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8일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인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처럼 밝혔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탈당을 예고했다. 당시 설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맹비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비명(이재명)계 5선 중진 설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으로 변모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은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둔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정치는, 그리고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취재진과 만난 설 의원은 “탈당하지 않으면 경선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경선하게 되
【STV 박란희 기자】엔데믹 이후 달라진 여행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과 크루즈 여행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체험 의향이 매우 높게 나타나며, 그동안 버킷 리스트로만 꿈꿔왔던 크루즈 투어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크게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크루즈 여행 경험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있음’이 6.6%에 그쳤지만, 향후 경험 의향을 묻는 문항에서는 83%에 이르는 응답자가 ‘있다’를 고르며 크루즈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적합한 크루즈 여행 기간으로는 6~9일이 48.1%로 1위를 기록해 약 1주일 정도를 선호하는 기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 지역으로는 지중해(45%), 호주/뉴질랜드(19.0%), 북유럽(16.5%) 순으로 나타나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특성상 이국적인 해상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기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크루즈 여행은 프리드라이프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전환 서비스 중 하나다. 기항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의 텃밭인 TKㆍPK 지역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선 관련 잡음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불법 정치자금 및 후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태영호ㆍ전주혜 의원과 관련해 제출한 소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면서 “일률적으로 후보 자격 박탈은 어렵고 어느 정도 소명됐는지,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후보자가 어떻게 소명하는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서울 강남갑에 당선된 기초의원에게서 ‘쪼개기 후원금’을 수수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중이다. 국민의힘은 불법 후원금 의혹을 받는 전 의원에게도 해명을 요구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 의원 캠프에도 오늘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서울 강동농협 조합장 등이 별도 동의를 받지 않고 직원 월급에서 10만원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후원금을 보내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처럼 국민의힘은 영남권 지역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잡음이 커지는 상황이다.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7%로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3~25일(현지시간)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응답(오차범위 ±3%포인트)을 받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1%p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민주당원 10명 중 9명은 그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공화당원들은 같은 비율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응답자들은 부정적인 쪽으로 약간 더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응답자의 21%는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정치적 극단주의나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꼽았다. 경제(19%), 이민(18%)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극단주의’ 문항을 압도적으로 많이 꼽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민’을 많이 꼽았다. 무소속 응답자의 거의 3분의 1은 극단주의를 크게 우려했으며, 5명당 1명 꼴로 이민을 문제라고 했다. 경제 문제는 3위로 나왔다. 로이터는 “‘극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사천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이재명 대표의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이 커지면서 문명대전(문재인ㆍ이재명)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컷오프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서울 중ㆍ성동갑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으나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해당 지역구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임 전 실장의 공천 여부는 친문·친명계 갈등의 뇌관이었다. 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임 전실장을 공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문명대전이 임 전 실장의 컷오프(공천배제)로 폭발하게 된 것이다. 문제는 임 전 실장뿐만이 아니다. 이재명 대표의 눈 밖에 난 비명계 의원들이 줄줄이 하위 평가를 받으며 공천에서 탈락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박용진 의원이나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지역구 관리와 의정활동에 철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데 하위 평가를 받았다. 김 부의장은 탈당을 선언했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설훈 의원이나 이수진 의원도 분노하면서 탈당을 선언
【STV 김충현 기자】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에 4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다마무라 요시오(70) 씨는 4년 전 시가 조성한 수목매장형 공동묘지 계약을 체결했다. “후손이 관리할 필요가 없어서 계약했어요.” 일본에서 합장묘가 20년 사이에 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공동 매장’이라 불리는 집단 매장 무덤의 수는 2004년 1월 9개에서 2024년 1월 현재 36개로 4배 증가했다. 36개 시설 중 9개는 나무 매장 방식이었고, 27개는 납골당과 비석 돌 아래에 공동 매장된 유형이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집단 묘지의 건설과 확장으로 매장 규모가 약 38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매장 무덤은 일반적으로 가족과 친척을 수용하는 일반 무덤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개별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작은 면적의 토지에 더 많은 유골을 저장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집단 매장 무덤은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무덤 및 임종 활동 전문가인 코타니 미도리 노인생활 문화연구소장은 “자녀와 손자를 무덤 지킴이로 괴롭히지 않고 싶은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녀와 손자에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일각의 ‘친윤(석열) 공천’ 지적에 “저도 장제원 의원도 나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윤 인사 공천 등 물갈이 폭이 작다는 지적에 “반대 지점도 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나가지 않지 않느냐”면서 “장제원 의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불출마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경기 용인갑)도 강남에서 빠졌다”면서 “그건 왜 기억하지 못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우리 입장에서 이기는, 설득력 있는 공천이 목표고 앞으로도 이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비서관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각각 용인갑, 서대문갑으로 재배치 됐따. 오는 29일 예정된 ‘쌍특검(대장동+김건희 특검) 재표결’이 소폭 물갈이의 원인이라는 지적에는 “저희 당이 그렇게 신경쓰는 이슈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쌍특검은)재표결을 끌어왔던 민주당에게 물어봐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공천으로 난장판이 되고 있으니 눈길이라도 돌려보려는 생각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의
【STV 김충현 기자】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민주당 전랴공관위는 이날 서울 중ㆍ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임 전 실장 컷오프에 반발한 친문(재인)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으로 의결됐다”면서 임 전 실장의 타지역 공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라고 했다. 친문계 핵심인 임 전 실장이 컷오프 되자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면서 “저는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지금의 (공천 관련)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고 최고위원은 “그러나 (최고위 회의 불참에)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며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대통령실 후광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등 ‘찐윤’은 공천으로 직행했지만, 전ㆍ현직 의원들과 대결한 참모들은 탈락하는 등 ‘용산 프리미엄’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2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4ㆍ10 총선 본선 진출이 확정된 대통령실 출신인사는 총 8명이다. 면면을 살펴보면 ▲강승규 예비후보(충남 홍성군예산군·전 시민사회수석) ▲장성민 예비후보(경기 안산시상록구갑·전 미래전략기획관) ▲주진우 예비후보(부산 해운대구갑·전 법률비서관) ▲전희경 예비후보(경기 의정부시갑·전 정무1비서관) ▲이원모 예비후보(경기 용인시갑·전 인사비서관) ▲신재경 예비후보(인천 남동구을·전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이승환 예비후보(서울 중랑구을·전 정무수석실 행정관) ▲조지연 예비후보(경북 경산시·전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등이 현재까지 총선 본선행을 확정했다. 주진우ㆍ이원모 전 비서관 및 강승규 전 수석 등은 총선 출마를 확정했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발표된 1차 경선 겨로가 7명 현역 의
【STV 김충현 기자】‘진짜 민주당’을 표방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연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논란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동시에 현역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입당 제안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공동대표는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사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추가로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의원이 있는지에 대해 “오늘도 한 분쯤 계실 것 같다”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은 박영순 의원(초선·대전 대덕구)의 새미래 합류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 공동대표는 민주당 탈당을 시사한 이낙연계 설훈 의원(5선ㆍ경기 부천을)의 합류 가능성에 “본인 판단을 존중해드리겠다”면서 “저희와 함께할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했다. 설 의원은 하위 10%에 포함돼 30% 감산 불이익을 받게 되면서 탈당 후 총선 출마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0일 개혁신당과 결별한 이후 일주일 만에 현역 의원이 합류하면 새미래는 ‘대안정당’으로 위치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첫 합류 의원이 생기면 이후 추가로 합류하는 의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천 여부에 따라 새로운미래에 합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