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조의금을 할부로 낼 수 있을까.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등장한 키오스크(무인 계산기)로는 조의금의 할부 결제가 가능하다. 8일 장례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층에는 조의금 할부 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가 운영되고 있다. 조문객이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방법은 장례식장 호실을 선택하고 조의금을 입력하면 된다. 이때 ‘할부 기간’을 설정하면 할부로 결제가 된다. 고물가로 지갑이 가벼워진 요즘, 한 달에 백만 원에 가까운 조의금을 내는 이들도 있다. 그런 이들에게 조의금 할부 결제는 희소식이라 할 만 하다. 직장인 A씨는 “조의금을 할부로 낸다는 개념이 새롭다”면서 “가능하다면 다른 장례식장에도 키오스크를 도입하면 어떨까”라고 했다. 장례식장은 장례식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 키오스크를 통해 조의금을 납부한 조문객 리스트를 유가족에게 제공해 편의를 돕는다. 키오스크로 결제된 조의금은 유족이 내야 하는 장례식장 비용에 차감 조치된다. 장례식장 총 비용이 50만 원이 나오고, 키오스크에서 결제된 조의금이 10만 원이면, 차액인 40만 원만 유족이 결제하면 된다. 키오스크 월평균 이용은 100건에서 비대면 조문이 활성화된 코로나19
【STV 김충현 기자】상조 사업자단체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통계청 산업분류 코드에 상조 서비스가 신설됐다. 통계청은 지난 1일 상조 서비스가 포함된 제11차 개정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고시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표준산업분류는 국가 통계 작성을 위한 기준으로, 국제표준산업분류(ISIC)를 기반으로 통계청에서 작성한다. 상조업계에서는 통계청 분류코드에 ‘상조서비스’가 신설되기를 염원해왔다. 이번 개정은 2017년 제10차 개정 이후 7년 만에 이뤄지며, 산업구조 및 환경 변화, 국제분류 기준 등을 반영하게 된다. 첨부파일 :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제11차 개정·고시 [다운받기].pdf통계청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 전문가 분류심의회, 자문위원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양대 상조사업자단체인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설립 초기부터 상조업으로 새로운 분류코드를 신설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상조업계 현황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각 회사의 회계보고서를 분석하고 통계를 모으는 등 고군분투했다. 통계청은 ‘장례식장 및 장의 관련 서비스업(96921)’ 코드
【STV 김충현 기자】보람그룹 최철홍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상조 3.0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조업계는 1000만 회원, 10조원(선수금)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2024년 갑진년 신년사에서 “오늘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상조가 돼야 할 것”이라면서 “피와 땀으로 일군 상조업계가 계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려면 기존의 잘못된 관습은 버리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했다. 최 회장은 “고객 중심, 고객 관점의 경영을 펼치면서 상부상조의 정신을 잇는 기업으로 고객과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돼야할 것”이라면서 세 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고객 일상 구현 라이프 플랫폼 기능 ▲그룹 차원의 신사업 역량 강화 ▲ESG경영 통한 선한 영향력 행사 및 사회적 책임 실현 등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고객의 일상을 구현하는 라이프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고객 만족을 넘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룹의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요구하는 트렌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의 업계 최다 12번째 지점을 오픈하며 새해에도 아름다운 추모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동행의 새로운 장례 비전을 제시한다.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충청남도 논산시에 소재한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 신규 지점 ‘쉴낙원 논산장례식장’을 공식 개장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인 쉴낙원은 2018년 프리드라이프가 고객 혜택 제고를 위해 선보인 프리미엄 장례식장으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식 장례시설을 바탕으로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8년 경기도 김포시에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을 최초로 선보인 프리드라이프는 2024년 1월 현재 ▲김포 ▲인천 ▲경기(용인) ▲세종 ▲오산동탄 ▲홍천 ▲남대전 ▲갈마성심 ▲당진 ▲일산 ▲파주운정 ▲논산 등 전국 12곳에 쉴낙원을 운영하고 전국 체인망 기반의 탄탄한 선진 장례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쉴낙원이 건립된 각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지역 상생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각 지역에 소재한 기업과 협력하며 직·간접적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상생방안을 마
【STV 김충현 기자】한국상조공제조합 박재걸 이사장이 지난 2일 돌연 사직했다. 상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이날 한상공에 급작스레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이사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한상공 직원들에게 건강이 좋지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이 업무 인수인계나 이사회 보고를 거치지 않고 돌연 사직하면서 한상공은 다시금 이사장 공백사태를 겪게 됐다. 앞서 한상공은 2021년 8월 장춘재 이사장의 퇴임 이후 이사장 공백 사태가 발생했고, 오준오 보람상조개발 대표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2022년 11월 9일 박재걸 당시 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이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이사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 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취임 초기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등 한상공 정상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상공 이사장직이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점이 박 이사장의 업무 의욕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일을 하면 적절한 보상이 주어져야 하는데, 이사장직을 수행해도 보수는 전무한 상황이다. 박 이사장은 법인카드와 교통비를 쓸 수는 있었지만 이를 생활비로 충당할 수 없어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던 장춘재
