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소환 통보를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배임, 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달 27일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지 6일 만의 일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성남시장으로 최종 결정권을 행사하면서,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4040억 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기게 하고 성남시에 손해를 입힌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시 성남시장 정책비서관 등 측근들이 민간업자들에게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고 개발 수익 중 428억 원을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각종 선거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이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대표는 2013년 위례 신도시 사업 과정에서도 정진상 당시 비서관 등이 성남시 내부 정보를 민간업자들에게 미리 흘려 사업자에 선정되게 하는 과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 대표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김기현·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3강 구도’로 전개될 조짐이 16일 보이고 있다. 또한 안철수 의원과 수도권 연대를 표방하는 윤상현 의원도 경쟁구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친윤(석열)계로부터 ‘반윤(反尹)’ 낙인이 찍힌 나 전 의원의 출마가 당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큰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5일 친윤 좌장인 장제원 의원과 ‘제2의 진박감별사’, ‘제2의 유승민 되지 말라’ 등의 설전을 벌였다.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을 때만 하더라도 쏟아지는 공격에 소극적으로 대응했지만, 부위원장직에서 벗어나자마자 장 의원을 정면 비판했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줄곧 당내 지지율 1위를 달려온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경우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친윤의 집중 지원을 받고 있는 김기현 의원과 수도권 연대를 표방하는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으로 구도가 나뉜 상황에서 나 전 의원이 빅3로 합류하게 되는 셈이다. 나 전 의원도 수도권을 지역구로 지낸 바 있어, 안·윤 의원의 수도권 연대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나 전 의원도 ‘수도권
【STV 최민재 기자】추락 사고가 난 네팔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2명이 40대 아버지 ‘유씨’와 그의 아들 유모(14)군으로 파악된 후, 한국 외교부는 사고 현장에 우리 교민인 영사 협력원을 급파했고,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 외교부에 우리 국민 피해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했다. 16일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 회의인 재외국민보호대책 관련 회의에서 외교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현재 상황을 파악·평가한 후, 네팔 정부의 사상자 수색 및 구조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는 "향후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속한 상황 공유에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향후에도 재외국민보호대책회의를 중심으로 현지 공관과 네팔 정부의 협조하에 추가적인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 가족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현지 대사와 통화해 “우리 대책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시간 상황 확인 및 필요한 가족 지원 등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STV 박란희 기자】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9억 명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영국 BBC에 따르면 베이징대 연구팀은 1월 11일 현재 중국 인구의 64%에 해당하는 약 9억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구의 91%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된 1위 지역은 간쑤성이었고, 윈난(84%), 칭하이(80%)가 뒤따랐다. 중국의 한 고위 전염병 학자는 “설 연휴에 중국 시골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 연휴 기간에 중국 사람들이 대거 이동하기 때문에 확진자와 사람들이 섞이면서 대규모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2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음력 설 연휴에 총 약 20억 건의 여행이 이뤄질 것응로 보인다. 이미 수천만 명이 여행에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당국은 14일 약 한 달 동안 코로나에 감염돼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이 약 6만 명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과학자는 “중국의 코로나 확산의 정점은 2, 3개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된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했다. 제로 코로나
【STV 박상용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운이 고조되는 당내 분위기를 놓고 일치단결을 주문하고 나섰다. 정 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다가올 총선은 당 대표 얼굴로 치러지는 선거가 아니라 윤 대통령 얼굴과 성과로 치러질 선거”라면서 “당정간 혼연일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은 최근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석열)계 장제원 의원이 설전을 벌인 데 대한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 지혜와 저력을 믿고 집권당이 혼연일체와 일심동체돼 기필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3월 전당대회는 그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면서 “전당대회 시작도 하기 전에 상대방을 향한 말이 같은 당 동지라고 하기엔 너무 날이 서 있는 느낌이다. 조금 더 차분하게 (전당대회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내년 총선이 당 대표 얼굴로 치르게 된다는 (정치권의) 말은 조금 맞을 지 몰라도 크게는 틀린 얘기”라면서 정부와 여당의 혼연일체를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전국단위 선거 4연패 등 당이 어려웠던 상황을 언급하며 “독보적 정권교체 수단인 윤석열 후보에 대한 기대와 우리
