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차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만큼 한 장관이 총선에 출마한다면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22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 장관 출마가 여당 선거에 도움 될 것인라는 물음에 국미의힘 지지층에서는 74%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64%가 ‘도움 안 될 것’이라고 봤지만, 지지층에 따라 정치적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 장관이 전국을 누비면서 사실상 총선 출마 행보를 이어가자 이제는 출마 선언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이 12월 개각이나 내년초 원포인트 개각에서 장관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장관이 출마할 지역구로는 서울 강남이나 종로 등을 맡아 선대위원장으로 전국을 누비는 전략도 검토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한 장관에 대해 “국민께서 한 장관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이) 가지고
【STV 박란희 기자】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이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된 지 닷새 만에 오픈AI 최고경영자(CEO)직에 복귀했다. 투자자와 직원들의 강한 항의에 직면한 오픈AI는 올트먼을 해고한 기존 이사회를 해산하고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등이 포함된 새로운 이사회를 만들기로 했다. 오픈AI는 22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올트먼이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와 서머스 전 장관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와 함께 오픈AI CEO로 복귀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올트먼도 복직 소식을 확인하며 “지난 19일 저녁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하기로 했을 때, 그것이 나와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것이 분명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이사회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지원으로 다시 오픈AI에 돌아가 MS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반전을 이어가며 닷새째 IT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오픈AI의 올트먼 축출 사태는 진정됐다. 미 CNBC방송은 올트먼의 복귀에 대해 “이사회에 대한 직원들과 투자자들의 엄청난 압박에 따른 결과”라고 했다. 새로운 이사회와 올트먼은 이번 사태에 대해 광범위한
【STV 차용환 기자】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맞서 9·19 군사합의 일부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키자 북한은 “9·19 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면서 모든 군사조치의 회복을 선언했다. 9·19군사합의를 북한이 사실상 파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국방성은 23일 성명을 통해 “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저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면서 “9.19 합의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 국방성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취하였던 군사적 조치들을 철회하고 군사분계선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군사 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성은 또 “가장 위험한 군사분계선 지역의 정세는 《대한민국》정치 군사 깡패무리들이 범한 돌이킬 수 없는 실책으로 하여 수습할 수 없는 통제 불능에 놓이게 되었다”면서 “북남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충돌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전적으로 《대한민국》것들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22일 밤 11시가 넘은 시각 평남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
【STV 박상용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험지 출마를 공언하면서 친윤(석열)계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중진·친윤’ 용퇴 혁신안에 원 장관이 호응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가운데 대통령 측근인 친윤계는 무엇을 하느냐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 장관은 차기 총선에서 험지 출마를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원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도는 가운데 원 장관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원 장관은 전날(21일)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만일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 국민과 당을 위해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선당후사’를 강조하며 험지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원희룡 험지 출마’는 국민의힘 지도부·중진·친윤계 용퇴론에 힘을 실어주는 카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당장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참 멋진 분이다.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면서 각별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 지도부와
【STV 김충현 기자】전국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장례업계도 혼란을 겪었다. 관내·관외 주민의 요금이 최대 8배까지 차이나는 화장장에서는 일단 관외 주민 요금으로 결제한 뒤 차후 차액을 환급해주는 방향으로 업무를 처리했다. 앞서 지난 17일 전국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면서 행정서류를 발급이 불가능해졌다.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전입세대열람 등의 발급이 불가능해 행정업무를 처리하던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전입신고 등을 하는 과정에서 본인 확인이 되지 않아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장례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장례업계에서는 사망신고를 하는 사람들과 화장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친의 사망신고를 하려던 김모(55, 서울)씨는 행정전산망 마비로 “사망신고가 당장 처리가 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듣고 당혹감을 느꼈다. 행정안전부의 지시로 수기 기록 후 전산망 복구 후 일괄 처리한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찜찜함은 지울 수 없었다. 화장장의 혼란은 더 극심했다. 화장장은 관내와 관외 주민의 이용요금이 최대 8배까지 차이가 난다. 이에 관내 주민임을 증명해야만 저렴한 요
