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모로코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월드컵 출전 52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8강을 달성했다. 모로코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모로코는 첫 출전한 1970 멕시코 대회 이후 첫 8강을 달성하는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전 대회까지 모로코가 가장 높은 단계에 진출한 것은 1986년 멕시코 대회의 16강이었다. 모로코는 최초로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아랍 국가이다. 더군다나 스페인은 식민 통치로 모로코와 얽혀 있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우승후보’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충격패를 당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승부차기로 개최국 러시아에 일격을 당한 바 있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폈다. 전반 25분 스페인의 마르코 아센시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옆 그물을 출렁이게 했다. 모로코는 수비라인을 깊숙이 내리고 일명 ‘버스’라고 불리는 수비벽을 촘촘히 세웠다. 스페인은 빽빽
【STV 임정이 기자】분양시장이 빠른 속도로 얼어붙으면서 문 닫는 건설업계도 속출되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도 분양가 할인, 중도금 무이자 단지 등의 수단을 꺼내 들었지만, 여전히 매수심리는 얼어붙고,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거래량 절벽은 가격의 빠른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내년에는 분양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어내기 분양을 시도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계약자에게 현금을 주는 곳도 생겼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계약만 하면 4회차 중도금까지 무이자 혜택을 주고, 현금 3,000만원을 지급하는 동시에 발코니 공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5,6회차 중도금 이자가 7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중도금 무이자에 2,300만원 할인 혜택을 주는 셈이다. 이윤을 포기하고 있는 건설업계 상황이 지속 되면 대규모 침체 우려가 예상된다. 문 닫는 건설사들도 생겨나 문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무순위 청약도 미달하면서 중도금 무이자 회차를 늘리는 등 할인 혜택을 대거 내걸었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계약자에게도 혜택을 소급 적용할 예정"이라며 "마진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6일 “수도권 출신의 리더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차기 총선의 과반획득을 위해서는 우선, 영남권의 강력한 지지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다가 수도권에서의 선전이 보태져야만 한다”면서 “수도권에서 선전을 하지 못하면, 절대로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할 수 없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 총선의 결과를 보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체 의석 121석 중,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17석(14%)에 불과했다”면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에, 국회 과반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다 현재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과 원내지도부 모두가 수도권 출신”이라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수도권에서의 차기 총선이 녹록지 않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차기 총선에서의 국회의석 과반을 위해서는 '윤심' 논란을 자제하고, 수도권 중원전투를 진두지휘할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어려운 수도권 선거에서 살아온 사람만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윤 의원은 수도권 출신인 자신이 당
【STV 박란희 기자】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해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조규성-이강인이라는 슈퍼 콤비를 배출하며 희망을 밝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수의 핵인 황희찬·김민재도 다음 월드컵 때 전성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 벌써부터 다음 월드컵이 기대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강인은 21살로 현재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다. 날카로운 패싱과 유연한 드리블로 차세대 공격형 미드필더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월드컵 이전까지 파울루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은 ‘왜 이강인을 쓰지 않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조별예선 2차전인 가나전에 이강인을 깜짝 교체투입하면서 중용하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꽤 투입된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상대팀 선수의 공을 빼앗아 내더니 그대로 크로스를 연결해 한국의 월드컵 첫 골을 도왔다. 그 골을 넣은 선수는 조규성으로 가나전에서만 헤더로 두 골을 뽑아내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게 됐다. 조규성은 K리그 전북 현대 소속으로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즉, 이강인과 조규성은 다음 월드컵에서도 환상 듀오로 활약할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공수의 핵심인 황희찬(26
【STV 박상용 기자】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친윤(석열)계가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에 참석한다. 앞서 장 의원은 국민공감의 전신인 ‘민들레’ 모임을 주도했지만 계파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자 모임 하차를 선언했다. 장 의원의 출범식 참석 행보는 가까워지는 전당대회와 맞물려 장 의원이 친윤계의 중심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 의원은 6일 뉴스1에 “내일 축하하러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공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중에서도 핵심으로 불리는 장 의원이 핵심멤버로 참여하려던 민들레가 이름만 바꾼 조직이다. 대표적인 ‘친윤 모임’으로 윤 대통령의 친위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 의원은 그간 국민공감과 일정한 거리를 뒀다. 민들레를 두고 당내에서 계파 갈등이 증폭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장 의원은 전격 불참을 선언했다. 장 의원은 국민공감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거리두기를 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런데 장 의원이 돌연 국민공감 출범식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특히 국민의힘의 전대가 다가오면서 장 의원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 의원이 물밑
