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17일 “여러분에게 필요한 당 대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장심(장제원 의원 의중) 팔이가 아니라 진정으로 당심과 같이 가는 '윤당연대'의 윤상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선언식에서 “화합과 통합의 전당대회가 돼야 하는데 대립과 분열, 불신의 전당대회가 돼서 너무나도 송구스럽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윤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진짜 봄이 된다.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면서 “수도권에서 사랑받는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18대 국회부터 인천에서만 내리 4선을 달성했다. 윤 의원은 경기 분당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 ‘수도권 연대’를 주장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을 석권하여야 하며, 영남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후보로는 승리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영남 지역구를 둔 후보는 친윤(석열)계의 집중 지원을 받고 있는 김기현 의원을 가리킨다. 윤 의원은 내심 안 의원, 나경원 전 의원과 느슨한 연대를 하고 있다. 결선 투표가 있는 만큼, 인위적인 후보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 직영장례식장인 ‘보람의정부장례식장’이 내부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보람그룹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고인을 정성스럽게 모시고 유족 편의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람의정부장례식장의 이번 리모델링 콘셉트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장례식장’이다. 기존의 차갑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유족들이 고인과 아름다운 작별을 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보람의정부장례식장은 VIP실 3개소, 일반실 5개소 등 총 8개 빈소를 마련했다. 또한 안치실과 입관실, 참관실, 영결식장, 사무실, 상담실 등을 고급스럽게 꾸며 품격있고 체계적인 장례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장례행사를 지원하는 상조직원들의 휴식공간과 더불어 미화직원들의 휴게실을 새롭게 만들어 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했다. 주차 공간도 신축해 80대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 공간을 포함해 약 13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보유하게 됐다. 상담실에는 고인을 아름답게 추모할 수 있는 생체보석 ‘비아젬’과 각종 장례용품도 진열돼 있어 유족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빈소에는 대형 모니터를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2차 소환조사에 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 측에 배임, 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험의로 이달 27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민주당은 곧장 반발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들의 설 밥상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 실패와 무능 대신 야당 대표를 향한 조작 수사를 올리려는 검찰의 언론 플레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에게 구두로 소환 요구를 하자마자 언론에 이 사실을 흘린 것으로 보인다. 소환일자를 조율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 (2차) 소환 요구는 윤석열 정치 검찰의 사생결단 정치쇼”라면서 “설을 앞두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정치 검찰의 악랄한 언론 플레이이자 야당 죽이기의 일환”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소환 통보에 반발하면서 한편으로는 소환에 응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일각에서는 1차 소환 조사에 응한만큼 2차에는 불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법리스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반박도 있어 이 대표와 민주당의 고민은 길어질 것으
【STV 김충현 기자】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해외 도피 중 8개월 만에 태국 골프장에서 검거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날 새벽 태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김 전 회장은 오전 8시26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검찰 수사관들은 양손에 포승줄을 한 김 전 회장의 팔짱을 낀 채 그를 인계했다. 김 전 회장은 입국장으로 향하면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부인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말만 했다.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에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그는 “부족한 저 때문에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상처받은 거 주위에서 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검찰 수사관들은 김 전 회장이 태국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직후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송환한 김 전 회장을 체포 시한인 48시간 내에 집중 조사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의혹에 연루돼 있어 '태풍의 눈'으로 지목된 바 있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이던 2019년 5월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 안부수 아태협 회장 등의 도움을 받아 중국 단둥에
【STV 박상용 기자】연일 친윤(석열)계와 대립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反윤석열)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낙인찍기를 거부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찬 회동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찾아온 정권이냐. 다시는 빼앗기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 친윤이 돼야 한다”면서 “그것이 진정한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한 친윤”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을 공격하는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반윤 우두머리’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저는 사실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그들끼리의 친윤, 배제하는 친윤’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친윤계 지지를 받는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두고 “이미 철 지난 것”이라고 언급하자 나 전 의원은 “이제 와서 숨기고 싶은가 보다”라면서 “숨긴다고 숨겨질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난했다.