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챗GPT 열풍을 만든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해임 발표가 나오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올트먼이 회사를 떠난다고 전격 발표했다가 다음 날에는 그를 복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오픈AI의 해임 발표는 하루 만에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오픈AI가 올트먼을 해임한 배경에 회사 내 알력다툼, 가족사, 비위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둘러싼 견해차가 배경이라면서 AI를 중심으로 한 철학적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챗GPT를 만든 올트먼의 해임이 전격 발표되면서 세간에 충격을 선사했다. 오픈AI는 17일 성명을 통해 올트먼이 회사에서 떠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이사회는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했다. 오픈AI는 최고기술책임자인(CTO)인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를 맡고 회장 그레그 브록먼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거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임 하루만에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는 다음날(18
서울시의 관광스타트업들이 15일 2023성과보고회(데모데이)를 열고 투자자들 앞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외국인 대상 플랫폼·항공 전산망·K뷰티·유휴공간 대여·영유아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서비스하는 기업들은 저마다 강점을 뽐냈다. 이날 아이디어를 심사한 투자자들은 “아이디어 개념만큼이나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관광스타트업 5개 업체는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서 데모데이를 열고 업체의 발전상황과 함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첫 발표에 나선 엔코위더스 오승은 대표는 “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들이 평균 4개월 간 머물지만 사회적·문화적으로 고립된다”면서 이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경험하게 만들기 위해 외국인 전용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 대표는 “한국에서 외국인과 한국인이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만든다면 수익과 성장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관광화, 컨텐츠화 할 것이며, 2026년까지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라고 다짐했다. 투자자들이 ‘개념적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실제로 회사가 얼마나 세분해서 계획을 준비 중이냐’라고 묻자 “구독서비스부터 런칭하고,
【STV 박란희 기자】경찰이 사회 저명인사 및 연예인 등을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는 불법 광고를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소셜미디어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사칭해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피의자를 사기 혐의로 추적 중이다. 앞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김 전 위원장이나 주 전 대표 등을 사칭해 “성공률을 보장한다”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광고가 올라와 논란이 커졌다. 또한 연예인 등 유명인의 사진을 내걸고 경제 투자 서적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광고 게시물도 게재돼 더욱 큰 논란으로 번졌다. 이러한 소셜미디어 광고를 클릭하면 온라인에서 성행하는 ‘주식리딩방’으로 연결돼 해당 인원들이 진짜 광고모델로 나선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피의자는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고, 주 전 대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배우 이영애 등을 사칭한 계정도 난립하고 있다. 특히 주 전 대표의 경우 자신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 해당 불법 광고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문제가 없다”는
【STV 박란희 기자】최근 물가가 급등하자 일부 업체들이 상품의 양을 줄이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는 꼼수로 소비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 대응 방안을 고민 중이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슈링크플레이션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 예방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다. 기업이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상품의 크기나 중량을 줄여 보이지 않게 가격을 올리는 전략을 의미한다. 공정위는 상품 단위가격(g·ℓ당 가격) 변화를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게 정보를 추가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정위가 해당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최근 슈링크플레이션이 극심해지며 소비자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풀무원은 지난 3월 9000원 핫도그 1봉지의 핫도그 갯수를 5개(500g)에서 4개(400g)로 줄였으나 최근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 동원F&B는 ‘양반김’의 종량을 5g에서 4.5g으로 줄였으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중량도 100g에서 90g으로 줄였다. 소비자들은 사실상 가격이 올랐다는 점을 인지하
【STV 박란희 기자】국제유가가 이번달 들어 6% 넘게 하락하면서 국내 유가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경제 지표가 둔화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1센트(0.54%) 오른 배럴당 75.74달러에 거래를 마무리 했다. 뉴욕유가가 오른 것은 3개일 만의 일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만 6.5%가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완연하다. 지난 8일 WTI가격(배럴당 75.33달러)은 전장보다 2.04달러(2.64%) 하락해 지난 7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최근 중국 경제 지표 부진 등에 따른 전 세계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도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의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역시 유가 하락 압박을 더하고 있다. 세계 유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시세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거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영향을 끼친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0월29일~11월2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45.8원(리터당)이
