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 소비자에게 납입금액·횟수·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하게 하는 할부거래법 개정안 등이 오는 3월부터 시행된다. 상조업계에서는 소비자 납입액 통지제도가 상조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해약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 소비자에게 납입금액·횟수·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하게 하는 할부거래법 개정안 등이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상조업체는 의무적으로 연 1회 이상 상조 회원을 대상으로 납입금액과 횟수·계약체결일 등을 통지해야 한다. 그간 상조 회원 중에 고령자가 많은데다 가입해놓고도 해당 사실을 깜빡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 사례가 간혹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우편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납입액을 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에는 ‘특정 양식’으로 통지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업체의 편의에 따라 방법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통보하면 된다. 다만 소비자가 의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지해야 하며, 납입한 선수금액·횟수, 계약 체결일, 선수금 보전기관, 계약 종류 등은 반드시
【STV 박상용 기자】당초 텃밭에 출마하려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험지 출마로 방향을 틀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천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아직 공천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컷오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에 문제는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19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18일)까지 253개 지역구 중 133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쳤다. 86곳은 단수공천, 3곳은 전략공천, 나머지 44곳은 경선으로 결정됐다. 이번 공천의 가장 큰 특징은 여당 내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에 대통령실 출신 인사 공천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텃밭에 공천된 인사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유일하다. 주 전 비서관은 하태경 의원이 내리 3선을 달성한 부산 해운대갑에 단수 추천됐다. 이승환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서울 중랑을)과 전희경 전 정무비서관(경기 의정부갑)은 수도권 험지에 단수추천됐다. 현역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한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 수석은 4선 홍문표 의원과 충남 홍성·예산에서 경선을 한다.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경북 포항북)은 현역 김정재 의원과, 이동석(충북 충주) 전 행정관은 이종배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수도권에 재배치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사자들과 협의 중”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박 전 장관과 이 전 비서관이 출마할 지역구에 대해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면서 박 전 장관 종로, 이 전 비서관 용인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그렇게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장 총장은 “윤석열 정부 내각에서 있었거나 대통령실에 있었던 분들 중 당이 필요로 하는 지역, 어려운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기 어려운 지역에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두 분이 당의 결정에 따른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분들과 협의해서 우리 당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재배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남을에 대해서는 “(앞서 공천을 신청했던 박 전 장관과 이 전 비서관이) 다른 곳으로 가니까 우선 추천이든 추가 공모든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당대표를 지낸 4선 중진 김기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울산 남구을 지역에서 경선을 치를 가능성에대서
【STV 김충현 기자】총선이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쳐진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계파 갈등에서 증폭된 ‘공천 잡음’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과 ‘강동갑’에 각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이를 동의하지 않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1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44.3%와 37.2%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7.1%포인트(p)로 오차범위(6.2%p)를 넘어섰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크게 뒤쳐지는 결과가 나오는 데는 공천 잡음이 결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시지가 여론에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공천을 시작한 이후 친명(이재명)계 위주의 공천이 진행되고 있으며 반면 친문(재인)계는 공천 배제로 밀려나고 있다. 친문·86세대 핵심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험
【STV 차용환 기자】돌연 사망한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시신이 시베리아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라트비아 독립매체인 노바야가제타유럽은 18일(현지시간) 구급대원인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나발니의 시신이 시베리아 북부 살레하르트 마을 병원에 안치돼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돌연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나발니의 시신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러시아 연방교도소 측은 나발니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신을 검시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보자는 아울러 나발니의 시신에서 멍 자국들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자국들은 경련과 관련 있다고 제보자는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경련을 일으킨 사람을 붙잡았을 때 경련이 너무 강하면 멍이 생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발니의 가슴에 든 멍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한 흔적”이라며 “그들(교도소 직원들)은 그(나발니)를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아마도 심장 마비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앞서 러시아 교도소 당국은 나발니 산책 후 쓰러졌다가 의료진이 곧바로 응급조치 했음에도 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17일 기준으로 나발니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다만 자신이 직접
