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여당에서) 출마하겠다는 셀럽들은 모두 양지로만 모이니 그래 가지고 총선이 되겠나”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홍 시장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잘 좀 정리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천당 아래 분당이라더니 분당에 몰려드는 사람들 면면을 보니 총선을 이기기는 힘들게 생겼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홍 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출발부터 꼬였다”면서 “전세집을 자기집이라고 착가하는 사람, 부산 지역구 탈환해야 하는데 그걸 외면하고 분당서 출마하겠다는 사람, 각종 혜택 다 누리고 뜬금 없이 분당에 출마하겠다는 사람 등 대통령실 출신들의 착각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홍 시장은 “대통령이 어려우면 대통령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자진해서 험지로 가야지, 너도 나도 양지만 찾아 자기라도 살겠다는 모습만 보이는 것은 총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이 겨냥한 인물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보인다. 박 장관과 김 전 수석 모두 성남 분당을 출마를 바라고 있다. 분당을은 현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TV 박란희 기자】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주범인 권도형이 미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권 씨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보낼 것을 비공식적으로 밝혔다”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밀로비치 장관은 비공개 논의와 지난달 미 대사 면담으로 권 씨의 미국 인도방침을 알렸다. 그러나 권 씨의 최종 판결 전까지는 이러한 결정을 밝히고 있지 않다. 권 씨는 지난해 4월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 직전 해외로 도피했고, 지난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여권 사용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이후 미국과 한국이 모두 권 씨의 송환을 요청하고 나섰다. 권 씨는 형량 면에서 한국 법정에 서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 현재 한국 검찰은 권 씨에 대해 증권사기·배임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미국은 금융사기·시세 조작 등 8개의 혐의를 적용했고,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00년형 이상이 선고될 수도 있다. 권 씨도 한국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나·루나 폭락 사태 피해자들 중 일부라도 피해 보상을 받으려면 한국에서 재판을 받는 게 수월하다는 것이다. 권 씨가 이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며 당내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전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이른바 ‘총리 3인방’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신당설까지 돌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7일) 이 대표와의 일명 ‘명낙회동’ 가능성에 대해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면서 “'당은 이대로 갈 테니 아무 말 말고 따라오라'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가”라면서 “이 체제 이대로 가겠다면 저 같은 사람이 왜 필요하느냐”라고 비판했다.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마냥 시간을 끌고 연기할 순 없다”면서 “말할 수 있을 땐 말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명계의 시선은 이 전 대표가 연일 쏟아내는 발언에 불편해하면서도 이 대표와의 단합을 강조하고 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정 의원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방법론의 차이 때문에 비판하고 있지만 민주당을 분열시켜 총선을 패배하게 만드는 선택을 절대 하지 않을 것
【STV 박란희 기자】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모공원은 어디일까. 경북 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2층 솔라갤러리에서 세계 추모공원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지의 추모공원을 살펴보고 포항시의 차별화된 장례문화를 접하면서 포항시에 추모공원의 필요성과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아시아·유럽·아메리카 등 전 세계 40개 지역의 추모공원 사진과 함께 각종 홍보자료를 비치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 산업과 환경을 아우를 수 있는 독창적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인 배우 마릴린 먼로와 엘리자베스 테일러, 가수 마이클 잭슨이 안장돼 있는 LA포레스트-글렌데일(Forest Lawn-Glendale) 공원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추모공원 사진을 관람할 수 있고, 포항시 추모공원의 상상 개념도 또한 함께 전시된다.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피터 아이젠만이 디자인한 홀로코스트 메모리얼과 같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품 장례문화공원을 포항에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장례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7일 활동을 종료했다. 야심차게 출발한 것에 비해서는 성과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혁신위는 오는 11일 지도부에 최종 혁신안을 보고하고 공식 역할을 마무리한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3층 회의실에서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를 마무리한다”면서 “월요일 (최종안) 보고와 백서 작성으로로 혁신위 활동을 종료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 위원장은 “(대통령이) 개각을 혁신위 종료 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라고 했다. 또한 김 대표에게도 “혁신위원장을 맡게 해줘서 고맙다”면서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면서 “우리가 나머지 성공을 거두지 못한 50퍼센트에 대해서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나머지 절반의 역할은 지도부의 몫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인 위원장의 혁신위는 “아내 빼고 모두 바꾸라”고 했던 고(故)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야심차게 출범했다. 인 위원장
