장례식장 △백제병원 장례식장 △서논산장례식장 △우리하늘장례원 △황산장례문화원 등이다. 지난달 14일 오후 3~5시 사이에 94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발생한 산사태로 운영이 잠정 중단된 양지추모원에는 현재 1층에 토사가 쌓여있다. 다만 2층, 3층 봉안실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 시는 추모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유골함 분실 등을 대비하기 위해 추모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2층, 3층 봉안실은 잠가두었다. 시설 정비 및 경
【STV 박상용 기자】차기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모두 뚜렷한 지지율 상승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정부·여당은 야당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쩔쩔 매는 모습이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해 상승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7.5%, 부정 평가는 59.3%를 기록했다. 지난 7월4주자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긍·부정 평가 차이는 21.8%포인트에 달하고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상회해야 ‘여당이 총선을 치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윤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라 여당 내부에서는 ‘수도권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이 없다’는 걱정이 터져나오고 있다. 비상이 걸린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자녀 학교폭력 논란이 제기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내정,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있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등이 터져왔지만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개편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보다 종료 시한을 앞당기면서 쇄신 작업은 마무리를 짓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대의원제 개편안 제안이 이뤄지면 당내 계파 대립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혁신위는 당초 8월 말~9월 초 사이로 계획한 쇄신안 발표를 앞당길 예정이다. 혁신위는 8일부터 2주 동안 나흘 간격으로 쇄신안을 공개한다. 쇄신안을 발표하고 활동 기록을 위한 문서 작업을 하면서 이달 말께 활동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혁신위의 혁신안이 계파 갈등이 불거질 우려도 있다. 대의원제 폐지 요구는 친명(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주장되었기 때문이다. 친명계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명이 행사하는 1표가 권리당원 50~60명의 표만큼 가치를 지녀 ‘표의 등성’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이러한 목소리도 힘이 실렸다. 대의원 관리를 집중하면 당내 경선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어 금권선거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대의원 폐지 반대 목소리도 여전히 크다. 권리당원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가 많아 자칫 ‘개딸’(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의 영향
【STV 박란희 기자】미국 양대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이 역대 최고액까지 늘어났다. 한화로 2조 원이 넘는 금액이며, 세 달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금이 누적된 효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메가 밀리언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4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4월18일 이후 3개월 넘도록 1등이 당첨되지 않았다. 메가 밀리언스는 매주 두 차례씩 추첨을 한다. 하지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금액이 이월돼 총 당첨금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메가 밀리언스의 1등 상금은 3개월 반동안 누적되며 현재 15억5000만 달러(2조274억원)로 늘어났다. 당첨자는 상금을 30년간 연금처럼 나눠받거나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일시금을 선택하면 7억5720만 달러(9904억 원)를 받게 된다. 메가 밀리언스의 다음 추첨은 미국 동부시간 8일 오후 11시에 진행된다. 당첨금은 메가 밀리언스 사상 역대 최고의 액수이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숫자 1~70 사이에 5개를 선택하고, 1~25 중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이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STV 차용환 기자】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부실 논란으로 책임론이 제기되자 대통령실은 전(前) 정부 책임으로 돌렸다. 우수한 한국 문화와 자연환경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유치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부실 논란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한낮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위생, 환경 등에 대한 총체적 비판이 쏟아지자 대통령실은 “준비 기간은 문재인 정부 때였다”며 “전 정부에서 5년 동안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해당 행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준비했다면서 “책임 문제를 거론하기 보다는 지금은 행사를 잘 끝내야 한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또한 “잼버리 대회는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한 행사”라면서 “(전 정부에서 유치하고) 윤석열 정부가 개최한 행사인 만큼 여야와 국민 모두가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일각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는 움직이 보이고 있다. 정쟁으로 변질되서는 안된다”라고 경계했다. 윤 원내대표는 “준비
【STV 박란희 기자】‘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부여당이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논의에 들어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4일 소셜미디어에 전날 발생한 서현역 칼부림 사건을 언급하고 “신림역 살인 사건 직후 국민의힘은 비공개 당정회의를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며 “날로 흉악해지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도 논의했다”고 했다. 같은 날 법무부 또한 언론 공지를 통해 “법무부는 흉악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위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형법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경찰청과 예정에 없는 ‘묻지마 범죄’ 관련 대책회의도 열었다. 회의 종료 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법무부와 함께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논의할 것”이라며 “전문가 의견이나 관련 부처 의견을 나눈 이후 가석방 없는 종신형 문제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회에 이미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하는 2개의 법안이 제출돼 있어 국회 논의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수형자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무기한에 교도소에 잡아두는 형벌로 사형제의 대안으로
【STV 김충현 기자】부모사랑상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수역 인근에 신사옥을 건설한다. 부모사랑에 따르면 회사는 2021년 이수역 사거리에 위치한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약 230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사옥 설계 및 건축허가를 진행해왔고, 지난 6월 시공사를 선정했다. 신사옥 공사는 ‘이평종합건설’이 맡기로 했고, 총 공사비는 약 140억 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6월 공사도급계약을 완료했으며, 올해 10월 착공해 2026년 1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부모사랑은 신사옥 설계 시부터 외부디자인 및 자재선정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특히 건물 외부 유리는 프리티드 글라스(Fritted Glass)를 사용해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 했다. 프리티드 글라스는 눈부심을 줄여주면서 태양열을 직접 차단해 에너지 성능 향상 효과를 높여준다. 부모사랑 사옥을 설계한 연미건축 측에서는 사옥이 완성되면 이수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물의 지상 7~14층은 부모사랑상조와 자회사인 엠에스아이, 크루즈여행 전문회사인 시즈앤크루즈가 이용하고, 나머지층은 임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부모사랑 측이 신사옥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15층 옥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