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총선까지 이재명 대표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1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출연해 “지도부를 비롯해 원외 그룹, 강성 지지층 등 세 축이 딱 받쳐주고 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조 의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검찰 리스크는 거의 다 해소됐고 남은 것은 수원지검으로 이송된 대북 송금과 경기도 법카를 엮어서 비회기 중 영장을 청구할지 그 한 번 정도”라며 “이제 법원 리스크”라고 했다. 또한 “어제 위증 교사 불구속 기소가 됐고 며칠 전에 백현동 건으로 기소돼서 총 4건에 대해 3개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일주일에 3~4번 재판을 받으러 다녀야하는데 당국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인가(우려되지만) 하지만 이 대표 체제의 변수는 안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게 가는 것이 맞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어느 당이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민심에 다가가려는 진정한 모습을 보이느냐가 총선의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거기에 부합하는지는 판단을 하면 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
【STV 차용환 기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 전쟁이 확전 기로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장기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미국이 만류하는 가운데에도 이스라엘은 강경한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하마스와의 전쟁은 매우 길고 대가도 클 것”이라며 전쟁 장기화를 언급했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를 침공해도 지하터널 곳곳에 매복한 하마스 대원을 모두 추적하기가 쉽지 않아 장기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불리한 상황에 몰린 하마스가 납치해온 이스라엘 인질들을 인간방패로 쓰면서 이스라엘에 대항할 것으로 보여 참혹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닷새째로 접어든 지난 12일 이스라엘을 급히 방문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를 예방한 후 요르단, 사우디, 이집트 등을 순회 방문한 후 다시 이스라엘을 찾았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확전 가능성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소통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분수정원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욱 강화해달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시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책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당정회의를 하고 있지만 정책당정을 좀 더 활성화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당은 늘 현장과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대하기 때문에 그만큼 민심을 빨리 전달받는다”면서 “따라서 당정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친윤 2선 후퇴’를 핵심으로 한 당직자 인선을 발표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의 인사는 당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언급하는게 적절치 않다”라고 말하며 거리를 두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당이 ‘당정일체’의 기조 아래 움직여왔음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양측의 물밑 조율은 있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대통령실은 보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구
【STV 차용환 기자】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가자지구의 지상전을 예고한 가운데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조너선 콘리커스 중령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다음 단계’를 시작하기 전 해당 지역 주민들이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콘리커스 중령은 “주민들이 남부로 이동하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현지시간 15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대피 경로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에 대규모 기습 공격을 퍼부어 1천300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고, 수십 명을 인질로 납치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하마스를 전멸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4일 가자지구 인근에 배치된 이스라엘 지상군 부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 단계가 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스라엘군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점점
【STV 박상용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신임 사무총장에 전(前) 정책위의장인 3선 박대출 의원(경남 진주갑)을 임명하려다 당내 반대를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총선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은 재선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 임명됐다. 당초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박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하는 주요 당직자 임명안을 발표하려 했다. 하지만 내부에서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대표가 임명직 당직 인선안을 마련해 주변에 의견을 물었는데 박 의원에 대한 반대가 많았다”면서 “(정책위의장인) 박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면 ‘돌려막기’라는 비판이 나올 것이라는 비판이었다”라고 했다. 결국 사무총장에는 박대출 의원이 아닌 이만희 의원이 임명됐다. 한 언론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촬영한 조수진 최고위원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주요 당직자 임명안’이 확인된다. 이 임명안에는 사무총장으로 박 의원의 이름이 실려 있다. 조 최고위원의 문자를 받은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황당하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라면서 “국민 동의 받기 어렵다” 등의 답변을 했다. 박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려 했던 건 ‘정책의