【STV 김충현 기자】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연구·계승하는 단체인 ‘사의재(四宜齋)’가 오는 18일 공식으로 닻을 올린다. 청와대 참모와 장관 등을 지낸 핵심 인사들이 주축으로 나선 이 모임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한다. 사의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민주당 정부 정책성과를 평가하고 성찰한다. 또 이를 분석하고 보완해 더불어민주당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포럼 명칭도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에 유배됐을 당시 생활했던 곳의 이름을 땄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의재의 출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에 대해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해하고 공감했다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포럼 측은 ‘친문(재인)계 구심점’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일각의 시선을 거부하고 있다. 정책 포럼이라 정치적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친문의 집단행동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사의재 측은 “최근 들어 급격하게 실추되고 있는 국격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대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급격하게 실추되고 있는 국격’이라는 표현 자체가 정치적 의미를 띄고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나경원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이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의 측근으로 그를 돕고있는 박종희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귀국 후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서 외국에 나가 계시고 하니까 그 기간에 어떤 의사를 밝히는 것은 좀 예의가 아니다, 국내 정치 걱정하시게 만드는 것은”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이 며칠 사이에 행보라든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 보이지 않습니까”라면서 “나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저출산 부위원장 사의를 표할 때부터 그런 출마 의지가 좀 굉장히 컸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나 전 의원은 ‘진박감별사’까지 거론하며 당내 친윤(석열)계 인사들과 강하게 대립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어제 나 전 대표가 얘기했듯 제2의 진박 감별사가 나오는 이런 당의 행태들은 공정하지 못하다”면서 “대통령 측근들이 나서서 나 전 의원을 총공격하는 이런 양태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STV 임정이 기자】북한 해커 조직 ‘김수키(Kimsuky)’가 'daurn.net'으로 사용해 다음(daum) 도메인인 것처럼 보이게 한 후, '[긴급] 지금 바로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유포해 이용자들의 비밀번호 탈취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는 최근 자사 블로그 내 '악성코드 분석 리포트' 내에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이메일 본문에는 "회원님의 비밀번호와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도용되었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빨간색으로 쓰여 있고, 메일 중간 부분에 활성화된 하이퍼링크를 클릭하면 '지금 비밀번호 변경하러 가기' 카카오 로그인 페이지인 것처럼 만들어진 피싱 사이트에 접속되게끔 유도하는 식이다. 그다음 '비밀번호 확인 및 변경'을 이유로 비밀번호 입력을 하게끔 만든 뒤, 사용자가 이곳에 비밀번호 정보를 입력하면 정보는 고스란히 공격자 서버로 전송되는 식의 해킹 방식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여러 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 해킹 공격 배후에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 김수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수키는 2010년경부터 국가 내 중요시설 및 정부부처 등을 해킹해 여러 자료를 빼낸 북한의
【STV 김충현 기자】유럽 이적을 타진했던 조규성(25·전북)이 전북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독일 언론 ‘키커’는 15일(현지시간) 조규성에게 이적을 타진 중인 마인츠05의 팀 사정을 분석한 기사에서 조규성의 영입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키커는 기사에 ‘너무 비싸:조규성 이적은 사실상 종료’라는 중간 제목을 통해 마인츠가 재정적인 이유로 인해 조규성 영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했다. 마인츠는 300만 유로(약 40억3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전북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00만 유로는 전북이 원하는 조규성의 이적료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측에서는 조규성의 이적료를 충분히 받아야만 이적을 허락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매체들도 조규성 영입에 공을 들이던 셀틱 또한 영입전에서 한 발 빼고 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2골을 작렬했다. 월드컵 1경기 2골을 넣은 것은 조규성이 한국인 최초의 기록이다. 조규성은 월드컵 이전에도 2022 시즌 케이리그 득점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긴 했지만,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 내내 준수한 외모와 높은
【STV 최민재 기자】공무원과 더불어 물망의 직업으로 여겨졌던 교대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1일, 입시업계에 의하면 2023년 정시모집에서 전국 10개 교대 평균 경쟁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 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수 또한 감소했는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청주교대 또한 지원자가 410명으로 18.7%(94명) 지원자가 대폭 감소했다. 4년제 일반 초등교육, 사범대학의 사정 또한 비슷하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초등교육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교대 합격 마지노선은 물론 전반적인 경쟁률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교대 커트 라인은 서울 중위권 대학 수준"이라며 "경쟁률이 하락한 올해는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수능 9등급의 성적으로 수도권 교대 정시 1차에 합격한 수험생도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여전히 10대 청소년들에게 교사가 선망의 직업이지만, 교대가 모두 정시 나군에 속해있어 구조적 문제도 경쟁률 하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게 경쟁력이 하락하는 이유로는, 저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