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홍보를 하고 있긴 한데 제대로 되는지는….” 상조업계가 홍보채널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상위권 업체들은 막대한 홍보 비용을 쏟아부어 기업 브랜딩에 올인하고 있다. 이는 일정한 효과를 보고 있다. 보람상조나 프리드라이프, 교원라이프, 대명아임레디 등 최상위권 업체들은 인지도가 높아 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높다. 하지만 상위권 업체를 제외한 중소업체들은 홍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 등 양자 사업자단체가 상조업계를 대표해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일부 업체들은 상조 공제조합에 홍보를 요청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홍보는 업체, 나아가 업계 브랜딩으로 직결되는 사안인데 상조업계는 홍보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라고 했다. 대형업체들은 홍보뿐만 아니라 마케팅에도 힘을 쓰며 쌍끌이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홍보·마케팅에 힘을 줄 수 있지만, 중소형업체들은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상조업계 차원에서 단일한 홍보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일단 사
【STV 김충현 기자】전국 지자체에서 화장시설을 지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만 순조롭게 추진되는 곳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 지자체는 화장시설을 신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내에 화장시설이 없을 경우 주민들의 원정화장이 불가피하다. 관내 지역이 아닌 관외 지역 주민의 경우 화장비용은 5~10배가 높다. 게다가 화장을 대기하는 인원이 많을 경우 3일장은 언감생심이며, 4~5일장도 감수해야 한다. 이처럼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화장시설 신설을 추진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자체나 지자체장의 의지와는 달리 화장시설 신설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 이천시는 화장시설을 신설하려 했으나 인접지역인 여주시가 화장시설 후보지가 여주와 인접했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경기 가평군 또한 가평군, 남양주시, 포천시, 구리시가 공동협약을 맺고 입지 선정까지 마쳤지만 후보지 선정에 실패했으며, 화장시설 건립 반대 주민들에 밀려 무기한 연기됐다. 양주시 또한 인근 6개 지자체들(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과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기아자동차지부 조합원 대상으로 프리미엄 장례시설 기반의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14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한 기아 광명 오토랜드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와 업무협약식을 열고 향후 상호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프리드라이프 장례식장운영본부 정종흠 본부장, 쉴낙원 운영지원팀 김상범 팀장,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윤관학 수석부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프리드라이프는 전국 기아자동차지부 5개 지회 2만 7천여 명의 조합원과 그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쉴낙원의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15개 쉴낙원 지점 이용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양사는 장례서비스 활성화를 비롯해 기타 제휴업무에 대해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프리드라이프의 전국 장례식장 체인망을 기반으로 전국에 계시는 기아자동차지부 조합원 분들께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도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STV 김충현 기자】최근 유튜브와 블로그를 막론하고 전방위 광고를 하는 후불제 의전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A업체의 경우 유튜브 중간광고에 집중적으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다. 이 업체는 “상조에 가입하지 마라”면서 100원으로 가입하라고 광고하고 있다. 상조업체들이 시장에서 사생결단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A업체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조업계 소식통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A업체 가입이 꽤 늘어난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중장년층은 전통의 상조업체를 더 신뢰해 긴 가입기간을 감안하고 가입하지만, 2030세대는 마케팅에 적극 반응한다는 것이다. 2030세대가 얽매이기를 싫어하는데다 달마다 구독료 형식으로 빠져나가는 금액도 부담스러워 한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A업체의 수익구조이다. A업체는 상조회사 대비 저가 모델을 내세우며 이를 경쟁력으로 과시하고 있다. 그런데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비용을 감축해야 하고, 해당 비용은 장례지도사로부터 회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업계 소식통은 “A업체는 장례지도사에게서 떼는 수수료만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라고 했다. 이 같은 상황은 A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지난 18일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프리드라이프 영업 가족 및 임직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프리드라이프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 연도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의 상조 문화를 리딩하는 기업으로서의 한 해 성과를 평가하고, 영업조직의 혁신 성장을 축하하면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영업 가족을 시상하는 자리다. 시상식은 김연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인 부문 ▲신인 부문 ▲사업단 부문 ▲사업점 부문 ▲크루즈 부문 등 총 8개 부문에서 88명의 프리드라이프 영업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프리드라이프 전속모델 최수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존 미팅과 축하 인사를 전했고, 무대와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유명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의 가장 큰 영예로 꼽히는 ‘개인 부문 대상’은 울산 사업점 황춘미 LP가 3년 연속 수상해 이목을 모았다. 개인 부문 대상은 전국의 6천여 명의 LP(Life Partner)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설계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황춘미 LP는 “업계를 리딩하는 프리드라이프
【STV 김충현 기자】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 웅진그룹이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은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해 인수 대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다수가 웅진에 프리드라이프 인수 컨소시엄을 제안한 상태이다. 웅진은 이달 말까지 프리드라이프 실사를 진행하고 5월 중으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인수 자금 확보이다. 프리드라이프 예상 매각가는 1조 원 안팎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 같은 자금을 웅진이 단독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양한 FI도 이 점을 고려해 웅진에 인수 컨소시엄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웅진은 그룹 내 자산 매각 및 유동화를 통해 일단 4천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인수금융을 통해 6천억원 내외의 인수금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서는 우리은행과 DB금융투자가 5천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공동 주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지난달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 받았다. 현재 인수를 위한 실사를 벌이고 있다.
