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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KIA의 6월 파죽지세…어느새 3강 위협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6월에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올러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키움에 역전패하며 6연승을 끝냈던 KIA는 이날 승리로 4위를 수성하며 3위 롯데 자이언츠와 2경기 차이로 좁혔다.

선두 한화 이글스와도 4경기 차이까지 줄였다.

KIA는 현재 주전멤버 중 지난해 MVP 김도영(햄스트링), 나성범(종아리), 김선빈(종아리), 곽도규(팔꿈치 수술), 황동하(교통 사고) 등이 이탈한 상태이다.

로테이션 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윤도현마저 손가락 골절로 이탈하며 전력에 큰 구멍이 났다.

그런데도 KIA는 6월에 13승 1무 6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10개 구단 중 6월 성적만 보면 압도적 1위이다.

KIA는 5월말 8위까지 내려앉았으나 6월에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와 단독 4위에 올랐다.

퓨처스리그(2부)에서 뛰던 선수들로 라인업을 채웠는데, 이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오선우, 김호령, 김석환, 성영탁 등이 절치부심한 끝에 피어오르고 있다.

KIA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잡고, 쉽지 않은 경기는 미련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 후반기를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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