【STV 김충현 기자】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상조업계의 시한폭탄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상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A사의 만기시 현금 환급 상품이 시한폭탄처럼 만기를 앞두고 있다. A사의 경우 해당 상품 회원 수가 많은데 회원들이 만기를 채워 환급을 해가면 회사가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문제는 회원들이 만기 환급을 받기 위해 장례 행사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지인의 상조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행사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만기를 채울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채워지면 회사는 계약대로 환급을 해줘야 한다. 수억, 수십억 원에 달할 경우 회사 차원에서 소화할 수 있지만, 환급금이 수백억 원에 달할 경우 재정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재앙이 예고된 건 A사만의 일이 아니다. B, C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상품의 만기 환급이 다가오고 있지만, 뚜렷한 대응책이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 B사의 경우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권하는 등 나름대로 출구 찾기를 골몰하고 있다. 계약대로 만기 환급을 해줄 경우 재정적 타격만이 문제가 아니다. 만약 이로 인해 특정 상조회사가 흔들릴 경우 상조업계 전반으로 문제가 확산될 우
친애하는 여러분!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상조업계도 오랜만에 한껏 기지개를 켤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세계 경제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마주했지만 상조업계는 현실적인 성장은 물론 잠재적 성장까지 포함해 새롭게 주목받는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생활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은 상조업은 이미 일상에 스며들었고, 상조가 태동한 지 약 40여년이 흐른 지금 다양한 상품과 제휴 서비스가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상조업의 성장세는 가히 여타 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전체 상조 가입자수는 800만을 훌쩍 넘어섰고, 전체 선수금 규모도 8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모두 상조인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을 다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그룹의 모태가 되는 보람상조 역시 우리 30여년의 역사 속에서 고객들의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를만큼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그룹은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웨딩컨벤션이라는 4대 신사업을 장착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룹은 과거 장례서비스 위주의 상조사업
안녕하십니까.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 회장 이보은입니다. 전국의 32,000여 장례지도사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현장에서 장례문화를 지켜가며 열심히 근무한 장례지도사 여러분께 열렬한 격려와 진심으로 응원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 2023년 사단법인 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명실 공히 대한민국 장례지도사를 대표하는 필수의 협회로 전국 장례지도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전국법인으로서의 협회 필요성을 알리고 제2의 도약으로 장례문화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고, 각 대학 장례학과 학위수여식 우수자 협회장 표창 및 상품수여, 협회 현안 및 활성화방안 논의,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 간담회 및 공청회 참여 장례지도사 자격관리와 교육개선, 의무고용제도 법제화 추진 요구, 장례지도사를 진단하고자 장례지도사 국가자격 제도개선 국회토론회 참석 및 협회 의견제시, 튀르키에, 시리아 지진피해 긴급 구호물품 전달, 2023년 정기총회 및 창립 제 11주년 기념식을 통한 장례지도사들의 화합과 단결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장례지도사 위상 확립에 노력한 분주한 한 해를 보낸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그간의 업무 추진을 통해 전국 규모의 협회로서
“2024년, 푸른 용처럼 비상하는 한 해 되길” 존경하는 상조인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예년보다 나은 상조업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해주신 모든 상조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새해에는 웅비하는 푸른 용처럼 여의주를 입에 물고 하늘 높이 비상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더불어 우리 경제의 고물가·고금리 여파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련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이한 상조업계는 더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과 풍부한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나가며 소비자 신뢰를 제고해나갔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한국상조산업협회 역시도 이러한 상조업계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고, 상조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통계청과의 지속적인 소통 끝에 업계 숙원인 제11차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당당히 ‘상조서비스’의 이름을 등재했고, 보험업계 간담회 참석 등을 통해 우리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골목상권 침해 우려가 있는 보험업·금융업 등에 우리 산업의 현황을 알리며 업계의 권익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했
안녕하십니까, 프리드라이프 대표이사 김만기입니다. 희망찬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동안 건강과 함께 계획하신 모든 소망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산업의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신 상조업계 모든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2023년은 우리에게 그 어느 해 보다도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상조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던 코로나19가 지난 5월 엔데믹 선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장례식장을 비롯한 현장의 일상회복도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업계에서는 비대면 채널을 새로운 동력으로 개발∙운영하였고, 또한 현장의 안전과 시스템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고도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 상조시장은9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하며 전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최근 5년간 해마다 1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고령화 및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2070년까지 장례 인구가 70만 명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되면서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과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