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29일 오후 3시경,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은신하고 있던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48) 전 회장을 검거했다. 검거된 김 전 회장은 오후 서울남부구치소로 신변이 인계돼 수감 된 상태다. 검거 당시 문 개방을 하지 않고 버티다가 아파트 9층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시도하는 등 상당한 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거친 욕설과 함께 “나가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취지의 위협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으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들이 나왔던 일명 ‘라임 사태’(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전주’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 전 회장이 은신해 있던 아파트의 소유자와 김 전 회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는 파악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오후 라임 관련 재판을 앞두고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전자팔찌를 끊어준 조카 C(33)씨는 지난 23일 구속기소됐다. 김 전 회장은 친족은 범인도피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C씨에게 도주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앞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신임 당협위원장으로 친윤(석열)계를 다수 선출했다. 반면 친이준석계는 낙마하며 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29일 사고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 공모 지역 68곳 중 42곳에 대해 신임 조직위원장을 선출했다. 친윤계인 김경진 전 의원과 전주혜 의원,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가운데 친이준석계인 허은아 의원은 낙마했다. 허 의원은 현역 의원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이 전 대표 재임 당시 조강특위에도 내정된 바 있으나 분루를 삼켰다. 국민의힘은 비윤 솎아내기가 아니라 김 전 의원의 지역구 관리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직력강화특별위원회가 보고한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선정안건을 의결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서울 동대문을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200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17대, 18대까지 내리 3선을 달성했다. 이후 19대와 20대는 민병두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이 재선 했으며, 현 국회의원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다.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비례)은 윤희석 전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대변인을 물리치고 서
【STV 임정이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하락은 커녕 오히려 슈퍼 인플레이션에 다 달았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 기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며, 당분간 5% 내외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파른 외식 물가 상승에 서민 대표 음식인 떡볶이와 자장면의 가격도 대폭 증가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빠르게 뛰면서 살림살이는 더욱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8.6% 상승했다. 자장면 가격 인상폭이 11.4%로 가장 높았고 김밥(11.1%), 떡볶이(11%), 칼국수(11%), 라면(10.7%), 해장국(10.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6531원으로 집계됐다. 올 1월 5769원 대비 13.20% 오른 가격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31% 가격이 올랐다. 떡볶이 가격도 크게 올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죠스푸드가 운영하는 죠스떡볶이는 올해 들어서만 떡볶이 가격을 50% 인상했다. 죠스떡볶이는 전일부터 전 메뉴 가격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 최초로 웰다잉 문화 캠페인을 선보인 프리드라이프가 올해도 새 시즌과 함께 ‘좋은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이어간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자사의 웰다잉(Well-Dying) 문화 캠페인 피니시라인(FINISH LINE)을 국내 대표적 CSR 브랜드로 육성하고, 좋은 죽음을 위한 삶의 방향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캠페인 두 번째 시즌 ‘피니시라인: 터닝포인트(Turning Point)’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즌에서는 ‘좋은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의 삶의 방향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12월 피니시라인 캠페인 시즌1을 공개하고 의사, 유품정리사 등 죽음에 대한 전문가들과 함께 ‘좋은 죽음’ 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두 번째 시즌 캠페인 영상은 프리드라이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내년 3월까지 작가, 배우,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출연하는 총 5편의 영상이 순차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 첫 영상의 스토리텔러로는 시 <풀꽃>으로 잘 알려진 나태주 시인이 나섰
【STV 최민재 기자】미국 프로농구(NBA)경기장에 포켓몬스터의 대표 캐릭터인 ‘피카츄’ 강아지가 등장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온몸에 피카츄처럼 털에 노란색으로 염색을 하고, 귀 끝은 검은색, 볼 끝은 빨간색으로 염색이 됐다. 이 강아지의 모습은 SNS에서 빠르게 퍼졌는데, 대부분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불쌍하다”, “견주를 감옥에 보내야 한다”,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 등의 의견을 비추며 견주를 비난했다. 이와 반대로 한 네티즌은 “반려견을 염색해 주는 건 귀여운 아이에게 옷을 입히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귀여운 옷을 입히고 만족하는 부모들에게 아동학대라고 비난할 거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천연 재료로 만든 강아지 전용 염색약은 반려견에게 유해하지 않다는 반박도 나왔다. 한편, 미국 일부 주에서는 반려견 염색을 아예 금지시키고 있다. 플로리다와 콜로라도에서 염색한 개를 데리고 다니다 적발될 시 최대 1개월의 징역형과 200달러(25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강아지는 사람만큼 피부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염색을 하면 피부와 털에 큰 자극이 가게 된다. 굳이 염색을 하고 싶다면 사람용 염색약이 아닌, ‘강아지 전용 염색약