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지금 해외순방 중이고 굉장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국내 정치 문제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STV 임정이 기자】신용카드와 캐피탈 업체들이 대부업 대출 금리에 버금가는 고금리로 치솟아 논란이 되고 있다. 대부업에서 적용하는 법정 최고금리가 20%임을 감안하면, 평균 금리가 10% 중후반대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시장금리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에 맞물려 여전업계들의 조달금리도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16일 여신전문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카드사의 신용대출 상품 평균 금리는 삼성카드가 17.5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론, 신한카드(16.86%), KB국민카드(14.47%), 우리카드(14.45), 비씨카드(12.99%), 하나카드(9.78%) 순이었다. 신용점수가 900점을 초과하는 초우량 고객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신용대출 상품의 평균 금리가 비씨카드는 12.27%, 신한카드는 11.41%, 국민카드는 11.35%에 달했다. 카드사 가운데 지난해 12월 30일 기준으로 16~20% 이하의 신용대출 금리를 적용받는 회원의 비중은 신한카드가 전체의 62.75%에 달했다. 삼성카드도 62.50%를 기록했다. 이 금리를 적용받는 우리카드와 국민카드의 회원은 각각 전체의 34.40%와 27.10%였다. 캐피탈사의 신
【STV 김충현 기자】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펼친 라스트댄스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주에 위치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전기컵 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산 2-3으로 준우승 했다. 베트남은 전반 초반부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태국의 티라톤 분마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기세를 내주었다. 베트남은 전반 27분 띠엔린이 골키퍼와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에 가까워지는 태국은 지키기에 나섰고, 베트남은 태국의 골문을 열심히 두드렸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번 AFF컵 대회는 박 감독의 마지막 무대였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베트남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박 감독은 2017년 9월 베트남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파파(아빠) 리더십으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대회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018년 AFF컵에서
【STV 최민재 기자】세종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이 추락해 중상을 입은 것을 50대 남편이 최초 발견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세종남부경찰서에 의하면 어머니 A씨와 아들 B군은 전날(15일) 밤 10시 38분께 거주 중인 아파트 1층 화단에서 크게 다친 채로 발견되어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이 아파트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거주지에서 유서를 확인하거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된 것은 없다”며 “사망자 부검,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TV 김충현 기자】최근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해당 법안을 악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를 의무화하고, 경제적 사정으로 연고자가 장례의례를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장례비용을 지원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장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무연고 시신 처리 건수는 3488건이다. 2017년 2008건에 비해 약 74%가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 지원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조례로 두고 있고, 인력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 공영장례를 지원하지 않는 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무연고 사망자 시신을 안치실에서 화장장으로 옮겨 무빈소 직장(直葬)을 치르고 있다. 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서는 국가나 지자체가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 장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해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무연고 시신 중에는 연고자가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연고자가 있더라도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2021년 무연고 사망자 중 71%
【STV 최민재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손에 든 가방이 이목을 주목했다. 16일, 패션업계에 의하면 김 여사가 UAE 순방을 위해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당시 들었던 가방은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 제품으로 밝혀진 이후, 바로 품절되는 등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 순방 내내 같은 가방을 착용한 김 여사는 인도네시아 발리 유스토피아에서 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활동가 위즌 자매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이 가방을 착용했었다. 위즌 자매는 청소년 시절 치열한 단식투쟁을 벌인 끝에 발리에서 비닐봉지 사용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며 환경운동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들이다. 김 여사가 든 모델은 친환경 가방으로 제작된 ‘비니백’이다. 소재는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 가죽으로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19만 9000원으로 중저가에 해당한다. 김 여사는 공식 일정 가운데 컨버스 천 등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가방을 종종 착용해 이목을 끌었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가방으로는 주로 국내 브랜드를 선택해 중저가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검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 당시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