【STV 김충현 기자】죽음은 생(生)과 완전한 단절일까. 과학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죽음이 친숙해지는 시대가 왔지만, 여전히 죽음은 탐구의 대상이다. 인류의 조상들에게도 죽음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상이었다. 초기 인류는 노인이나 아이 등 나이와 상관없이 죽는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설화를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신화가 ‘까마귀 설화’이다. 까마귀가 신의 명령을 받고 인간세계에 가면서, 신의 뜻을 잘못 전달하는 바람에 나이를 막론하고 사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으로 가장 유명한 서양의 격언 중 하나이다. ‘메멘토 모리’는 라틴어 표현인데, 고대 로마에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외치게 했다.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이라고 너무 우쭐대지 말고, 언젠가 다가올 죽음 앞에서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뜻이다. 이처럼 서양인들은 언제나 죽음을 염두에 두고 겸손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종교적인 전통도 ‘죽음’에 대한 서양인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 기독교 전통은 현세보다도 내세와 영생 등을 염원하게 했다. 언젠가 신 앞에서 심판을 받을 운명 앞에 있
【STV 김충현 기자】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83% 득표율을 얻은 정의당이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다. 정의당 내부의 ‘대안신당 당원모임’은 16일 성명을 통해 “이정미 지도부 총사퇴가 전면적 노선 전환의 출발”이라면서 “강서보궐선거는 정의당에 대한 시민들의 마지막 경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원모임은 “전국 당원들과 당직자들의 총력 집중과 헌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1.83% 강서보궐선거 결과는 매우 참담하다”면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엄중한 평결이자, 정의당의 존재 이유마저 상실한 참혹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또한 “양당 정치의 벽이 높았던 것이 아니라 관성에 갇힌 정의당의 벽이 더 높았던 결과가 아니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분명한 정치적 책임과 근본적 노선 전환이 불가피하다”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지도부가 내놓은 쇄신책에도 이들은 “참담한 선거 결과 앞에 내놓은 쇄신책이 ‘한 달 뒤 대의원대회에서 총선지도부 구성 후 사퇴’라고 하는데 대단히 무책임하고 실망스럽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하겠다는 지도부에게 더는 당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신임 정책위의장이 비윤(석열)계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을 임명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예지 의원(비례)을 내정했따. 국민의힘은 16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해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유의동 의원은 비윤계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 대표가 원내대표이던 시절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만희 의원은 경찰대 출신으로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단장을 지내 친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된다. 사무총장은 차기 총선 공천 실무 작업을 총괄하는 핵심 당직으로, 김 대표는 친윤계를 택하면서 대통령실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된 김예지 의원은 시각장애인이며, 국회 입성 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조직부총장직은 함경우 당협운영위원장(광주시갑), 수석대변인에 박정하 의원(강주 원주시갑), 선임대변인에 윤희석 대변인(서울) 등으로 결정됐다. 당의 싱크탱크로 각종 전략을 담당하는 여의도연구
【STV 박란희 기자】법무부 등록 비영리·공익사단법인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순천제일대학교 성심관 1층에서 ‘성폭력상담사 교육 수료식 및 희망나눔 장학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순천제일대학교와 MOU 과정으로 지난 7월22일부터 10월7일까지 총 22회기에 걸쳐 총100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순천제일대학교 사회복지과 재학생과 전남동부지부 코사 정회원 등 총 40명이 수료식을 완료했다. 이번 교육은 총 16명의 전문강사로 아동학대 및 성폭력 상황에 노출된 피해자를 돕고 성폭력 전문상담사가 갖추어야 할 성폭력의 개념과 특징의 이해, 성폭력 관련 법령 및 정책, 의료지원 실무, 상담 사례 연구 및 실무실습 등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전남동부지부 코사 자문위원장 김도형 변호사는 축사에서 “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폭력 상담사 수료생들이 힘써 달라”고 응원의 축하를 보냈다.순천제일대학교 사회복지과 성혁제 교수도 축사에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상담사를 배출한 코사의 부흥을 응원한다”고 축하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희망나눔 장학 수여식을 함께 진행해, 지역대학 대학생 4명과 초등학생 1명 그리고 지역대학 두 곳
【STV 박란희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게임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13일 영국의 반독점규제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의 최종 승인을 받고 블리자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한 2022년 1월 이후 633일 만의 일이다. 인수 비용은 690억 달러(약 93조 원)로 보인다. 2016년 링크드인을 인수하면서 쓴 262억 달러(약 35조원)를 넘는 MS 역사상 가장 큰 거래 규모이다. MS는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면서 매출 기준으로 중국 텐센트와 일본 소니에 이어 세계 3대 게임 기업으로 탈바꿈 했다. MS는 콘솔 기기인 엑스박스를 유통하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경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콜오브듀티’로 유명한 액티비전, ‘디아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을 개발한 블리자드 등을 인수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또한 최근 서비스 중인 MS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등을 통해 제공되는 게임 라인업도 다양화되면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게임패스는 스트리밍서비스(OTT)처럼 매달 구독을 결제하면서 구독 기간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