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 예선에서 주진우 의원이 컷오프됐다. 초선에 중립을 표방한 주 의원의 색깔이 옅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우여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진출자 발표 브리핑에서 당대표 본경선 후보자로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예비경선은 지난 5~6일 이틀 간 당원 여론조사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로 진행됐다. 선관위는 본경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구체적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반탄(탄핵 반대) 성향의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민심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본선에 진출하면서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찬탄(탄핵 찬성) 노선의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혁신을 요구하는 친한(동훈)계 성향의 당원과 중도층 국민 여론의 지지도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컷오프된 주 의원의 경우 반탄·극우세력에 선을 긋는 동시에 강력한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혁신파에도 선을 그어 중립적 입장을 보였다. 주 의원의 중립적 스탠스는 입장을 요구받는 전대를 앞두고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초선이라는 점, 아직 인지도가 낮다는 점도
【STV 박상용 기자】8·22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가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비 때마다 전면에 등판해 선거를 진두지휘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이다. 정치권에서는 ‘반탄’(탄핵 반대) 진영 내부의 구심점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의 친윤계와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은 국민의힘 107명 의원 중 60명 이상을 차지해 당 주류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대부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등 반탄 후보에 집중하고 있다. 강력한 인적 쇄신을 주장하는 조경태·안철수 의원에게는 반감이 강하다. 그러나 정치적 호불호와는 별개로 이들은 공식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나경원 의원이 지난달 31일 김 전 장관의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이 예외적으로 손에 꼽힌다. 앞서 친윤계는 2023년 3·8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하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고, 안철수 의원을 찍어누르던 것과 다른 모양새다. 6·3 대선 당시에도 친윤계는 대거 김 전 장관의 캠프에 합류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를 주도했다. 결국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을 제치고 김 전 장관이 당의 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재계 목소리를 반영한 노란봉투법, 상법 2차 개정안 수정안을 마련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당 주도 법안 처리 저지에 힘을 기울이면서도 전략적 대응도 하는 투 트랙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5일 국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 경제5단체와 ‘반기업법 문제점과 향후 대응 긴급 간담회’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더 센’ 상법 개정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김정재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함께 했다. 송언석 위원장은 “반기업법이 강행될 경우 기업 경쟁력 위축과 해외 이전, 외국인 투자 이탈, 청년 일자기 감소 등 경제 전반에 심각한 충격이 불가피하다”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또한 “지금은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반기업법의 문제점을 면밀히 짚어보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 중 하나인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해 국민의힘은 5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이 5일 시작되면서 대표 후보 4강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책임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 반영하는 예비경선을 시작했다. 이틀간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7일 결과가 발표된다.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가나다순) 후보 중 4명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당내에서는 보수층 지지세가 강한 김 후보와 장 후보가 4강에 나란히 안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탄핵에 반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에 강한 공세를 폈던 만큼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호도가 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후보는 민주당 신임 정청래 당대표를 향해 ‘극좌 테러리스트’(김 후보), ‘내란 교사범’(장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극우 논란을 빚은 전한길 씨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안·조 후보는 쇄신을 강조하며 온건 보수층 및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이 본경선(20%)과 달리 50%에 달하는 예비경선에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공영방송 소멸법이자, 사실상 ‘방송장악 3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송 위원장은 “공영방송을 없애고 민주당 정권의 기관방송을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방송장악 3법은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알리는 서곡”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방송법 개정안의 핵심은 KBS 사장과 보도국장을 이재명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임명하려는 것”이라며 “헌법상 언론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3법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뒤, 전날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현재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법안 처리를 저지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토론 시작 24시간 후 종료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송 위원장은 “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끝내 강행 처리한다면, 위헌법률심판 청구를 포함해 모든 법적 가용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당권 주자들은 4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5명의 당권 주자를 4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5~6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자신이 대여투쟁에 가장 효과적인 적임자라는 점을 적극 어필해 표심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김문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유튜브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을 거론했다면서 “아무런 기준 없이 처벌부터 언급한 것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관심법'으로 단죄하겠다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이 대통령부터 파기환송을 받은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며 징벌적 손해배상의 본을 보여야 할 것”이라면서 “(저는)강하게, 선명하게 싸우겠다”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있던 휴가비도 다 날렸지만, 이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를 떠났다. 개미핥기 같은 대통령”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전방위적 증세와 악법 공세는 대한민국의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좀먹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결국 국민의힘도 해산하겠다고 위협한다”면서 “안철수만이 민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당대표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자를 가리는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5~6일 이틀간 예비경선으로 본경선에 오르는 당 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뽑는다. 결과는 7일 발표된다.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주진우 후보(가나다순) 중 1명이 탈락하는 이번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그러나 누가 탈락해도 본경선에서는 찬탄(탄핵 찬성) 대 반탄(탄핵 반대) 구도가 선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반탄 주자인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강한 대여(對與) 투쟁을 강조하고 나섰다. 찬탄 주자인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쇄신을 강조했으며, 중도 노선으로 계파 색채가 옅은 주진우 후보는 ‘세대 교체론’을 주장했다. 어떤 후보가 탈락해도 당권 경쟁은 ‘찬탄 대 반탄’ 구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서는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김 후보와 장 후보가 무난히 4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일반 여론조사가 50% 반영되기에 찬탄 후보들이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본경선은 오는 20~21일로 예정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전대회에서 저마다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당심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주자들의 메시지는 뚜렷하게 양 갈래로 갈렸다. 김문수·장동혁·주진우 후보는 ‘통합’을,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절연’을 각각 강조하며 상반된 노선을 드러냈다. 김문수 후보는 “지금은 단결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사분오열로 나뉘어서는 이길 수 없고, 뺄셈이 아닌 덧셈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총통 독재와 국민의힘 해산 시도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내란특검 저지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후보도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에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치주의를 외친 것이 극우일 수 없고, 당론을 지킨 이들이 혁신 대상일 순 없다”며 “같이 싸운 동지들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진우 후보는 “저는 계파도, 척진 사람도, 신세진 사람도 없어 화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파 싸움에 휘말리면 개헌 저지선을 내줄 수 있다”며 “일당백인 저에게 팀만 붙여주면 전투력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극단 세력과의 절연이 최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