【STV 김충현 기자】개혁신당이 총선 선거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새로운미래 출신 김종민 최고위원은 18일 새로운미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적 절차와 합의 정신을 따라야 한다”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를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앞서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선거 정책·홍보’ 지휘권 전권 부여 및 양측 공동정책위의장 합의 정책·공약 즉시 발표 ▲배복주 전 부대표 등에 대한 당직 및 공천 배제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를 요구했다. 이중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사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이낙연 대표가 맡는 것이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의 핵심이었다”며 “선거운동의 전권은 이낙연 대표에게 줘야 하며, 선거전략 방향과 주요 정책은 최고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고 발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의 지휘 아래 실질적인 역할을 이준석 대표가 담당하는 방안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했다. 배 전 부대표의 공천 배제 요구에 대해서도 “공천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며 “당원과 지지자가 반대한
【STV 김충현 기자】상조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영역을 넘어서는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상조는 기존의 장례 분야에 머물지 않고, 웨딩·여행·건강·반려동물 등 전 방위적으로 뻗어나가는 상황이다. 상조업체들은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조업체들이 외부 브랜드와 협업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들어 IT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산업 융합(Industry convergence)이 전 산업군으로 확대되면서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는 분위기다.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해 AI(인공지능)를 탑재하기 직전이고,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은 기술 업체들의 도전에 응전하고 있다. 상조업체들은 전통적인 장례 분야에서 벗어나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회원이 800만 명을 넘어 900만, 1000만을 향하는 지금, 상조업체도 타 산업군의 브랜드와 협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상조상품에 가입할 경우 OTT(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구독을 끼워주는 서비스도 검토할 수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OTT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상조에 OTT 서비스를 결합할 경우 MZ세대 회원이
【STV 박란희 기자】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고심 중이다. 이들의 출마 의지가 강하지만 당이 이들을 투입할 적절한 선거구를 차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 전 장관은 후보 경쟁력 조사 결과 당의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고, 임 전 실장은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만 고수하고 있어 당이 난감해하고 있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최근 서울 다수 선거구에서 추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에 대한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를 돌렸다. 추 전 장관은 서울 동작을, 송파갑, 용산, 중구성동갑 등 네 곳의 지역구에서 여론조사를 했다. 당초 민주당은 추 전 장관을 동작을에 투입해 나경원 전 의원과 맞붙게 하려다가 송파갑으로 틀어 석동현 전 검사장과 대결하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석 전 검사장이 컷오프 되면서 추 전 장관을 다시 동작을로 돌릴지 고심 중이다. 문제는 추 전 장관의 경쟁력이 기대치 이하라는 점이다. 당의 기대보다 크게 못 미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추 전 장관 또한 “아무 데나 갈 수 없다”는 입장이라 공천 여부마저 불투명하다. 임 전 실장에 대한 고심도 크다. 임 전 실장은 중구성동갑 출마 의지를 굽히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지지율의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하고 있다. 16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총 통화 7298명, 응답률 13.7%)에게 무선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정당 지지도 등을 물은 2월 3주자 조사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6%p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최근 5개월간 진행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가장 큰 지지율 차이로 벌어졌다. 22대 총선 다수 후보 당선 희망 정당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을 선택한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3%p 올랐지만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4%p 상승한 37%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한 31%였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4%, 녹색정의당은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 지지도는 각 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24%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의 격차는 지난해 3월부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상승세를 타고 민주당이 하락세에 있다는 게 드러났다. 총선의 캐스팅보터인 중도층에서도 민주당 지지도는
【STV 박상용 기자】4·10 총선 최대 빅매치인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인천계양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49.1%, 원 전 장관은 41.0%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격차는 8.1%p 차이다. 다른 후보는 4.5%였으며, ‘적합 후보 없음’은 2.6%, ‘잘 모름’은 2.8%였다.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12월 9~10일 같은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보다 조금 줄어들었다. 당시에는 이 대표가 48.5%, 원 전 장관이 39.3%의 지지율을 얻었다. 당시 격차는 9.2%p였는데 1.1%p의 차이가 줄어든 셈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인천 계양을 후보로 원 전 장관을 단수추천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원 전 장관 입장에서는 계양을 출마가 꽃놀이패다. 이 대표와 정면승부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당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가 돋보일 수 있다. 만약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꺾고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그야말로 몸값이 치솟아 대권주자 중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후보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반면 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