【STV 임정이 기자】2023년 토끼해를 맞아 달라지는 제도들이 있다. 과연 그 제도에는 뭐가 있는지 미리 숙지해두면 굉장히 유용할 것이다.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지하철 버스 정기권, △최저 시급, △유통기한 표시, △오토바이 보험 필수 가입, △우회전 신호등, △대학 입학금, △고교학점제, △1종 자동면허 등이 개선되거나 폐지되는 등 제도적으로 변경됐다. 차례대로 간단히 살펴보자면, 우선 ‘지하철 버스 정기권’이다.30일간 60회, 최대 38%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현행의 경우 60회를 이용한다면 99,000원이지만, 향후에는 61,700원으로 될 예정으로 출퇴근 직장인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일 수 있다. 두 번째로 ‘최저 시급’인데, 현행 9,160원에서 9,620으로 460원 오르며 2022년 대비 50% 인상될 예정이다. 주 40시간 근로 시, 월급 200만원을 처음으로 넘게 된다. 다음으로 ‘유통기한 표시’제도가 변경되는데, 2023년 1월부터 식품에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으로 표시된다. 소비기한이란,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기간을 말한다. 네 번째로, ‘오토바이 보험 필수 가입’제도 인데, 2023
【STV 최민재 기자】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500만 시대에 진입했다. 꾸준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에 대한 보호자 관심과 수의학의 발달로 반려동물 평균 수명 역시 15~20세로 높아지는 추세다. 소중한 반려동물 건강을 위해 보호자가 다양한 사료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인지해야 한다.처방식과 기능, 성분 등 각종 문구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보호자의 마음을 홀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용으로 나오는 ‘처방식 사료’와 ‘기능성 사료’는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반려동물용 사료는 판매 유도를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처방식 사료’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내 반려동물이 병원에서 처방받은 적이 없는데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손쉽게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 건강에 맞춘 처방식 사료를 구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처방식 사료는 아픈 반려동물이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잘못 급여 시 치명적인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과 처방이 선행돼야 한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 보호자가 사료를 선택할 때 영양학적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단순히 좋아 보여서 구입해 급여한 사료가 반려동물 건강에
【STV 김충현 기자】대전·충남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로 착용 해제가 될 경우 상조·장례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추진 방침을 발표했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여당 출신 지자체장으로, 이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추진 방침에 이목이 집중됐다. 여당에서도 이에 호응하는 주장이 나왔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적어도 (내년) 1월 말에는 의무 해제 검토가 아닌 시행을 전제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라고 썼다. 이에 반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을 폈다. 다만 “지금 지표를 보면 1월 말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면서 다음달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위원장이 1월말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조·장례업계에 해당 사안이 미칠 효과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조·장례업계는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조업계에서는 대면 영업이 더욱 수월해
【STV 최민재 기자】인천시 서구가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직업 재활을 돕고자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 물품·용역 구매 총액의 1% 이상을 중증 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인천 서구는 지난해 장애인 생산품 의무구매율 목표 1%를 훌쩍 넘는 2.52%를 달성했으며, 총 19억3천300만 원을 구매해 인천 10개 군·구 중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인천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최근 ‘제5회 장애인 직업 재활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서구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죠이프린라이프’는 식품 포장과 스마트폰 박스와 물티슈와 같은 생활용품 제조 및 인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데, 한국세라프는 'BUKCAL'브랜드를 론칭해 식도, 과도, 가위, 집게 등 주방용 조리도구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들 업체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직원의 대부분이 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정부는 장애인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가고
【STV 최민재 기자】‘업무개시명령’이란, 특정 직군 종사자들의 휴업, 파업 등이 국가 경제 또는 국민 생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것으로 판단될 때, 정부에서 강제적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내리는 명령을 가리킨다. 이는 1994년 '의료법'과 '약사법'이 개정되면서 처음으로 도입되었으며, 2004년에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규정되었다.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해서는 우선 국무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친 뒤 명령의 구체적 사유·대책을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이후 당사자 본인에게 전달이 이뤄지는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송달받은 해당 분야 종사자는 다음날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만약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행정처분 및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행정처분이란 법규와 행정 목적에 적합하여야 하며, 법규에 위반되는 처분은 위법처분으로 ‘행정소송’의 대상이 되고 행정 목적에 위반되는 처분은 부당처분으로서 ’소원‘의 대상이 된다. 형사처분은 생명형, 자유형, 재산형, 명예형으로 나뉘어져 각각의 범죄에 해당되는 항목에 의해 처벌받게 된다. 현재 ‘업무개시명령'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마련돼 있는 분야는 의료와 화물자동차 운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