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SJ news

상조·장례업의 시대적 과제?…애도로 공백 메워라

저출산 고령화로 애도 인원마저 줄어들어


【STV 김충현 기자】“장례식에 오시는 분 중 절반이 무빈소이고, 무연고 사망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장례식장 운영실장의 말이다.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무빈소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같은 이유로 무연고 사망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친인척이 많아도 고인을 제대로 애도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우리 장례문화는 3일장이 기본인데, 3일차 새벽에 발인을 한다.

이때 발인에서 고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어서 빈소를 정리하고 화장시설로 넘어갈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3일간 끊임없이 밀려든 조문객을 상대하느라 사별자들은 파김치가 되기 일쑤다. 대부분 조상객(고인과 연이 있는 경우)이 아니라 문상객(사별자와 연이 있는 경우)이기에 사별자들은 접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게 되면 고인에 대한 애도 작업은 후순위로 밀린다. 정신없이 발인 후 화장(매장)시설에서 화장(매장)하고 봉안 혹은 자연장을 하고 나면 모든 일이 끝나게 된다.

정신없이 3일장이 끝나고 일상에 복귀하려 하지만, 고인에 대한 묵은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다. 제대로 애도하지 못한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복합애도’ 상태로 빠져든다. 마치 고인의 죽음이 트라우마처럼 남는 셈이다.

친인척이 많아도 애도에 어려움을 겪지만, 무빈소나 무연고사망자 등을 보내는 사람들도 애도가 어렵다. 경제적 여유가 없으니 심리적 여유도 없다.

전문가들은 상조·장례업계에서 이러한 “제대로 된 애도를 도와줘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발인식에 친인척 및 고인의 지인과 허심탄회한 감정과 기억을 나눠야 제대로 된 애도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애도작업을 상조·장례업계가 도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장례업계 전문가는 “발인식을 제대로 진행해서 고인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게 좋다”면서 “고인에 대한 감정을 터놓으면서 사람들은 제대로 애도를 하게 되고, 고인을 마음 속에 ‘재조정(Reposition)’ 하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