【STV 김충현 기자】특권폐지당이 22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돌풍을 다짐했다.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는 민경철 창당발기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약 400명의 참석자가 열띤 호응을 보였다. 장기표 창당발기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사실상 (특권폐지당이) 창당하는 날”이라면서 “다른 말보다 시 한 수로 대신하겠다”면서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를 읊었다. 장 대표는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이 소쩍새처럼 천둥처럼 외치고 노력해서 결실을 이루어 우리나라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서울 종로구)은 “헌법에 특권 인정 안 된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러한가”라면서 “국회의원 특권이 합당하냐는 국민들의 의구심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최 의원은 “국회의원의 권리가 의정활동의 지원이 아니라 대리특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최근에 불체포특권, 면책특권 등은 각종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이 방어도구로 삼고 있어 정치인 불신을 야기하고 국가 발전 걸림돌로 작용한다”라고 지적했다. 연이어 축사에 나선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베스트셀러 『국가는 왜 실
【STV 박란희 기자】행정망 마비로 전국에 혼란에 휩싸였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카카오톡 먹통 때는 대표가 사퇴했지만 정부는 대응 매뉴얼 작성에 급급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뒤늦게 새올행정시스템과 정부24 등 공공 서류발급 체계의 마비시 대응 매뉴얼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대응매뉴얼 구축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군다나 여전히 행정망 오작동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행정망 관리에 대기업 진출이 금지되고 중소기업만 입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행정망에 구멍이 뚫린 원인이라는 지적도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 진출을 금지했지만, 중소기업이 난립해 관리구조가 복잡한 상황에서 단순한 부품 고장조차 복구가 연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석열 정부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데이터를 연계·공유해 국민에게 맞춤형 ‘디지털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공데이터가 흩어져있어 칸막이 제거를 위해서는 흩어진 데이터를 한 데 모아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전국 행정망이 멈춰 섰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 때는 카카오측이 대국민 사과를 했으며,
【STV 차용환 기자】정부가 22일 남북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의 일부를 정지하기로 했다.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군사분계선의 대북 정찰·감시 활동이 재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9·19 군사합의 효력 일부 정지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한 총리는 9·19 군사합의 효력 일부 정지에 대해 “우리 국가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자 최소한의 방어 조치이며, 법에 따른 지극히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그간 9·19 군사합의의 제약으로 인해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 대한 식별은 물론 이를 대비한 우리 군의 훈련이 제한됨으로써 북한의 기습 공격 위험에 노출되는 등 우리의 접경지역 안보태세가 취약해졌다”라고 했다. 또한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통해 과거 시행하던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 정찰·감시활동이 즉각 재개됨으로써 우리 군의 대북 위협 표적 식별 능력과 대응 태세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 총리는 지난 21일 감행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해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했다”면서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사한 ‘신당 연대’ 가능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언론에서 확인 연락이 오고 있기에 일괄하여 답변드린다”라면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신당’ 관련한 의논을 한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저는 특정인에게 ‘신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긴 적이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이미 밝힌 대로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진보진영이 연대하여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2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반(反)윤석열 연대 텐트’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조 전 장관과 간접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도 SBS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총선 비례정당 창당에 대해 조 전 장관과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조 전 장관이 송 전 대표와 손을 잡고 제3당을 창당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졌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혁신위원회로부터 불출마 결단을 압박 당하고 있는 김기현 대표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권고해 김 대표를 압박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울산의 발전을 위해 지역구 출마를 요청받으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0일 김두겸 울산시장 및 울산 지역구 의원들이 모인 비공개 회동에서 울산 남구을 출마 요청을 받고 “숙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울산 남구을은 김 대표의 지역구로, 김 대표는 2004년부터 내리 4선을 달성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외면하기 어려운 지역의 요청을 받고 김 대표가 고심에 빠진 상황이다. 하지만 김 대표를 향한 혁신위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마냥 무시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시각이 강하다. 김 대표가 불출마나 험지 출마 권고를 거부할 경우 거부 의사가 도미노처럼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김 대표가 임명한 혁신위의 출마 권고를 거부하면 김 대표는 ‘자기부정’이라는 늪에 빠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행보도 김 대표를 압박하는 모양새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