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명(김문수·한동훈)으로 압축된 상황이지만 정치권의 시선은 여전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에 쏠려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압도할뿐더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경쟁력도 가장 높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한 대행은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단일화 후보 적합도에서 압도했다. 한 대행과 김 후보가 맞붙을 경우 한 대행이 54.1%, 김 후보가 25%를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 대행(61.8), 한 후보(23.2%) △한 대행(58.2%), 홍 후보(25.3%) △한 대행(66.8%), 안 후보(13.4%) 등으로 나타났다. ’한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해야 한다‘가 41.4%, ’하지 말아야 한다‘가 44.2%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히면 ’해야 한다‘는 응답이 81.2%로 크게 높았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3.9%였다.(전화면접조사 방식(CATI), 95% 신뢰수준,
【STV 박상용 기자】김문수·한동훈 후보가 29일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 진출했다. 2차 경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두 후보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 진출자로 김 후보와 한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7~28일 진행된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1차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실시된 바 있다. 김 후보는 “국회 독재를 넘어 1인 독재로 치닫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막아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온 우리 당만이 지금의 헌정질서 위기를 수습할 수 있다”라고 했다. 한 후보를 향해서는 “마지막 경선을 하게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한 후보는 미래가 창창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덕담을 했다. 한 후보는 “국민들은 계엄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잘못을 질타할 것이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미래세대의 앞날을 생각하고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를 향해서는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솔직하고 애국하는 마음에서 보면 똑같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6·3 대선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예비후보가 “당 대선 후보가 돼서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를 은퇴하겠다”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8일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지막 도전이라는 게 그런 뜻”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6일 대권 도전을 하고자 대구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마지막 꿈을 향해 상경한다”라고 출사표를 올렸다. 이날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한 경쟁 후보들과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상대로 견제를 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글을 통해 “탄핵 당한 정권의 총리, 장관, 당대표가 대선 출마하는 게 상식에 맞나”라고 꼬집었다. 한 대행은 국무총리이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당대표 등을 싸잡아 비난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 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당원 투표(50%) 및 국민 여론조사(50%) 결과를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대선 후보가 즉시 확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차 경선에 진출할 2명으로 압축한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STV 박상용 기자】대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미 캠프 구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 측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실이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근거리에서 한 대행을 수행하던 일부 참모들이 대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일단 최소한의 규모로 실용적 캠프를 구성했다는 전언도 있었다. 사퇴 시점은 고민이다. 정치권에서는 29일, 30일, 다음달 1일 등이 사퇴 시점으로 꼽힌다. 이날은 모두 국무회의가 열린다. 전(前) 여권 관계자는 “29일 어떤 방식으로든 사퇴 관련 의사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29일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수 없도록 한 헌재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문제가 걸림돌이다. 한 대행이 거부권 행사 후 사의 표명을 하면 거부권 행사 효력이 당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30일 방한할 예정이기에 한 대행이 펠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행직을 사퇴하기가 곤란하다. 결국 다음달 1일 사의를 밝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고심하고 있다. 일단 사퇴 후 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최종 경선행 진출자가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본선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인지, 보수 강성 지지자들의 뜻대로 윤심이 선명한 후보가 선출될지가 관건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대선 2차 경선 진출자 4명 중 결선에 진출하는 2명을 발표한다.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의 2차 컷오프를 실시하는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즉시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당심 반·민심 반’ 룰이지만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되며 당원들의 의중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수 진영이 열렬히 지지해온 윤심(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하는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당초 예상됐지만 미묘하게 다른 흐름도 포착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경쟁할 수 있는 ‘중도 확장성’을 감안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찬탄(탄핵 찬성)파인 안철수 후보가 탄핵 반대를 소리 높여 외쳤던 나경원 의원을 제치고 4강에 진출한 것이 첫 번째 변화였다. 또한 범보수 진영 1위를 달린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2차 경선의 최대 변수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일화 문제가 급부상했다. 민심 100%였던 1차 경선과 달리 당심 50% 반영으로 인해 이번 경선에서는 탄핵 찬반 문제와 더불어 후보들의 태도가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탄핵에 대한 입장이 찬성(한동훈·안철수)과 반대(김문수·홍준표)로 나뉘어있다. 한 대행이 이르면 다음 주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경선의 논의도 단일화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특히 보수 지지층 내부에 단일화 지지 여론이 높아 이를 무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 후보는 “한덕수든 ‘김덕수(김문수+한덕수)’든 합쳐서 이재명을 이겨야 한다”라고 외쳤고, 홍 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한 대행이 나오면 언제든 단일화 협상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그러나 “치열한 경선 과정에 미리 앞장서서 말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안 후보도 “한 대행이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면서 “(대선 전후로) 3개월 동안 이 일(미국 관세 문제)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단일화에 거리를 뒀다. 엠브레인퍼플릭이 지난 23일 문화일보
【STV 박상용 기자】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켰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들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윤 원장은 24일 KBS에서 방영된 21대 대선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통해 “국민의힘 행태는 국민들게 머리를 들지 못할 정도”라면서 이처럼 사과했다. 윤 원장은 연설에서 이른바 친윤(석열)계 연판상 사태를 거론하고 수직적 당청 관계도 아울러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며 두 명의 당 대표를 강제로 끌어내렸고,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를 눌러 앉히기 위해 수십명의 국회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기까지 했다”라고 성토했다. 또한 “그런 움직임을 추종했거나 말리지 못한 정치, 즉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결국 계엄과 같은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며 “그렇게 당이 만만했기 때문에 대통령도 계엄 계획을 당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을 것이다. 알았더라면, 당내 많은 이들이 용산으로 달려가 결사코 저지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얼마 전 파면당하고 사저로 돌아간 대통령은 ‘이기고 돌아왔다’고 말했다”며 “무엇을 이겼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에 남겨진 것은 깊은 좌절과 국민의 외면뿐”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예비후보의 ‘4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이들 중 누가 결승행 티켓 2장을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 27~28일 이틀동안 치러지는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 측은 모두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본선에 직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찬탄파)인 안 후보가 ‘탄핵 반대파’(반탄파)인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4강에 진입한 데 대해 관심을 보인다. 보수 지지층이 전략적 선택을 했다고 보는 측에서는 반탄파인 김문수·홍준표 후보 중 한 명과 찬탄파인 한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안 후보의 인지도가 나 후보보다 높아 2차 경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오히려 나 후보에 쏠렸던 표심이 김·홍 후보로 분산돼 두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이유이다. 2차 경선은 1차와는 달리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로 진행되기에 당심이 대거 반영된다. 그간 보수 지지층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로 쏠려 있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