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후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당내 대립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단합 메시지를 통해 ‘가결파 징계 논란’을 사그라 들었지만 여전히 친명(이재명)계와 비명계는 불편한 관계이다. 총선을 앞두고 다선 의원들이 ‘중진 물갈이론’에 직면하게 되면 또다른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다음달 선출직 평가위원회를 통해 현역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와 다면 평가를 한다. 내년 4월 총선 공천 심사를 앞두고 예비 작업을 통해 옥석을 가리겠다는 뜻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의정활동(380점)·기여 활동(250점)·공약 활동(100점)·지역 활동(270점) 등 현역의원 평가 기준을 밝혔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다선 중진을 향한 ‘물갈이’ 요구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3선·부산 해운대갑)이 서울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도 원외 친명계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출마 제한’ 등 물갈이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외 친명 인사들은 중진들의 동일 지역구 3선
【STV 신위철 기자】북한 주민 4명이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 1명, 여성 3명으로 구성된 일가족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목선을 타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 외옹치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는데 외옹치항은 속초 해변과 대포항 사이에 위치한 작은 항구이다. 군과 해경 등은 이날 오전 속초 인근 해상에서 신원 미상의 선박이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 것을 확인하고 추적 감시 중 우리 영해에서 이 선박을 나포해 인근 항구로 조치했다. 동해 바다 감시망에 구멍이 난 게 아니냐는 우려에 군은 해당 목선에 대해 “감시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국방 기자단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이른 새벽부터 동해 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면서 “북 귀순(추정) 소형목선에 대해 해안 감시장비(레이더, TOD)로 해상에서 포착하여 추적하고 있었고 우리 해경과 공조하여 속초 동방 해상에서 신병이 확보되었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해상에서 북한 소형목선을 발견한 우리 어선에서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해경은 어민의 신고를 오전 7시10분께 받았고, 속초에서 동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여야정 3자 회담 제안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민주당이 재차 회담을 제안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정말 임기 5년 내내 야당 대표와 겸상조차 하지 않을 작정인지 묻고 싶다”라고 따져물었다. 박 대변인은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을 위해 대통령이 소통에 직접 나서라는 것이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보여준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은 국민통합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가 소통하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윤 대통령은 침묵으로 국민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태도로 무슨 반성을 한다는 말이냐”면서 “야당 대표를 대하는 태도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 대표와의 만남은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에 대한 존중이다. 이재명 대표와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윤석열 대통령이 받들어야 할 국민”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아니라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만의 대통령이기를 자처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로 반성하고 민생만 돌보겠다고 다짐
【STV 김충현 기자】상조사를 인수해 상조업에 진출하려던 생명보험사가 인수 대신 제휴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24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앞서 생명보험사들은 상조회사를 인수해 상조업 진출을 준비해왔으나 최근 업체 인수 대신 제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상조업체 인수가 여의치 않게 된 생명보험사들이 제휴로 궤도 수정을 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3일부터 고객들에게 ‘시니어 맞춤형 제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종신보험 등 주력 상품 가입 고객에게 제휴 상조업체의 장례·장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대명스테이션과 업무제휴를 체결했고, 장례 서비스는 대명스테이션의 라이프케어 브랜드인 ‘대명아임레디’가 담당한다. 앞서 생보사들은 상조업체 인수를 통해 상조업 진출을 노렸다. 실제로 H금융그룹은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와 인수협상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를 무기한 연기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하면서 인수협상이 무산됐다. 정부는 최근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인해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금산분리 완화를 밀어붙이기 어렵다고 판단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중도 확장을 위해 비판보다는 대안 제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부여당의 민생 정책에 대안을 제시해 민생정책 정당으로서 면모를 확실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금껏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돌파를 위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여권과 이슈마다 각을 세워왔다면 이제는 중도층 표심 확보를 위해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확실히 하겠다는 것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는 민주당만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여당의 정책을 무조건 비토(반대)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민생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의대정원 확대’가 논의되자 민주당에서 환영의사를 밝힌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다만 민주당은 정책의 구체성을 지적하며 지역·공공의대 설립 등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도 35일만에 공식적으로 당무에 복귀한 전날(23일) “체포안 처리에 더이상 왈가왈부 그만하자”라고 일축했다. 당내 단결을 도모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대안제시로 민생·수권 정당 이미지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여야 모두 30%대 박스
