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측을 “사이비 평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론도 사이비 평론이 아니라, 기본적인 예측에 대한 정확도가 좀 있어야 된다”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보선 결과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변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언론 인터뷰와 자신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18%p(포인트) 차이로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패배할 것으로 보인다’, ‘패배 시 원희룡 비상대책위원회를 하면 된다’ 등의 발언을 내놓았다. 김 최고위원은 “사실 마지막 뚜껑 열 때까지는 어떠한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통상 좀 지고 있거나 위기를 느끼고 있더라도 ‘박빙이다’, ‘조금만 더하면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이번 선거는 18%p 진다’고 얘기하는 정당인은 저는 처음 봤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전망이 맞지 않은 과거 사례를 들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선거를 통해서 무조건 이긴다고 얘기했던 많은 근거들이 있었다”며 “뚜껑을
【STV 김충현 기자】한 스페인 작가가 생전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삶에 대한 활력’을 되찾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더 미러에 따르면 63세인 스페인 작가 빅토르 아멜라(Victor Amela)는 자신의 가족과 친구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죽음을 경험하기 위해 무덤을 팠다. 이후 무덤 안의 지하로 들어가 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구덩이를 파고 관을 주문하기도 했다. 사제가 예배를 드리기 위해 도착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멜라 작가에게 추도사를 읽어주었다. 아멜라 작가는 지하에서 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두려움을 느꼈음에도 그 경험을 즐겼다. 아멜라 작가는 “그들이 나를 덮고 어둠 속에 남겨졌을 때, 나는 삽으로 푼 흙이 관 위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잠깐 동안 나는 공포에 사로 잡혔으나 그것은 왔다가 사라졌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다음 긴장을 풀고 즐기기 시작했다”면서 “그곳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기를 바랐다”고 털어놓았다. 아멜라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추도사를 듣는 게 무척이나 감정을 뭉클하게 했다면서 “그들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그 후 나는 다시 태어났고 앞으로 40년은 더 살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는 자
【STV 박란희 기자】이커머스 업체 쿠팡을 사칭한 스미싱(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이 최근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쿠팡에 따르면 최근 쿠팡 대표번호(1577-7011)로 ‘㈜쿠팡 현대항공여행사’에서 자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무작위로 발신됐다. 문자메시지에는 하루 일당으로 20~30만 원이 지급된다면서 ‘여성분만 지원하라’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URL)가 첨부됐다. 쿠팡에서는 고객들에게 “스미싱 문자로 확인되며 문자 메시지 내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아달라”고 안내 중이다. 해당 인터넷 주소를 클릭할 경우 개인정보가 사기꾼들에게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 쿠팡에서는 민원 접수 후 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과 함께 링크와 연결된 사이트를 차단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쿠팡 측은 이외에도 자사를 사칭한 여러 건의 스미싱 신고를 접수해 조치 중이다. 이번 스미싱 사기의 피해 규모와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쿠팡 측은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미싱(SMiShing)은 휴대폰을 공격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피싱의 한 형태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청첩장이나 부고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진 지난달 21일 박광온 원내대표가 이 대표에게 ‘2선 후퇴’를 요청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 등을 논의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 논의 여부’에 대해 묻자 “논의는 없었다”면서 “박광온 전임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지난달 21일 면담에서 박 의원이 이 대표에게 2선 후퇴를 요청했다는 일부 의원의 방송에서의 거론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복수의 의원이 확인해 줬다”라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당시 박광온 원내대표가 이 대표의 병상을 찾은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가 이 대표의 사퇴와 함께 비대위 출범을 제안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대표가 이를 거절했고, 체포안 가결을 직감한 이 대표는 국회 표결 직전 ‘부결’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체포안 가결과 구속영장 기각 이후 친명계와 이 대표의 열혈 지지자인 일명 개딸(개혁의 딸)들은 가결파를 비난하고 당장 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STV 김충현 기자】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해당 선거가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패배한 진영의 지도부는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강서구에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추석 연휴 6일 중 5일 간 현장 지원에 나서 총력전을 이끌었다. 단식을 마친 후 회복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컨디션이 회복되는 대로 보궐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구청장 보궐선거는 그간 정치권에서 큰 관심을 받지 않았지만 오는 11일 치러질 강서구청장 선거는 전국적인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총선을 불과 반년 앞두고 열리는 수도권 선거이기 때문에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나서서 김태후 후보 지원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민주당도 이날 진교훈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화력을 쏟을 예정이다. 국민읳미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김태우 후보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뺏긴 구청장 자리를 탈환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보궐선거 비용을 둘러싼 여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돌입했다.