【STV 김충현 기자】친명(이재명)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낙연·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3 총리 연대설’을 두고 "가능성 없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7일 K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다 민주당에서 성장했고 민주당이 키워냈고 민주당 당원들의 사랑을 받던 지도자들”이라면서 “그분들이 민주당이 분열돼 총선에서 패배하는 그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 전 총리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설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당대표셨고 또 대선 경선에 나갔던 분이다.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성장해 왔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런 분이 자기를 키워주고 또 고향과 같은 민주당을 어떻게 버리겠습니까”라면서 “이 전 총리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론의 차이 때문에 여러 가지 지적을 하시고, 비판하고 있지만, 민주당을 분열시켜서 총선을 패배하게 하는 그런 선택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일단 가장 중요한 게 명분”이라면서 “단지 이재명 대표와 총선에 임하는 어떤 전략이나 방법이 좀 차이가 있다고 해서 그렇다고 해서
【STV 김충현 기자】전국에서 부고 문자를 이용한 스미싱이 확산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5일 울산의 한 구청 공무원 A씨 휴대전화 번호로 ‘아버지께서 금일 아침에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동료 공무원 등 지인 약 200여 명에게 무작위로 전송됐다. 메시지에는 장례식장 주소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주소(URL)도 함께 적혀 있었다. 그런데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오타가 있었다. ‘금일 아침에’가 ‘금일 아침ㅇㅔ’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상주의 이름, 장례식과 발인 일시, 장례식장 위치 등이 메시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로 이 메시지는 부고 문자가 아니었다. 첨부된 인터넷 주소도 휴대전화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였다. A씨는 최근 지인에게 부고 문자를 받고 링크를 클릭했다가 A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들 연락처로 같은 내용의 문자가 발송된 것이었다. 이 같은 방법은 휴대폰을 좀비폰으로 만들어 스미싱을 시도하는 수법이다. 스미싱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이다. 부고 문자나 청첩장 등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처음부터 URL을 클릭하지 않는 게 좋다. 한 경찰 관계자는
【STV 박상용 기자】2020년 9월 서해를 표류한 공무원 고(故) 이대원 씨가 북한군 총격을 사망할 때까지 우리 정부가 방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7일 발표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주요 감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통일부, 합동참모본부(합참), 해양경찰청(해경) 등은 사건 당시 손을 놓고 있었다. 이 씨의 피살 이후 정부 당국자들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기밀 자료를 삭제하고 불명확한 근거로 이씨의 사망이 ‘자진 월북’에 의해 초래되었다고 몰아간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2020년 9월 22일 오후 5시 18분 국가안보실은 ‘우리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북측에 발견됐다’라는 군의 보고를 받았다. 전날 새벽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됐다가 이날 오후 북한 황해남도 해역에서 발견된 이 씨는 약 38시간 동안 바다에서 표류해 생명이 위태로웠다. 북츤은 이 씨를 구조하지 않고 방치했다. 안보실도 해당 정황을 인지했으나 ‘최초 상황 평가 회의’는 열지 않았다. 국방부도 이 씨의 신변 안전 보장을 촉구하는 대북 전통문을 즉각 발송하지 않았다. 안보실에서 상황을 전달받은 해경도 경찰 등 관계기관에 협조 요청을 하지 않았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이재명 대표의 회동 제안에 대해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의지가 확인된다면 오늘이라도 만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이 대표의 회동 제안에 “사진 한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면서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도 누구누구 만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냥 '도와달라' 이런 선이다.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렇게 해서 국민 신뢰를 충분히 회복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으로 뭐하라, 뭐하라 이렇게 흥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만큼의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건 틀림 없다”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한 취지의 말씀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늘 뭔가 변화하려고 해도 그 이미지가 강하게 짓누르게 되면 국민에 민주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이대로 가면 중간지대가 모이는 저수지가 생기고 그러면 최대의 손해는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명(이재명)계인 김 의원은 지난 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떨어져 나와 3:3:3이 돼서 2:1 싸움이 된다”면서 “그러면 우리(민주당)가 진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 경우 중간지대로 모이는 저수지가 생기고 중도층이 없어 중도층 표가 민주당으로 안 오고 중간 저수지로 간다는 해석이다. 김 의원은 비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오는 10일 시민들과 토론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김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발표해서 민주당이 정말 윤석열 심판하려면 지금 가지고는 안 된다”면서 “더 통합해야 된다. 이낙연 대표, 김부겸 전 총리, 밖에 있는 임종석 전 의원 민주당에 대해서 좀 비판적으로 얘기했던 사람들 얘기를 다 모아서 용광로를 만들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한번 변화를 기대해 보고 그게 안 된다 그러면 뭐 12월 안으로는 어떤 식으로든지 결정을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탈당한 비명계 이상민 의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