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 주장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6일(현지시간) 밤 NBC와 인터뷰에서 선거 사기 주장 유포 혐의 등으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매 4년마다 취임 선서를 하는 사람이 대선 승자”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가 졌는지 네, 아니오로 대답해달라’는 거듭된 질문에 “당연히 그는 졌다”라면서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라고 단언했다. 연방 검찰은 지난 1일 의회난입 사태에 대해 미국에 대한 사기 및 선거 방해, 선거사기 주장 유포 등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바 있다. 각종 사법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기소를 마녀 사냥으로 규정하고 지지층 결집에 나선 상황이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을 비롯해 일부 공화당 경선 주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조심스럽게 비판을 가하고 있다. CBS 여론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수단을 통해 자리를 지키려고 했다는 평가
【STV 김충현 기자】전자제품 장기렌탈 업체가 사은품처럼 속여 멤버십 상품을 판매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 대표는 “해피콜 때 전자제품 렌탈 관련 공지를 했다”라고 반박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리시스는 2021년 호텔·펜션·리조트 멤버십을 판매했다. 가입 희망 고객에게 롯데렌탈과 제휴업체라면서 사은품으로 최신형 노트북까지 지급했다. 하지만 해당 노트북은 사은품이 아니라 장기 렌탈 계약이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뒤늦게 계약 해지를 요청했지만, 이미 계약으로 묶인 터라 해지를 거부당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리시스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글이 여러 건 게재됐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리시스 멤버십에 가입했다는 이가 ‘사기 당한 것 같다’라면서 “몇십만 원짜리 노트북인데 제가 350만 원 넘게 주고 사게 생겼다”라고 호소했다. 이 사람은 “묘미(롯데렌탈)에 문의했더니 리시스한테 연락해보라고만 했다. 그런데 리시스는 연락두절 상태”라고 했다. 앞서 리시스는 당사 상품에 대해 100% 환급형 멤버십이라면서 ▲삼성/LG 노트북 제공 ▲호텔/펜션 무료 숙박권 ▲대형리조트 회원가 이용권 ▲전국 여행 코스 패키지 ▲장례, 크루즈, 해외여행 등의 광고 문구를 내세워 영업을 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의욕적으로 출범시킨 혁신위가 난데없는 막말 논란으로 후폭풍에 휩싸인데다 대의원제 폐지를 혁신안으로 제출할 예정이라 당내 비판여론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리더십이 상처를 입은 가운데 10월 퇴진설과 총선 불출마설이 난무하는 등 이 대표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민주당 내부에서 이 대표의 ‘10월 퇴진설’과 ‘총선 불출마설’이 정치권 안팎 내에서 제기된 상태다. 이 대표의 10월 조기퇴진설은 한 정치평론가가 주장했으며, 이는 민주당 인사들에 의해 즉시 반박됐다. 하지만 이 대표의 ‘총선 불출마’ 카드는 민주당 내부에서 논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무근이 아니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표가 의욕적으로 출범시킨 김은경 혁신위는 김 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후폭풍으로 해체 압박을 받고 있다. 결국 혁신위가 이달 20일 임기를 조기종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혁신위에서 내놓을 혁신안이 또다른 논란을 불렀다. 혁신위는 ‘대의원제 폐지’ 방안을 담은 혁신안을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비명(이재명)계의 반발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지만, 혁신위는 발표를 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부실 논란에 대해 대회 종료 후 예산 집행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여성가족부 등 관계 기간과 부처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재발 방지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감사 필요성은 여당 측에서 먼저 제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잼버리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음을 물론 간접사업비만 해도 10억원이 넘는다”면서 “국민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예산 운용과 대회 준비에 방만한 점은 없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의원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산을) 어떻게 썼는지 다 감사도 하고, 정부 부처 특히 책임 주무 기관인 여가부와 전북도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낱낱이 살펴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여가부가 없었다면 대회가 잘 됐을 것’이라는 엄포성 발언까지 내놓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그렇게 많은 예산이 투입됐는데도 행사가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된 이유가 뭔지 국민들이 궁금해한다”면서 “경위 등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여름휴가가 사실상 종료됐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수습 및 태풍 카눈으로 안전 조치, 2차 개각 및 궁평 지하차도 관련 인사 조치, 한미일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면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초 2일부터 이날까지 6박7일간 휴가를 보내려던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휴가 중단 관측에 거리를 뒀지만, 최근 벌어진 잼버리 대회 사태 수습이 급한데다 태풍 카눈의 상륙으로 대응 속도가 요구되면서 사실상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잼버리 대회 참가 인원들은 태풍 북상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등지로 옮기게 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까지 잼버리 관련해 네 차례 지시를 내렸고 전날 오후에도 컨텐전시 플랜(비상 계획) 관련 지시만 두 차례 내렸다. 태풍 카눈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 안전 대응도 윤 대통령의 몫이 됐다. 