【STV 김충현 기자】상조 서비스가 기존의 장례에서 벗어나 다방면에서 전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업체들은 전통적으로 상조 상품뿐만 아니라 여행·리조트·폐쇄몰·어학연수·웨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고령층은 여행 상품을, 2030세대는 웨딩 상품을 전환 서비스로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라고 말했다. 상조가 기존의 장례 분야에 국한돼 서비스하는 시대는 갔다.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생애주기별 상품을 구비해 전방위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조업체 입장에서도 상품을 전환해 사용하는 전환 서비스는 환영할 만하다. 상조업계의 회계 특성상 회원 계약은 부채로 간주된다. 선수금은 받지만 서비스를 어느 시점에 할지 몰라 ‘부채’로 계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상조업체는 만기 회원의 전환 서비스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다시 신규 회원을 유치하는 데 주력한다. 전환 서비스로 상품을 사용한 회원이 신규 회원으로 유치되면 현금 확보와 함께 회사의 회계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상조 상품의 전환 서비스의 시초는 ‘전자제품 결합상품’이었다.
【STV 박란희 기자】국내 상조문화 트렌드 선도기업 보람상조는 상조 서비스 가치의 확장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골프리조트 운영사와 협력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보람그룹 상조 계열사인 보람상조라이프와 글로벌 골프 리조트 운영사 아티타야는 11일, 경기 하남시 아티타야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티타야는 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골프 리조트 및 호텔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주요 관광지에 총 180홀의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아티타야 방콕CC’, ‘아티타야 치앙마이CC’, ‘아티타야 칸차나부리CC’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골프장 내에 리조트 및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티타야 훗카이도CC’를 운영하며, 고급 호텔과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보르네오 CC’를 운영하면서 리조트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상조 회원을 대상으로 한 특화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상조 서비스와 연계한 프리미엄 여행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보람상조 회원에게 특별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체들이 장례식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조와 장례를 패키지로 묶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조 덕분에 매달 확보되는 현금에다 장례식장 운영으로 얻는 수익을 더하면 이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대형 상조회사들은 직영 장례식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쉴낙원' 브랜드를 도입한 데 이어 매년 3~5곳의 장례식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보람상조 또한 천안, 의정부 등지의 장례식장을 확보하며 전국으로 장례식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교원라이프도 장기적으로 최소 20곳 이상의 직영 장례식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프리드라이프는 2018년 경기 김포시에 직영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을 런칭한 뒤 현재 전국 15곳을 운영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주로 '보람' 브랜드를 앞세워 리모델링한 장례식장을 전국 13곳에서 운영 중이다. 아가페라이프는 부산과 경남 지역에 세련된 인테리어의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으며, 교원라이프도 '교원예움' 브랜딩을 통해 전국 7곳에 장례식장을 확보했다. 상조업계의 장례식장 확보는 상조·장례업계 문화를 발전시키는
【STV 김충현 기자】유명 가수 휘성 씨가 지난 10일 갑작스레 숨진 가운데 유족이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당초 휘성 씨의 유족은 장례식을 비공개로 조용히 치르고자 했다. 그러나 고인을 팬들과 함께 추모하기로 결정하고 공개 장례식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의례 전문가는 장례식의 의미에 대해 “사회적 관계망 강화에 기여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휘성 씨의 소속사는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끼리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생 외롭게 지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장례식은 인간이 치르는 의례행위 중 가장 숭고한 것으로 분류된다. 고인을 보내는 의식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기리고, 평생의 공적을 돌아보는 의례이다. 장례식을 통해 고인의 삶을 돌아보며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을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유명인이 갑작스레 사망한 경우 대중이 받는 충격은 크다. ‘베르테르 효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