【STV 차용환 기자】이스라엘군은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에서 무장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지상군이 밤사이 제한적인 기습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습은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침공에 대비해 집결한 곳에 초점을 뒀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지상 작전을 실행했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가리 소장은 또한 “물과 식량, 의료 장비를 실은 14대의 트럭이 어제 저녁 라파 검문소를 통해 가자 지구 남부로 진입했다”면서 “이 트럭들은 이스라엘 보안 요원들의 검사를 받았다”라고 했다.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반입되는 구호품을 손대지 못하도록 감시 중이며, 이를 막기 위해 작전 준비도 하고 있다고 했다. 하마스가 구호품을 유용하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즉각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은 222명으로 확인됐다고 하가리 소장은 밝혔다. 하마스가 지난 20일 처음 석방한 미국인 인질 2명은 이 숫자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가리 소장은 “인질들을 석방하고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방법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한다”라고 말해 영남 현역 의원의 대폭 물갈이를 시사했다. 인 위원장은 최근 TV조선과 통화에서 “당내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의 기득권 세력인 영남 현역 의원들이 대폭 물갈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게 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수도권 위기론’이 불붙으면서 영남 현역 의원들에 대한 혁신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당 지도부인 김기현 대표(울산),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이만희 사무총장(경북) 모두 영남 지역구를 둔 의원으로 ‘TK(대구·경북) 일색’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만약 인 위원장이 영남 지역구에서 대폭 물갈이를 시도할 경우 당내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를 지역구로 하는 3선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를 선언했지만, 뒤이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는 영남 현역은 전무한 상황이다. 인 위원장이 영남 물갈이를 하기 위해 당내 공천룰을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줄이고, 신인 정치인을 대거 발탁하기 위해서는 신인에게 유리한 공천룰로 변경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물갈이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싸잡아 비난하며 “착각은 자유”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과 단독 회담으로 자신의 격을 대통령급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홍 시장은 “그런 눈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단독회담으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둘다 그런 헛된 망상 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에만 전념 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대통령은 이재명 대표를 범죄 혐의자로 보고 만나 주지 않을 거고, 이재명 대표는 김기현 대표를 용산 출장소장 쯤으로 보고 있는데 만나 줄까”라고 했다. 홍 시장은 “하기사 착각의 자유는 정치인들만의 가지는 특권이긴 하다”라면서 콧방귀를 뀌었다. 홍 시장은 ‘헛된 망상’을 그만두고 민생과 국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전념해야 한다면서 여야 대표 모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홍 시장은 연일 소셜미디어 정치에 전념하고 있으며, 김 대표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포문은 홍 시장이 먼저 열었다. 홍 시장은
【STV 박란희 기자】대한민국 대표 상조 보람상조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최고의 브랜드로 또 한번 선정됐다. 보람상조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에서 6년 연속으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소비자의 선택’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소비자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보람상조를 비롯해 신한은행, CJ웰케어, LG유니참, 아모레퍼시픽 등 각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함께 부문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람상조가 상조서비스 부문 6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지난 30여 년간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상조의 대중화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보람상조는 1991년 설립 이후 고객중심 나눔경영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서비즈 품질을 제고해왔다. 보람상조는 업계 최초로 상조 상품 ‘가격정찰제’를 실시하며 상조 가격 거품을 없앤 것을 필두로,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장의리무진 도입,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 직영 운영 등 다양한 혁신 사업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 인천, 천안, 부산 등 국내 주요도시에 10여 개의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보람상조만의 고
【STV 김충현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대단히 걱정이 된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23일 오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처럼 말했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지사를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 “656조9000억원 규모의 (국회에 제출된) 정부 예산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라고 물었다. 홍 의원은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을 보면 5조2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총 16.6% 삭감됐다”면서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편성의 4대 초점 중 하나로 미래 준비 투자라고 언급했다. 이런 모순이 어디 있나”라고 성토했다. 김 지사는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 (올해 대비) 2.8% 총지출 증가율로는 장기 침체에 들어가고 있는 경제 상황에 있어서 재정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할 것이란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면서 “내용 면에서도 미래를 대비하는 R&D(연구개발), 기후변화 대응,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 등을 너무나 큰 금액으로 삭감해서 짚어봐야 할 문제가 많다고 본다”라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정부 재정을 얘기하면 비판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충정으로 드리는 말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