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민재 기자】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연쇄 살인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 A씨를 두고 사이코 패스 여부인지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상당히 사이코 패스적인 성격이 보인다”며 “기본적인 냉혈한의 특징이다. 옷장 안에 시신을 넣어두고 여성을 초청한다는 게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되짚었다. 엽기 스릴러 영화를 뛰어넘는 극단적인 잔인성에 대해 범죄전문가들은 그를 '사이코패스'라고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살해한 피해자인 척 행세해 그 들 명의로 신용대출을 받기도 하는 등 수천만원대 신용대출을 받았다. 그는 "이 사람(A씨)은 제가 알기론 징역을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이 사람을 알고 있는 여성들도 있을 것이니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 여죄 추적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 교수는 A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9일, A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해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STV 임정이 기자】아파트 재건축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 특히 서울과 인근 신도시의 상황은 더욱 그러하다.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대규모 철거 후 새로운 고층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상당한 공사비가 들어간다. 따라서 몇 가지 조건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 우선 조합원 물건 이외 일반 분양 물건이 많아야 하며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아파트 단지는 현재 용적률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높아야 더 많은 분양 세대 확보가 가능하고 추가 분담금이 적게 들어 사업성이 있다. 예를 들어 과거 잠실의 5층 주공아파트 단지나 개포동의 5층 주공아파트 단지는 용적률이 아주 낮고 평균 대지 지분이 높아, 더 많은 아파트 가구 건설이 가능했으며 그 덕에 사업이 빠르게 진행됐다. 현재 잠실과 개포동에서 고층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더딘 것은 기존 아파트 단지의 용적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대지 지분이 낮아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한 이유다. 1990년대 이후 건설된 서울 택지 지구 및 제1기 신도시의 많은 아파트 단지들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지어진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와 비
【STV 임정이 기자】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28일 밤 11시 30분께 경기도에 위치한 응급실에 들것에 실려 들어갔다. 약 2시간 후, 두 발로 걸어 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주고 있다. 취재진의 카메라와 질문을 피해, 고급 외제차에 재빠르게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앞서 김씨는 지난 14일 오전 2∼4시 사이 두 차례, 이어 오후 1시께 한 차례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흉기로 목과 가슴 부위를 찔러 자해했다. 이후 김씨는 14일 밤 9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같은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경기도에 위치한 이 병원으로 옮겨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병원 측은 김씨의 건강 상태나 병원을 옮기는 절차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과 다음 달 둘째 주 출석을 협의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검찰과 내달 둘째 주 소환 조사를 협의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지방을 돌며 검찰과 윤석열 정권을 엮어 비난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는 검찰 출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민생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환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다음 달 둘째 주에 검찰 출석을 검토하고 이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내에서 이 대표 거취 문제를 제기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면 비명(이재명)계가 잠잠해진 모습이다.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늦었지만 조사에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검찰의 정치 탄압과 이 대표의 범죄 유무는 다른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또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당당히 임해야 한다”면서 “현재 검찰의 행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릴 건 알리고 사실이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 한다. 또 혹시 그중에 잘못된 게 있으면 사과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일단 검찰은 성남FC 후원금과
【STV 임정이 기자】이제부터 대형마트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새볔(0시~오전 10시) 배송이 가능해지고,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게 된다. 2012년 관련 규제가 시작된 지 10년만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월 2회 의무휴업’은 유지돼 ‘반쪽자리’규제 완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무조정실은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및 국무조정실, 산업통산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등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중소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합의 실행을 위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은 한 달에 2번인 일요일 의무휴업일에도 배송을 할 수 있게 됐다. 새벽 시간에도 오프라인 점포에서 배송이 가능해진다. 상생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대형마트 등의 영업제한 시간,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이 허용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고, 의무휴업일 지정 등과 관련해서는 특별자치시장·시장·군수·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의 자율성 강화 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실제로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 이번 규제 완화에 따라 배송 차량 증차와 인력 충원으