【STV 박란희 기자】간호조무사에게 성형수술을 하게 하고 허위 영수증을 발급한 병원 관계자와 보험금을 챙긴 환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 의료법 위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사무장 병원 대표 A씨(50대)와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간호조무사 B씨(5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따. 경찰은 이들에게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7명과 부정한 방법으로 실손보험료를 탄 환자 305명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0월 경남 양산에서 의사면허를 빌려 운영하는 ‘사무장 병원’을 만들었다. 이후 간호조무사 출신인 B씨를 강남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여러차례 수술한 성형 전문의로 포장하고 올해 2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중계된 환자들에게 불법 성형수술을 받게 했다. B씨는 눈·코 성형 및 지방제거술 등 총 72차례에 걸쳐 수술했다. 이렇게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4명은 눈이 감기지 않는 등 영구장애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수술 부위가 곪고 비정상적인 모양이 생기는 등 수많은 부작용이 발생했다. B씨는 심지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허위 의사면허증으로 타 병원 취업을 시도하는 등 반성하지 않았다. 게다
【STV 박란희 기자】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도주한 김길수(36)가 사흘만인 지난 6일 경찰에 검거됐다. 김길수가 공중전화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의정부경찰서 강력팀은 이날 오후 9시24분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김길수를 검거했다.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께 안양시 평촌동 한림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탈주하고 사흘만의 검거다. 김길수는 검거 당시 강하게 저항했지만 흉기 등은 갖고 있지 않았다. 김길수는 우선 의정부경찰서로 압송됐다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안양동안경찰서로 이동했다. 오후 11시 53분께 안양동안경찰서에 도착한 김길수는 ‘도주 조력자가 있었느냐. 도주 계획은 있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라고 답했다. 도망을 왜 치려고 했는지, 하고 싶은 말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절하고 경찰서 안으로 진입했다. 김길수 검거는 지인과의 전화통화가 결정적이었다. 경찰은 의정부에 거주하는 김길수의 지인 중 한명과 면담하던 도중 김길수의 전화가 왔다. 의정부 공중전화인 걸 확인한 경찰은 검거팀을 급파해 김길수를 붙잡았다. 수십미터를 도주하던 김길수는 결국 검거됐다. 김길수는 지난달 30일 서초경찰서
【STV 박란희 기자】카카오톡 ‘먹통’ 현상이 발생해 일부 사용자들이 메시지 송·수신에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부터 일부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제대로 송수신 되지 않는 장애를 겪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메시지 수신은 되지만 전송이 안 된다”면서 카톡 먹통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포털사이트에서도 ‘카톡 오류’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카톡 먹통을 놓고 사람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서비스 오류에 대해 카카오측은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이용자 일부에게 일시적 메시지 발신 오류가 발생했고 현재는 해소된 상태”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안팎으로 위기를 맞이한 상태이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식 시세조정 등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첫 경영회의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처럼 위기의 상황에서 또다시 카톡 먹통 사태가 발생하며 서비스 안정성에 의문부호가 붙은 모습이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10월 대규모 장애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나서 카톡이 먹통되자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고, 소상공인들은
【STV 박란희 기자】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매출이 4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이후 최장기 침체다. 아이폰과 서비스 판매만 증가하고, 맥과 웨어러블 판매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3분기 매출이 894억98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이 1.46달러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892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39달러)보다 높은 수치이다. 그럼에도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드웨어 매출 중 아이폰만 성장세를 보이고, 나머지는 모두 줄었다. 아이폰 매출은 438억1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했고, 지난해 대비 2%이상 늘었다. 하지만 노트북과 PC 등 매출은 시장 예상치(86억3000만 달러)보다 낮은 76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3% 가량 하락했다. 여전한 불안요소도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때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금지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게다가 중국 당국이 화웨이를 집중 지원하면서
【STV 신위철 기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연내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연준은 금리를 기존 5.25%-5.50% 범위로 유지하기로 했다. 해당 금리는 과거 22년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2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 채권수익률(시장금리)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밝혔다. 채권수익률 상승을 의식해 연준의 금리 동결을 이끌었다고 인정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채권수익률 상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효과를 낸다. 결국 파월 의장이 인정했든 채권수익률이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5%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 금리) 선물은 연준이 12월 0.25%포인트의 금리인상 확률을 22.5%로 전망했다. 반면 동결은 77.5%로 높아졌다. 전일의 68.9% 대비 더욱 높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