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신년 담화문을 통해 전·현직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3일 김 부부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라는 제하의 담화문을 통해 “신년을 맞으며 사람들 사이에 축하와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인의예지인지라 나 역시 적지 않은 친지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내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김 부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참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었다”며 “어리숙한 체하고 우리에게 달라붙어 평화 보따리를 내밀어 우리의 손을 메어놓고는 돌아앉아 제가 챙길 것은 다 챙겼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리와 마주 앉아 특유의 어눌한 어투로 ‘한 핏줄’ ‘평화’ ‘공동번영’을 언급하며 살점이라도 베여줄 듯 간을 녹여내는 그 솜씨가 여간이 아니었다”며 “돌이켜보면 참으로 다루기 까다로운 상대였고 진짜 안보를 챙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인격이 매우 의심스럽다”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봉쇄하겠다는 등 발언을 하며 가뜩이나 어수선한 제 집안에 ‘북한 미사일 공포증’을 확산시키느라 새해 벽두부터 여념이 없다”며 “지금 조
【STV 박란희 기자】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쥔, 21세기에 태어난 알파 세대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획기적 세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의 다음 세대인 알파 세대를 집중 조명했다. 알파 세대 용어를 만든 사회학자 마크 매크린들에 다르면 2010~2024년에 태어났거나 태어날 알파 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이 넘는 역사상 가장 큰 인구 집단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파 세대는 아직 태어나고 있기에 미래 영향력을 온전히 파악할 수 없지만 이미 너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알파 세대의 가장 어린아이들은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 태어나 ‘아이패드 키즈’로 불리기도 한다. 알파 세대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집중 노출된 첫 세대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와이펄스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부모의 79%는 자녀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고 했다. 44%는 자녀가 적어도 매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했다. 와이펄스 콘텐츠 책임자인 메릴리 블리스는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 출생) 부모들은 자녀가 9살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용의자는 1957년 67세 김모씨였다. 피습 때 사용한 흉기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충남 지역 거주자이며, 당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씨가 소지했던 흉기는 18cm로 인터넷을 통해 지난해에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에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8명 규모의 수사 본부를 꾸리고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범행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친 이 대표가 기자들과 질의 응답 과정을 하는 과정에서 “사인 해달라”면서 접근해 갑작스레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김 씨는 ‘나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썼으며, ‘총선 200석’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지지자인 척 이 대표에게 접근해 주위를 방심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을 계기로 역대 비슷한 사례가 재조명 받고 있다. 가장 유사한 케이스는 2006년 5월
【STV 김충현 기자】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상조업계의 시한폭탄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상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A사의 만기시 현금 환급 상품이 시한폭탄처럼 만기를 앞두고 있다. A사의 경우 해당 상품 회원 수가 많은데 회원들이 만기를 채워 환급을 해가면 회사가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문제는 회원들이 만기 환급을 받기 위해 장례 행사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지인의 상조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행사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만기를 채울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채워지면 회사는 계약대로 환급을 해줘야 한다. 수억, 수십억 원에 달할 경우 회사 차원에서 소화할 수 있지만, 환급금이 수백억 원에 달할 경우 재정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재앙이 예고된 건 A사만의 일이 아니다. B, C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상품의 만기 환급이 다가오고 있지만, 뚜렷한 대응책이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 B사의 경우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권하는 등 나름대로 출구 찾기를 골몰하고 있다. 계약대로 만기 환급을 해줄 경우 재정적 타격만이 문제가 아니다. 만약 이로 인해 특정 상조회사가 흔들릴 경우 상조업계 전반으로 문제가 확산될 우
【STV 차용환 기자】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2일 현재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10분 노토반도를 진원으로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시카와현 내에서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사카와현에서는 약3만2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곳곳에서 휴대전화 등 통신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이번 지진 진원의 깊이를 ‘매우 얕은’으로 표시했으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10km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이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고 경고했다. 지진으로 인해 아키타 신칸센, 조에쓰 신칸센, 호쿠리쿠 신칸센 등의 운행이 멈췄으며, 도쿄역~오다와라역 사이 신칸센 상하행선도 운행이 정지됐따. X(前 트위터)에는 이날 지진 상황을 전하는 글과 사진, 영상 등이 계속해서 업로드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이용자는 소매점에 진열된 제품들이 모조리 바닥에 쏟아진 상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지진은 한국 동해를 향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일정 방문을 소화하다 흉기 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사인을 요청받고 사인을 하다 해당 남성에게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지만 의식을 있었다.