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민재 기자】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결과,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지표 4개 중 2개 이상이 기준을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최소 2개 이상이 충족됐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직전에 실내 마스크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제(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만 6천여 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5주 만에 가장 적었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지난달 셋째 주 47만 천여 명에서 지난 한 주간 41만 4천여 명으로 3600여명이 줄어들어, 2주 연속 감소했다. 중환자 병상 가용 능력도 50%를 넘고 있고, 주간 치명률도 0.1% 이하이다. 정부가 제시한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기준 4개 중에, 2개 기준이 충족된 것이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자문단 논의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결정하는데, 한 주 더 확진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설 연휴 전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만일 확진자나 심한 중환자의 추세가 계속 감소하는 걸 보인다면 설 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조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
【STV 김충현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반드시 혼자 (검찰 출석에) 가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 대표와 동행하면 민주당이 ‘(이 대표의) 방탄에 전념하는 정당’으로 규정될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9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혼자 가야 국민이 함께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내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검찰소환에 동행한다고 한다. 안될 일이다. 반드시 혼자 가야 한다”라고 썼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가 다 같이 가는 것은 곧 민주당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메시지를 주게 될까 우려스럽다. '이재명'이라는 개인이 출석해야지, 민주당 전체가 출석하는 그림을 만들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이재명 대표를 호위하고 출석하는 그림을 가장 간절히 원하는 쪽이 국민의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이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건 민주당의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고 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박 전
【STV 박상용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힘이 되는 대표가 되겠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 대통령의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라면서 이처럼 선언했다. 안 의원은 그간 윤 대통령의 ‘연대보증인’이라고 했던 표현을 ‘운명공동체’라는 더욱 강력한 표현으로 바꾸어 사용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과 저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실패할 자유가 없다”면서 한 배를 탄 입장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안 의원은 “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는 바로 이 시점에 정말 잘 어울리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라면서 “윤 정부의 과학기술 강국 비전에 부합하는 책임있는 선택”이라고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이어 안 의원은 자신이 차기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총선 압승으로 정권 교체를 완성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깨끗한 승복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압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
【STV 최민재 기자】병무청과 검찰 합동수사팀이 병원 비리 사건을 수사 중에 또 다른 ‘병역 브로커’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은혜 부장검사)에 의하면, 김 씨에 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수사팀은 이미 구속 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와 김씨는 함께 병역 면탈 의뢰자들을 상대로 가짜 뇌전증 진단을 받도록 알선해주는가 하면 협박성 제안까지 건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합동수사팀은 김 씨가 이 과정에서 의뢰자 등으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수수하는 등 병역법을 위반한 정황도 포착했다. 앞서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한 차례 청구한 바 있지만 기각됐다.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오늘(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병역 브로커는 현재까지 김 씨와 구 씨 2명뿐이지만, 검찰은 병역 브로커가 더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들 2명의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병역 등급을 조정받은 의뢰자들이 70명~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V 최민재 기자】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인 이기영이, ‘무죄’를 받기 위해 동거녀 시신 유기 장소를 엉뚱한 곳으로 지목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경우는 본인의 자백만으론 유죄 입증이 어렵단 이유에서다. 이기영의 거짓말은 예전부터 지속돼왔다. 이기영은 지난 2018년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에게 “초혼이 아니라 재혼”이라며 “전처와 사이에서 아들도 두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허언(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난 7일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기영이 동거녀의 시신을 처음에는 하천(파주 공릉 천변)에 버렸다고 했다가 하천에서 3km가량 떨어진 강가에 묻었다고 자신의 진술을 번복한 데 대해 "이 장소마저도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기영이라고 하는 사람은 평상시에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허언증의 증상도 농후하고, 또 어떤 측면에선 이른바 ‘리플리 증후군(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STV 임정이 기자】오늘(9일) 오전 1시 28분경,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다소 깊었다. 계기 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 진도 3은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를, 계기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소수 느끼는 정도'를 나타낸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계산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 진도는 인천 4, 경기에서 3, 서울 등 2를 가리켰다. 이에 트위터 등 SNS에는 인천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진동을 느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경기도 고양시에 이 모 씨는 "아파트 11층에 사는데, 거실에 누워 있는데 몸에 진동이 올 정도로 바닥이 떨렸다"며 "이런 적이 처음이라 겁이 났다"고 말했다. 오늘 새벽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에서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지진으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했던
【STV 김충현 기자】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서 떠난 것일까. 나 부위원장이 제안한 저출산 정책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강한 반박에 나서면서 나 부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3·8 전당대회의 키로 꼽히는 나 부위원장이 제시한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이라는 정책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불쾌감을 여과없이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 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통령실 측이 이례적으로 강한 반응을 내놓은 만큼 나 부위원장의 해촉 가능성마저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 전 의원이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4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첫 자녀 출산 시 무이자 전환, 둘째·셋째 출산 시 원금 일부나 전액을 탕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출산 장려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이른바 헝가리식 출산 장려 방식이다.
【STV 임정이 기자】강남 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중 유일하게 비규제 혜택을 누리게 되면서,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2023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서울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전매 제한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이 확대된다. 이에 강남 4구 중 유일하게 해제 대상에 포함된 강동구가 간접효과를 얻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집값 하락이 하락하는 추세를 바꾸긴 어려워도 속도를 늦추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작년 강남 4구 아파트값 변동률을 비교해보면 주간 통계 기준으로 송파구가 -8.00%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가 -6.79%로 뒤를 이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242%, -4.28%로 서울에서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남 4구 중 송파구는 기존의 규제가 유지된 반면, 강동구는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 강남권 일대 내 집 마련을 계획하던 수요자들은 이번 규제
【STV 박란희 기자】셀틱이 조규성(전북 현대)을 영입하기 위해 300만 파운드(한화 약 45억 원)를 이적료로 제의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월 8일(한국시간) “셀틱이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300만 파운드 이적료로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해 유럽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규성은 조별예선 2차전인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2골을 작렬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2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스코틀랜드 명문팀 셀틱과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05(독일)가 이적 제의를 보낸 상태이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 차두리가 뛴 팀으로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팀이다. 리그 우승만 52회를 달성한 스코틀랜드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셀틱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공격수를 찾고 있다. 현 공격수 중 2명이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측면에서 뛰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과 최전방 백업 공격수인 지오르고스 자쿠마키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 조규성이 셀틱으로 이적한다면 이들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STV 임정이 기자】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편의·교육·교통 등의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은 여전히 수요층이 탄탄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들은 지역 내 높은 시세를 이끌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불황일수록 커지는 '부동산은 결국 입지'라는 격언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편리한 교통 외에도 역 주변으로 형성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누린다는 장점도 지녀 수요 유입이 꾸준한 만큼, 앞으로도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 R114에 의하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는 서울시(4189만원)보다 약 3000만원이 높은 7215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는 1.1% 하락했지만, 서울시 강남구는 0.13% 소폭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역시 ‘강남 불패’이다. 부동산 경착륙에도 불구하고, 지역 각지에서 편리한 교통편, 우수한 교육 환경,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갖춘 곳들은 늘 수요층이 밀집돼 있고, 이에 따라 높은 시세를 유지한다. 실제 지난달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를 살펴보면, 인천광역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연수구(2051만원) 송도동은 246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