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범들이 관련 재판에서 줄줄이 무거운 실형으로 유죄 판결받고 있으니, 자기도 무죄 못 받을 거 잘 알 것”이라고 지난 10일 말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 송금 의혹’으로 9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적극 부각한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범들이 관련 재판들에서 줄줄이 무거운 실형으로 유죄 판결받고 있으니, 자기도 무죄 못 받을 거 잘 알 것”이라면서 “그러니 대통령 당선을 감옥 가지 않을 유일한 탈출구로 여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그러기 위해 판을 질질 끌어 선거 이후로 재판 확정을 미루거나, 발상을 바꿔 임기 단축 개헌이나 탄핵으로 선거를 재판 확정보다 앞당기려 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런 희대의 무리수를 써야만 출마 자격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은 “그렇게 억지로 출마해서 대통령 돼도 헌법 제84조 해석상 그 재판들은 진행되니 거기서 집행유예 이상만 확정되면 선거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그 혼돈으로 인한 피해는 이 나라와 국민들께 돌아가는
【STV 차용환 기자】군 당국은 10일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전날 확성기 가동이 재개된 지 하루 만의 결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 군이 어제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고 오늘도 꼭 틀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군 소식통 또한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해 상황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했다. 앞서 군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전날 대북 확성기를 가동했다. 하지만 이날은 고조된 긴장을 낮추기 위해 대북 확성기 가동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군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데는 전날 공개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북한 당국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대남 오물 풍선 310여 개를 추가로 살포한 다음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정부 소식통은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김여정 담화의 톤이 그리 강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민간단체들이 또다시 대북 전단 살포에 나설 경우 휴전선 인근의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생체보석 제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지난 5월 홍콩컨벤션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2024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 전시회(Premium Pet Supplies Expo 2024)’에 참가했다. 지난 5월 10일부터 3일간 열린 이 전시회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반려동물 식품이나 음료, 의류, 장난감, 건강, 뷰티 등 다양한 제품 등을 선보였으며, 이 가운데 반려동물 생체보석 ‘펫츠비아’는 단연 돋보이는 프리미엄 펫 상품으로 각광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생체보석 대표브랜드 ‘비아젬’으로 단독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홍보관에는 비아젬(사람), 펫츠비아(반려동물)에 대한 설명과 샘플들을 진열했으며, 홍콩과 중국 방문객들은 기존에 접해봤던 메모리얼 스톤(반려동물 분골을 고온, 고압으로 압축해 하나의 돌덩이로 만드는 상품)과는 차별화된 펫츠비아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실제 현장에서 주문이 바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펫츠비아의 바이어 상담을 위한 홍콩의 실리콘밸리라고 일컫는 홍콩사이언스파크에 ‘생체보석 홍보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한편 상조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보
【STV 김충현 기자】현재 한국을 지탱하고 있는 상조·장례 모델은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총체적인 변화를 겪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연간 사망자 수는 2022년 36만 명에서 2072년 69만 명까지 늘어난다. 동시에 출생아 수는 2022년 25만 명에서 2072년 16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생아 수가 줄고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사회구조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일본의 경우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후 사망 시기가 늦춰지면서 장례식 규모는 버블경제 시기보다 축소됐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부모님의 장례를 치르는데, 자녀들의 나이가 고령이라 직장에서 은퇴한 뒤라면 조문객의 수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에서는 작은 장례식이 유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고령자들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조문’ 등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장례가 등장했다. 장례식에서 스님이 염불을 해주는 점에 착안해 비용이 저렴한 로봇 스님까지 등장했을 정도이다. 한국도 사망자 수의 대폭 증가와 초고령화에 발맞춰 다양한 상조·장례 모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와 후불식 의전 및 장례 플랫폼 등 모두를 합친 상조의 공급이 지금보다 2배로 늘어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연임시 임기를 보장하기 위해 당헌 개정에 나섰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대통령 선거일 전 1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은 그대로 존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변인은 “방금 말씀드린 제 25조에도 불구하고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사퇴 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된 개정안은 오는 12일께 당무위에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연임’과 관련이 있는 ‘대선 1년 전 당 대표 사퇴’ 부분은 당헌에 규정돼 있어 중앙위를 거쳐 의결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의 당대표 연임을 보장하기 위해 ‘대선 1년 전 당 대표 사퇴’ 규정을 폐지하려 했으나 당 안팎에서 비판여론이 커지자 이를 보류했다. 결국 당헌 수정을 통해 예외규정을 두고, 해당 예외규정을 통해 이 대표의 연임을 관철할 것으
