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발표한 2026년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주요 정보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거래 시장의 선수금 규모가 11조 원을 넘어섰다. 2026년 3월 말 기준 등록업체는 76개사, 전체 계약자는 1,131만 명, 선수금은 11조3,5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계약자는 약 171만 명, 선수금은 1조196억 원 증가했다. 이번 수치는 상조서비스가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생활형 상품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불식 할부거래에는 상조상품과 적립식 여행상품이 함께 포함돼 있지만, 시장의 대부분은 상조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상조상품 계약자는 1,107만 명으로 전체의 97.9%, 선수금은 11조2,426억 원으로 전체의 99.0%에 달했다. 업체 유형별로는 상조상품만 판매하는 업체가 60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들 업체의 계약자는 783만 명, 선수금은 7조6,045억 원이었다. 상조상품과 적립식 여행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업체는 10개사, 여행상품만 판매하는 업체는 6개사로 나타났다. 시장 확대와 함께 대형업체 중심의 집중 현상도 뚜렷해졌다. 계약자 10만 명 이상 업체는 17개사로 전체 업체의 22.37%지만, 이들 업
【STV 김형석 기자】국화꽃이 놓인 제단, 조문객을 맞는 유족, 밤새 이어지는 접객과 음식 준비. 오랫동안 한국 장례식장에서 익숙하게 이어져 온 풍경이다. 그러나 최근 장례 현장에서는 부고를 널리 알리지 않거나 빈소를 차리지 않은 채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만 모여 고인을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SBS 뉴스토리는 오는 20일 토요일 오전 8시 방송되는 ‘판박이 장례’를 거부한 사람들을 통해 변화하는 장례문화를 조명한다. 방송은 빈소를 생략한 장례, 짧은 추모식, 살아 있을 때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생전 장례식 사례를 소개한다. 이 같은 방식은 장례식장에 별도 빈소를 마련하지 않거나 조문객 접객을 최소화하는 형태다. 기존 3일장이 고인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조문을 받고 유족이 위로를 나누는 구조라면, 빈소 없는 장례는 가까운 가족과 지인이 제한된 시간 안에서 고인을 기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기존 3일장을 부정하는 의미는 아니다. 3일장은 오랜 시간 한국 장례문화의 중심에 있었고, 고인을 사회적으로 추모하며 유족이 친지와 지인들로부터 위로를 받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빈소와 조문, 접객 과정은 단순한 형식이나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
【STV 박란희 기자】민선 9기 상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공설추모공원 조성 관련 현장을 방문하면서 사업 추진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수위는 안재민 상주시장 당선인과 함께 공설추모공원 대상지와 후보지, 주요 현안 사업장을 둘러보고 입지 여건과 주변 환경을 점검했다. 공설추모공원은 지역민의 장례·추모 수요를 공공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수위는 화서면 하송리 일원 대상지와 남원동 개운2통 일원 후보지를 차례로 찾아 접근성, 주변 환경, 주민 수용성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시는 앞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 평가와 의결을 거쳐 화서면 하송리 일원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통해 사업 방향을 검토해 왔다. 계획상 시설은 봉안당, 자연장지, 주차장, 공원 기능을 결합한 종합 장사시설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공설추모공원은 고령화와 화장문화 확산 속에서 필요한 기반시설이지만, 조성 과정에서는 주민 수용성이 가장 큰 변수다. 장사시설은 생활권과 분리된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교통, 환경, 지역 이미지, 재산권 우려 등이 함께 제기될 수 있다. 따라서 행정은 시설 필요성만 강조하기보다 주민 설
【STV 차용환 기자】미국 상원이 한국과의 잠수함 협력을 지지하면서도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한 안보 영향과 핵확산 위험을 평가하라고 미 국방부에 요구했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논의가 한미 안보협력 의제로 공식화되는 동시에, 비확산 문제도 함께 검토 대상에 오른 것이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는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보고서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포함된 잠수함 협력 내용을 언급했다. 군사위는 한국과의 잠수함 제조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방부가 국무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보고서에는 한국의 재래식 무장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는 협력 범위와 워킹그룹 운영 현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잠수함이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용 문제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어떤 변수가 되는지도 검토 대상이다. 핵확산 위험 평가가 포함된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핵추진 잠수함은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더라도 원자력 추진 기술과 핵연료 문제가 연결된다. 미국 의회가 이 사안을 군사협력뿐 아니라 국제 규범의 문제로도 보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 상원이 협력 자체에 지지를 표시한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STV 박란희 기자】충남 아산시가 공설 봉안당 건립공사에 들어가며 지역 장사시설 확충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산시는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추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설장사시설 확충사업의 하나로 봉안당 건립에 착수했다. 봉안당은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 일원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4944㎡,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 안에는 봉안실을 비롯해 제례실, 사무실, 회의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28년 상반기다. 이번 사업은 화장문화 확산과 고령화에 따른 봉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 내 공공 장사시설이 확충되면 시민들이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장례 이후 안치 비용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공설 봉안당은 단순한 안치 공간을 넘어 장례복지 인프라로서 의미가 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은 이용료, 접근성, 안정성 측면에서 시민 체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 구조 변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장례와 추모 방식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공공 장사시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산시는 공설 자연장지 조성도 함께 추진해 왔다. 봉안당과 자연장지를 연계하면 화장 이후 봉안, 자연장,