카눈은 10일 한국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데다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 경우 인명피해가 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31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의원 명단이 연일 도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뚜렷한 대응법을 내놓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검찰을 향해 ‘언론 플레이만 하고 있다’라고 비판하지만, 뾰족한 대응 없이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원칙에 맞게 대응”하겠다는 방침만 세운 상태이다. 비명(이재명)계 의원들은 “당이 의혹을 스스로 규명하지 못해 검찰의 정치적 공세에 휘둘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불거졌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까닭에 문제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지금이라도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있는 의원들은 조치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돈봉투 연루 의원들을 당에서 내보내기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 대표 스스로가 사법적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돈 봉투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내부에서는 검찰의 수사를 두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자포자기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관석 의원의 구속은 법원이 윤 의원의 돈봉투 살포 의혹을 일부분 인정한 것이라는
【STV 김충현 기자】대명스테이션의 라이프 케어 상조브랜드 대명아임레디는 웨딩홀부터 드레스, 혼수 가전 등 웨딩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원스톱으로 만날 수 있는 ‘웨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 19~20일 수원 AK플라자 6층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웨딩 박람회에서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부터 웨딩홀, 혼수 가전, 허니문 중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명아임레디는 자체 운영하는 ‘웨딩 하이브리드(전환) 서비스’ 제휴 업체인 디세이브웨딩과 함께 신혼부부를 위한 ‘원스톱 웨딩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회원의 경우 현재까지의 납입액에 차액을 더해 ▲’스드메’ 패키지 ▲허니문(신혼) 여행 ▲최신형 혼수 가전 ▲맞춤 예복 등 결혼에 꼭 필요한 요소들을 선택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기존 회원이 아니더라도 ‘스드메’ 패키지와 혼수 가전을 결합한 594만원 상당의 제휴 상품을 현장에서 신규 가입 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대명아임레디 홈페이지에서 사전 상담신청 후 현장에서 상담을 완료할 경우 손 선풍기를 받을 수 있다. 또 방문객 전원을 대상으로 고급 디퓨저를, 정오 이전 방문하는 예비부부 고객 30
【STV 차용환 기자】미국 경제가 올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자 한국의 대출금리도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확대, 미 신용등급 강등 등의 여파로 인해 미 10년물 금리가 9월까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4일(현지시각) 연 4.06%에 거래를 종료했다. 올 들어 3.8% 안팎을 유지해온 10년물 금리 지난 3일 장중 연 4.198%까지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지만, 전 세계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최근 급등한 이유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연착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다는 건 앞으로 경기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30년 만에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 것도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이유로 보인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긴축 전환 신호 또한 미 국
【STV 박란희 기자】‘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북상하는 태풍을 피해 수도권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숙소 마련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등은 행정안전부의 요구에 따라 7일 ‘1만 5000명+α’를 수용할 수 있는 숙소를 긴급히 마련했다. 하지만 정부가 이날 오후 늦게 단체로 수용 가능하면서도 식사 제공 시설이 있는 곳으로 기준을 바꾸자 숙박시설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안부와 교육 등 중앙부처와 서울·인천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관계기간회의를 열고 새만금 숙영지에 남아 있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 3만 7000여 명을 수도권으로 대피시킬 계획을 의논했다. 정부는 서울·경기·인천·천안 지역 등에 샤워시설, 화장실, 식당 등을 갖춘 고교·대학 기숙사, 기업·종교기관 연수원, 군 시설 등을 살피고 실제 사용 가능성 등을 점검해 조직위와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차 기초조사에서 1만 5000명 수준의 숙소를 파악했지만 정부가 공공기관 연수원이나 대학교 기숙사 등 단체로 관리가 가능한 시설에 우선 배치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면
【STV 박상용 기자】새만금 잼버리 대회 관계 공무원들이 대회 준비를 하면서 99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이쯤 되면 대국민 사기극이고 공금횡령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우선 지금은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반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문을 뗀 뒤 “그런데 마치고 나면 꼭 결산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새만금 잼버리 준비를 위해 그간 투입된 정부·지자체 직접예산은 1000억원 이상으로 가히 천문학적 액수”라며 “그런 엄청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다면 최상급의 인프라를 갖췄어야 마땅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기가 막히게도 ‘잼버리 1000억원 예산’의 상당 부분이 불필요한 용처에 과용되거나 심지어 흥청망청식 외유성 해외출장 잔치에 탕진되었음이 드러나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2023 잼버리 준비를 위해 관계기관 공무원들은 8년간 총 99번의 해외 출장을 갔다고 한다”라고 했다. 이는 이날 중앙일보 보도를 언급한 것이며, 김 대표는 기사에 공개된 해외 출장 내용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