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고, 현장 당무감사에 돌입하면서 총선 정국을 리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4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다음 주 경기 수원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계 인사를 영입 인재로 발표하려고 한다. 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갑·을·병·정·무 등 5개 선거구 모두 야당이 싹쓸이 한 야당 강세 지역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수원 지역을 기반으로 한 외부 인사를 영입해 야당에 대항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새로 입당한 인사들도 각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서울 마포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은 제주 서귀포, 더불어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은 경기 남양주 등에 출마할 에정이다.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은 조직도 강화한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오는 6일까지 사전 점검자료를 취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검사에 돌입해 다음달 말에 당 최고위원회에 최종 감사 결과를 보고한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도 총선 필승 전략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연휴 직후 여론을 수렴해 총선 공약 개발에 반영하는 ‘대한민국
【STV 차용환 기자】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권력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해임결의안이 3일(현지시각) 미 연방하원에서 가결됐다. 미 하원의장이 임기 도중 해임결의안 통과로 자리에 물러나는 것은 미 하원 역사 234년 만에 처음이다. 전날 공화당 초강경파 맷 게이츠 하원의원(플로리다)은 매카시 의장 해임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게이츠 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민주·공화 다수 의원들의 초당적 협력 하에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자 “하원 의장이 민주당과 야합했다”면서 매카시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공언했다. 불신임안이 하원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서 매카시 의장을 자동 사퇴하게 됐다. 하원은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2석으로 의석수 격차가 크지 않았다. 당초 민주당에서 기권표가 많이 나와 결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다. 매카시 의장 또한 “표결 할테면 해봐라”라면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민주당 기권표는 한 표도 없었고(무투표만 4명), 공화당은 강경파 8명이 모두 찬성 표를 던지며 해임결의안이 통과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 총회에서 해임결의안에 대해 찬성 당론을 결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체들이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상조업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혁신에 박차를 가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프리드라이프는 가공식품기업 ‘머거본’과 함께 직영 장례식장 ‘쉴낙원’ 고객에게 전용 견과 상품인 ‘프리미엄 너트믹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쉴낙원 장례식장에만 선보이며 꿀땅콩 및 볶음 아몬드, 바나나칩, 쌀과자 등으로 조문객들에게 제공된다. 프리드라이프 직영 장례식장인 쉴낙원 식음료 서비스는 CJ프레시웨이와 푸디스트가 위탁 운영을 맡아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 보람상조는 그룹 계열사인 ‘보람바이오’를 통해 직영 장례식장에 음료 및 대용식을 제공한다. 보람바이오는 수박에서 라이코펜을 추출해 만든 탄산음료 ‘수박소다’ 및 고령 친화 식품을 표방한 '뇌보식'이 있다. 뇌보식은 과자 형태로, 온수를 넣어 죽 형태로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에 독점 공급한다. 교원라이프는 자사 프리미엄 장례 전문 브랜드인 ‘교원예움’ 전용 맥주인 ‘내곁에일’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내 곁에 계시던 고인을 아름답게 추모하자’라는 뜻을 담은 ‘내곁에일’은 우리말 ‘내곁’
【STV 김충현 기자】대통령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에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면서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영수회담 제안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물어보셨고 답변도 했지만,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인 이 대표와 일대일 회동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보고 만남 제안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구속영장 기각 이틀 후인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며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라고 제안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 기간 나흘 동안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이날 최종적으로 ‘무응답’ 기조를 밝혔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에 영수회담 수용을 거듭 압박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대개 대통령들이 취임하고 늦어도 1년 이내에 (영수회담을)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2018년에 12개월 만에 홍준표 대표를 만났고, 이명박 대통령도 3개월 만에
【STV 김충현 기자】먹거리 찾는 생명보험사가 상조업 진출을 시도하다 금산분리 규제 벽에 막혔다. 상조업계가 생보사 진출에 대항하려면 하루 빨리 자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업은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성장의 한계에 부닥친 생보업계는 상조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지난 8월 중으로 금산분리 완화 방침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중소 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부담을 느낀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 방침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해당 업종의 의견 청취를 추가로 진행하면서 상황을 살피겠다는 것이다. 다만 금산분리 완화가 된다하더라도 국회에서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내년 총선 이전까지는 금산분리 완화 실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산분리 완화 연기와 별개로 상조업계에서는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금력이 우수한 생보사가 상조업계에 진입하더라도 경쟁력이 강화된 상조업체와의 경쟁은 수월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상조업체들은 기존의 상조영역에서 벗어나 레저, 여행 등의 분야로 뻗어나가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