【STV 김충현 기자】이탈리아 언론이 SSC 나폴리가 김민재에 재계약을 제의하며 ‘김민재 지키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언론 아레아 나폴리는 28일(현지시간) “나폴리가 2028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재계약을 김민재 측에 제의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7월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카이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됐는데, 오히려 쿨리발리의 활약을 잊게 만들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이달의 세리에A 선수로 꼽힐 정도로 나폴리의 수비를 견인하며 나폴리를 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김민재가 폭발적인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하며 나폴리는 리그 정상으로 이끌자 빅클럽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의 활약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폴리에 비상이 걸렸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지난 7월 3+2년 계약을 체결했다. 또 계약기간 1년이 되는 내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5000만 유로(약 678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바이아웃 조항에 해당하는 금액만 제시하면 어떤 클럽이라도 김민재와 개인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나폴리는 김민재를 싼 가격에 뺏
【STV 김충현 기자】28일 0시를 기해 사면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지사가 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흔들리는 민주당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복권 없는 사면으로 인해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만큼 운신의 폭이 좁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경남 창원교도소에서 출소해 “사면이라는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 5월 형기 만료를 앞두고 자신의 사면 가능성이 제기되자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하며 사면을 거부했으나, 법무부가 사면한 것을 비판한 셈이다. 사면만 확정된 김 전 지사는 오는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 제한으로 2024년 총선과 2027년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김 전 지사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당내에서는 김 전 지사의 역할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쏟아진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흔들리는 당 내부에서 ‘친문 구심점’으로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유력한 관측이다. 친문계는 여전히 민주당의 대주주로 수가 많지만, 뚜렷한 구심점 없이 각개전투 중인 상황이다. 이에 김 전 지사가 구심
【STV 임정이 기자】친구에게 마약을 탄 커피를 먹여 내기 골프를 유인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일당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형사제2단독은 ‘사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7)를 비롯한 일당 3명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그러나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한 B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4월, 전북 익산에 소재한 한 골프장에서 지인 C에게 마약 성분의 향정신성약품 로라제팜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하고, 내기 골프에 유인해 정신이 혼미해진 C로부터 3000만원을 뜯어냈다. 로라제팜은 향정신성약품으로 신경안정제에 속한다. 당시 C씨는 3000만원을 들고 내기 골프에 참여했다가 돈을 모두 잃고, A씨 등에게 2500만원까지 빌리는 등 범행 당일에만 5500만원을 잃었다. A씨 등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커피에 약을 타는 '약사', '바람잡이' 등으로 역할을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다음 날에도 몸이 좋지 않았던 C씨는 인근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듣자 전날 마신 커피 때문이라고 의심, 경찰에 찾아갔다. 그는 "내기 골프를 했는데 당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윤석열 정권을 향해 “이재명이 죽으면 끝인가. 또 다른 이재명이 또 앞을 향해서 나아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송정 5일장에서 열린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연설회’에서 “힘들고 현재는 불안하고 미래가 암울하긴 하지만 이 자리에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다시 싸워야할 때”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은 검찰이 이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출석을 요구한 날로, 이 대표는 검찰 소환 조사를 거부하고 광주에 내려갔다. 이 대표는 “‘나만 살면 되고 너는 죽어라’ 이런 사고로 세상 어떻게 이끌 수 있겠나”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또한 “결국 기득권과 싸우는게 저의 일이다 보니 십수년 간 탈탈 털렸다. 안 털린 날이 없다”며 “이재명을 죽인다고 그들의 무능과 무책임함이 가려지나”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맡겨진 권한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공정하고 정의롭게 사용돼야 한다”며 “국민이 화가 나든 말든, 국민들이 먹고 살든 말든 죽어나가든 말든, ‘나만 잘 먹고 잘 살고 즐거우면 된다’ 이렇게 해서야 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부자를 위한 ‘특별 혜
【STV 최민재 기자】개미는 정교하고 치밀한 의사소통과 협력 체계를 갖춘 사회적 곤충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의하면, 번데기에선 끈적한 유백색 액체가 흘러나오는데, 이것은 개미 애벌레가 성장하는 필수 원동력이다. 협력 체계를 갖춘 무리에 속한 어린 개미와 애벌레는 번데기에서 나온 영양물질을 나눠 먹는다. 마치 공동육아를 하는 것처럼 각 무리 내에서 영양물질을 공유한다. 대니얼 크로나워 미국 록펠러대 사회 진화 및 행동 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개미가 번데기에서 우유와 같은 영양물질을 생산해 어린 개미와 애벌레를 양육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그동안 개미의 집단생활에서 번데기에 대한 연구는 생소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크로나워 교수팀은 개미 번데기가 분비하는 영양물질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개미의 성장과 체력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영양물질은 향정신성 물질과 호르몬 등이 담긴 것으로 밝혀졌다. 갓 부화한 개미 애벌레를 포함한 5종류의 개미에게 이 영양물질을 금지하자, 성장이 느려지고 상당수는 죽음에 이르렀다. 이어 영양물질을 섭취하지 못한 번데기는 곰팡이에 감염돼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부화한 개미와 번데기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