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119에 신고하고 지혈 등 응급 처치를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곧장 검거해 연행했다. 해당 남성은 주변에서 이 대표의 지지자처럼 행동하고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었다가 소지 중인 20~30cm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갑작스레 공격했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후 20여분이 지난 오전 10시 47분께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 권역 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하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 지시하고 “우리 사회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더불어민주당 탈당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오는 4일 탈당해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 인사회를 통해 신당 창당 의지를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면서 “승리해서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다”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했으나 당 운영 방안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이 가시화 되는 상황에서 비명(이재명)계 의원모임인 ‘원칙과상식’의 탈당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치권에서는 원칙과상식이 이날 이 대표에게 통합비대위를 수용하라고 ‘최후통첩’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칙과상식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 혹은 신당 합류 중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이 아직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히지는 않은 만큼 신당 합류가 확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이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 공천 과정 전반을 담당할 공관위원장을 이번주에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물갈이 공천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실무형 공관위원장이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실권 있는 비대위원장이 있으니 공관위는 실무형으로 구성될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카리스마가 있어 당을 장악하고 공천을 주도할 인사보다는 대통령실의 지시를 확실히 이행할 인사가 무난하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을 포함해 비대위가 비정치인 위주로 구성된 만큼 공관위원장도 비정치인이 파격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공관위원장 하마평에는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오르고 있지만 이들보다는 실무형이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이 당을 이끌고 있는 만큼 무난한 인사가 선임되어야 공천 작업이 매끄러울 것이라는 시각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오는 10일까지 공관위를 구성해야 한다. 공관위는 지난 11월 발표된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면 1월 말부터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 혁신 압력이 높은 만큼 현역 의원이 대거 물갈이 될
【STV 박란희 기자】현직 검사들이 총선 출마에 직행하면서 대검찰청에 비상이 걸렸다. 대검은 감찰에 착수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사실상 뚜렷한 대응법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안팎에서는 현직 검사의 총선 출마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선거일 90일 전에 사표를 제출하기만 하면 직을 그만둔 것으로 본다’는 황운하 판례에 따라 검사의 출마 금지를 강제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김상민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박대검 마산지청장, 이성윤·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총선 출마를 시사해 대검의 감찰을 받고 있다. 김 부장은 지난 추석 때 고향 사람들에게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문구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내 창원 지역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김 부장은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출판기념회를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대검은 김 부장을 감찰하기로 했다. 박 지청장 역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이 위원과 신 위원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두 사람은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한동훈 녹취록 오보’ 및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무마’ 의
친애하는 여러분!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상조업계도 오랜만에 한껏 기지개를 켤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세계 경제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마주했지만 상조업계는 현실적인 성장은 물론 잠재적 성장까지 포함해 새롭게 주목받는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생활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은 상조업은 이미 일상에 스며들었고, 상조가 태동한 지 약 40여년이 흐른 지금 다양한 상품과 제휴 서비스가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상조업의 성장세는 가히 여타 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전체 상조 가입자수는 800만을 훌쩍 넘어섰고, 전체 선수금 규모도 8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모두 상조인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을 다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그룹의 모태가 되는 보람상조 역시 우리 30여년의 역사 속에서 고객들의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를만큼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그룹은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웨딩컨벤션이라는 4대 신사업을 장착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룹은 과거 장례서비스 위주의 상조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