【STV 박상용 기자】명지병원이 뇌사 장기기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공간 ‘생명의 숲’을 개장했다. 병원은 지난 17일 원내에서 장기기증자 추모 조형물 ‘생명의 벽’ 제막식과 ‘생명의 숲’ 개장 기념식을 열고,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공간은 명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을 실천한 98명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1층 로비에 설치된 ‘생명의 벽’에는 기증자들의 이름이 꽃의 이미지로 표현됐다. 고인의 마지막 선택이 다른 생명의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를 담은 구성이다. 원내 공원에 조성된 ‘생명의 숲’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유가족이 머물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장기기증은 의료 현장에서 이뤄지지만, 그 바탕에는 고인의 뜻과 가족의 결단이 있다. 병원이 별도 추모공간을 마련한 것은 기증자를 오래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기념식에는 병원과 의료재단 관계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 장기기증 관련 기관, 기증자 유가족, 이식 수혜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막식과 추모공연으로 이어졌으며, 유가족과 수혜자가 함께 자리해 장기기증이 이별을 넘어 감사와 회복으로 이어지는 과정임을 보여줬다. 명지병원은 장기기증과 이식 분야에
【STV 박상용 기자】백석문화대학교가 2027학년도부터 ‘기독교장례지도과’를 신설하고 첫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장례문화 변화 속에서 장례 관련 교육이 의전 실무 중심에서 상담, 복지, 생애말기 돌봄 영역으로 넓어지는 가운데, 기독교적 생사관을 바탕으로 한 전문 교육과정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백석문화대에 따르면 이 학과는 장례의전과 행정 실무를 기본으로 웰다잉 교육, 장례복지, 유가족 상담, 애도 지원, 생애말기 돌봄 등을 함께 다루는 현장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졸업 후에는 장례지도사, 장례식장, 상조업체, 장례복지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 직장인과 중장년층을 위해 야간·주말·온라인 수업을 확대하고 장학 혜택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장례 관련 교육은 4년제 학부, 전문대학, 대학원, 평생교육 과정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는 4년제 정규 학부 과정에서 장례문화, 의례, 보건, 행정, 사회복지 등을 교육한다. 신경주대학 장례문화산업학과도 4년제 학부 과정에서 장례지도사 국가자격뿐 아니라 반려동물장례, 웰다잉, 유족심리상담 등 확장 분야를 함께 다룬다. 대학원 과정
【STV 박상용 기자】백석문화대학교가 2027학년도부터 ‘기독교장례지도과’를 신설하고 첫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장례문화 변화 속에서 장례 관련 교육이 의전 실무 중심에서 상담, 복지, 생애말기 돌봄 영역으로 넓어지는 가운데, 기독교적 생사관을 바탕으로 한 전문 교육과정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백석문화대에 따르면 이 학과는 장례의전과 행정 실무를 기본으로 웰다잉 교육, 장례복지, 유가족 상담, 애도 지원, 생애말기 돌봄 등을 함께 다루는 현장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졸업 후에는 장례지도사, 장례식장, 상조업체, 장례복지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 직장인과 중장년층을 위해 야간·주말·온라인 수업을 확대하고 장학 혜택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장례 관련 교육은 4년제 학부, 전문대학, 대학원, 평생교육 과정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는 4년제 정규 학부 과정에서 장례문화, 의례, 보건, 행정, 사회복지 등을 교육한다. 신경주대학 장례문화산업학과도 4년제 학부 과정에서 장례지도사 국가자격뿐 아니라 반려동물장례, 웰다잉, 유족심리상담 등 확장 분야를 함께 다룬다. 대학원 과정
【STV 박란희 기자】프리미엄 실내 봉안당 아너스톤이 ‘2026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서비스 장묘시설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2023년 첫 수상 이후 4년 연속 같은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것으로, 단기간의 홍보 효과보다 실제 이용자 경험이 꾸준히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너스톤을 운영하는 용인공원그룹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토탈상장례서비스 부문에서도 2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개별 봉안시설에 대한 만족도와 상조·장지·추모를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브랜드 신뢰가 함께 평가받은 셈이다. 봉안시설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단순히 안치 당시의 인상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삼우제와 49재, 명절, 기일 등 유가족이 같은 공간을 반복해서 찾는 과정에서 시설의 접근성, 관리 수준, 분위기, 서비스 품질이 종합적으로 판단된다. 아너스톤의 4년 연속 수상은 이러한 장기적 이용 경험이 긍정적으로 축적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너스톤은 51년 전통의 복합 장지 기업인 재단법인 용인공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실내 봉안당이다. 서울 강남에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을 갖췄으며, 약 2만5천 기 규모의 안치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시설은
【STV 박상용 기자】상조업계가 선수금 3조 원 시대에 들어서며 생활서비스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키우고 있다.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서비스에서 출발한 상조업은 이제 고령사회와 가족 구조 변화 속에서 국민 생활에 필요한 장례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업계 1위 웅진프리드라이프의 선수금은 3조 원을 넘어섰고, 보람상조그룹도 2조 원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상조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가입자들이 장례비 부담과 절차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상조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산업 성장과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회의 규제 강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선수금 규모가 커졌다는 이유로 상조업계를 잠재적 위험 산업처럼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는 것은 업계 입장에서 부담이 크다. 일부 문제 사례를 근거로 전체 업계를 규제 대상으로 몰아가는 방식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상조회사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 상조회사는 이미 자본금 15억 원 유지, 선수금 50% 보전, 해약환급금 지급 등 여러 제도적 의무를 지고 있다. 일반 서비스업과 비교하면 상당히 강한 규제 틀 안에서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