【STV 김충현 기자】22대 국회 원 구성협상부터 벽에 부딪힌 국민의힘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법사위·운영위 등 핵심 상임위를 차지하겠다는 야당을 상대로 협상 보이콧을 선언하는 한편 국회의장의 편파성을 강조하면서 여론전에서 우위에 서려고 하고 있다. 문제는 거대 야당이 의석수를 내세워 힘으로 밀어붙일 경우 해법이 없다는 사실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상임위를 다 지켜내겠다고 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 하나 살리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민주당의 원 구성 압박 배경에는 ‘이재명 방탄’이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추가 기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에 미복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상임위를 강제 배경할 경우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 당시에도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 배정을 무효화하기 위해 해당 전략을 구사했다. 동시에 장외투쟁을 고려하
【STV 차용환 기자】유럽의회 선거 결과 극우정당이 약진하면서 유럽 정치의 ‘우향우’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 결과 중도파가 간신히 현재 성적을 유지했다. 유럽의회가 각국 출구조사 등을 바탕으로 잠정 예측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제1당 격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은 전체 720석 중 186석(25.83%)을 얻어 유럽의회 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예측 결과에서는 181석이었지만 국가별 출구조사 결과가 추가로 반영되면서 예상 의석수가 소폭 증가했다. 강경우파와 극우 정치세력은 크게 약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다수 국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유럽 민심이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강경우파 성향인 유럽보수와개혁(ECR)은 현재 69석(9.8%)에서 79석(9.7%)로, 극우 정치그룹인 ‘정체성과 민주주의(ID)’는 49석(7.0%)에서 60석(8.3%)으로 의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의회와 비교할 때 이들의 의석수는 12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대안당(AfD)은 독일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2위에 올라, 유럽의회에
【STV 박란희 기자】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는 연평균 17도로 온화한 기온의 일본 가고시마현 사츠마 지역에서 골프와 휴식 모두를 누릴 수 있는 ‘일본 사츠마CC 럭셔리 골프 투어’ 전환 서비스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이번 골프 투어 상품은 2박 3일(금/토/일) 일정과 3박 4일(일/월/화/수) 두 가지 일정으로 구성되어 선호하는 여행 일정과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대한항공 직항으로 인천에서 1시간 35분이면 가고시마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 가능하다. 투어가 진행되는 사츠마CC는 국제 표준 규격을 갖춘 챔피언십 코스로 넓고 개방감 넘치며 사츠마 특유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연중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 객실 골프장이 보이는 탁트인 뷰와 함께 한국인 직원이 상시 대기 중인 리조트, 100% 천연 해수로 라운딩 후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야외노천탕 온천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다양한 메뉴의 조식 및 석식까지 즐길 수 있어 투어의 품격을 높인다. 프리드라이프 회원 전용 특전 역시 풍성하게 마련됐다. 먼저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무료 왕복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체크인 시 사츠마CC 부총지
【STV 박란희 기자】초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이 겹치면서 생산성 증가율까지 0%대로 추락하면서 생산성 개선이 없을 경우 한국 경제가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공식 블로그에 올린 ‘연구·개발(R&D) 세계 2위 우리나라, 생산성은 제자리’ 보고서에서 ““출산율의 극적 반등, 생산성의 큰 폭 개선 등 획기적 변화가 없을 경우 우리 경제는 2040년대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햇다.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초저출산이 꼽혔다. 총인구(통계청 장래인구추계 기준)는 2020년 5184만명이 정점이었다가 2040년 5006만명, 2070년 3718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초저출산·고령화 등 성장잠재력을 만회할만한 경제 전반의 혁신이 부족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기업의 R&D 지출 규모(2022년 기준 GDP의 4.1%)와 미국 내 특허출원 건수(2020년 기준 국가별 비중 7.6%)의 세계 순위는 각 2위, 4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2001~2010년 연평균 6.1%에서 2011~2020년 0.5%까지 크게 낮아지기에 이르렀다. 미국에 특허를 출
【STV 차용환 기자】남북이 오물풍선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주고 받으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대남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대북전단을 날려보낼 경우 앞서 보내던 오물풍선을 재개하겠다는 경고를 지킨 것이다. 북한은 지난 2일 국방성 부상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철저한 대응조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당시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가 재개되면 오물풍선을 다시 뿌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결국 지난 8, 9일 북한이 세 번째로 대남 오물풍선을 띄웠으며, 정부도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북한은 전날(9일) 밤 오물풍선을 세 번째로 띄워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전날 오후 최전방 지역 여러 곳에서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면서 북한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북한은 자신들의 체제를 비난하거나 한국의 우월함을 주장하는 확성기 방송에 예민하게 반응해왔다. 1963년 5월 1일 서해 방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시작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4년 남북 군사합의로 중단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