【STV 임정이 기자】국민대표 떡볶이인 ‘동대문 엽기 떡볶이’가 내년 1월 2일부터 리뉴얼 된 세트 메뉴 구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엽기떡볶이는 고객 수요와 편의성을 위해 높은 선호도 위주로 세트 메뉴를 새 단장해, 고객 만족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A/B/C/패밀리/엽기 닭발 세트로 구성된 세트 메뉴 항목을 실속/베스트/스페셜/닭발 세트/ 총 4종으로 변경한다. 소비자에게 각광받는 사이드 메뉴인 주먹 김밥과 모듬 튀김을 실속 세트에 추가 구성했으며, 스페셜 세트에는 엽봉을 추가했다. 또한, 기존 엽기 메뉴로만 주문 가능했던 것이 로제, 짜장 메뉴로 변경이 가능하게 했다. 한편, 동대문엽기떡볶이는 지난 11월 1일 자사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고, 리뉴얼 된 엽떡앱에서는 방문 포장 할인, 멤버십 포인트 적립, 상품권 선물하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쉽게도, 엽기떡볶이는 1월 2일부터 크림 떡볶이, 분모자 튀김, 체다치즈는 단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엽기떡볶이의 관계자는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안정적인 매출 모두를 잡는 것을 목표로 이번 세트메뉴 리뉴얼을 진행하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의견을 수렴하여 가성비 좋으면서 수준 높은
【STV 임정이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등록취소 또는 폐업된 상조회사 관련 불법 영업행위를 근절하겠다고 29일 보도했다. 최근 등록취소, 폐업된 상조회사는 케이비라이프와 한효라이프로 이 회사들의 회원 정보를 불법 취득해, 다른 상조회사의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를 포착했다. 이에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부 업체들이 폐업한 상조회사 소비자들에게 무작위 연락을 취해, ‘내 상조 그대로’ 참여업체라고 사칭하면서, 자신이 제공하는 다른 상품에 가입하도록 유도했다. 이와 같은 불법 영업행위는 선수금 보전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폐업 또는 등록취소 등으로 인해 거듭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또한, 합병이나 영업양도, 계약이전 등의 절차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이전된 것처럼 거짓 사실을 알리면서 피해보상금을 다른 상조회사로 납입하도록 현혹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공정위는 한국소비자원 및 상조 공제조합과 협조해 정당한 피해보상 절차와 불법 영업행위 대응 요령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유의사항으로 영업 목적으로 연락하는 업체의 상술에
【STV 김충현 기자】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후폭풍이 거세다. 여당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해 방탄 연습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유도하려고 이례적으로 피의사실을 세세하게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구고히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서 이 대표 방탄을 위한 예행 연습을 실시했다”면서 “노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또한 ”체포동의안 부결은 21대 국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노 의원 건은) 법무부 장관 보고에 의하면 증거가 가장 명백하게 갖춰진 뇌물수수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민주당이 일치단결해서 160표 넘게 부결에 표결한 것은 곧 있을지 모르는 자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미리 막아내기 위한 예행 연습이라는 게 다수의 관측“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비난 여론을 의식해 침묵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한 장관이 민주
【STV 최민재 기자】최근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은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부는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 이민청(출입국이주관리청,가칭)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채용 외국인 전문인력에 대한 비자발급 경력 요건을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하고, 외국인력 유치를 위해 네거티브 방식 비자(E-7-S)를 신설한다. 또한 육아휴직 기간 확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예술인 대상 육아휴직 급여지급 검토 등도 추진한다.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추진되고, 배우자 출산휴가 분할사용 횟수 제한 완화도 추진 중이며, 늘봄학교 시행을 위한 전담 운영 체제도 구축한다. 다자녀 가구에 혜택을 주는 방향의 상속·증여세제 개편도 검토한다. 정부는 2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주재 '제2차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여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구위기대응 종합대책으로 4대 분야·6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담았다고 밝혔다. 이민청은 중장기 이민정책 추진 방향 등을 마련하는
【STV 김충현 기자】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향후 진로에 대해 “적어도 다음 총선 때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지사가 당대표에 출마하거나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정치가 해결해야 될 어떤 시대적 과제, 이런 부분에 오히려 더 천착하고 그런 것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한 모색을 해 나가는 그런 무게 있는 행보를 하지 않을까”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전 지사가 사법부 유죄 판결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다는 지적에 김 의원은 “본인(김 전 지사)은 사면을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저희들이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고,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본인만 아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사법적 판단과 다른 결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김 전 지사가) 최근에 주요한 우리 시대의 담론인 양극화해소 문제라든지 아니면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문제라든지 기후 변화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산업의 미래라든지 이런 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