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출마하는 당대표·최고위원이 선거 1년 전 사퇴하도록 하는 당헌에 예외조항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확정했다. 해당 조항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면서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정당’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당헌 개정의 건을 온라인 투표에 부쳐 중앙위원 559명 중 501명이 투표해 422명 찬성, 79명 반대로 가결했다.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규정과 민주당 귀책사유로 재보궐 선거가 발생했을 경우 공천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도 이날 의결된 당헌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이번 당헌 개정을 놓고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를 위한 ‘방탄용 개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당대표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는 규정은 이 대표의 대선 출마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 직주 정지 처분을 폐지하는 개정 작업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원조 친명계인 김영진 의원은 “굳이 오해 살 일을 왜 지금
【STV 김충현 기자】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더욱 높은 전염병이 대규모로 유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상조·장례업계에서도 대응이 필요성이 제기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14일 미국 보도채널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버드플루) 대유행에 대해 “일어날지 여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레드필드 전 국장은 버드플루의 치사율이 코로나19 대비 상당하다면서 “아마 25%~50%의 사망률”이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버드플루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환자 가운데 463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52%에 달했다. 뉴스네이션은 코로나19 사망률은 0.6%였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는 확산되기 위해 자신의 조직을 변형하기에, 고병원성 버드플루가 에어로졸(공기)에 의한 인간 대 인간 전염 바이러스로 진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다시 말해 ‘코로나19 팬데믹’보다 더한 재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상조·장례업계에서도 보건위생 측면을 포함해 전 분야에 걸친
【STV 김충현 기자】정치권이 22대 총선에서 공약한 저출생 대책을 본격적으로 다루려고 하지만 갈길이 멀다. 여야가 극한의 대치를 이어가면서 원 구성 협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합의까지는 꽤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생 기본소득 3법’(아동수당법·아동복지법·조세특례제한법)에 대해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8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10만원 주던 아동수당을 18세까지 50만원으로 늘리는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자산 형성 지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또한 22대 국회 개원에 발맞춰 저출생 문제 대책을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저출생 관련 부서 신설 등 총체적으로 대응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유연근무 장려금 지원 확대, 아빠 출산휴가 기간 확대, 다양한 유연근무 모델 개발 등을 포함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총선 당시 저출생 문제 해결책을 앞다퉈 내놓았다. 육아휴직 자동개시 의무화 및 소득세 자녀 세액
【STV 박상용 기자】친윤계 핵심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17일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대해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나오자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며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어대한은) 일부 언론에서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라면서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총선 전후 한 전 위원장의 지지도 여론조사 추이를 지적하며 “보수 지지층 지지율이 한 40% 이상 다운돼 있고, 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도 많이 내려갔다”면서 “특정인이 대세를 장악하게 됐다고 보도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거기를 두었다. 이어 “3∼4일 사이 (특정) 언론 보도 이후 많은 분의 우려를 읽을 수 있었다”면서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 공감하기 어려운 분들이 특정 후보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였다)”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지난 14일 한 언론이 한 전 위원장의 정무 조언 그룹에 김경률·함운경·신지호·진중권 등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고 한 보도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김경률 전 비대위원은 김건희 여사를 빗대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지칭했다가 친윤계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김 전 비대위
【STV 박란희 기자】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버드플루)가 조만간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경고가 나왔다. CDC 전직 국장이 최근 인체 감염 사례가 있는 버드플루 대유행이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고 15일(현지매체) 미국 매체 더힐이 전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전 CDC 국장은 지난 14일 미국 뉴스채널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버드플루 대유행에 대해 “일어날지 여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버드플루가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사망률이 코로나19에 비해 “상당하다”면서 “아마 25%에서 50% 사이의 사망률”이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3년 초에서 지난 4월 초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버드플루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환자 가운데 463명이 사망해 52%의 치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그에 비해 코로나19 사망률은 0.6%에 그쳤다고 전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어떤 상황에서 버드플루가 사람 사이에서 대유행할지 이미 과거 실험과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파악됐다고 말했다. 버드플루가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경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5개 아미노산의 핵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2024 사회공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소외계층·자원봉사 부문을 수상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4 사회공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소외계층·자원봉사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사회공헌기업대상은 산업계·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사회 공헌 분야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한다. 기업과 사회가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사회 공헌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프리드라이프는 상부상조에서 태동한 상조 본연의 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희망을 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부터 국내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무료로 장례를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의 해외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귀환사업에 참여하여 일제강점기 사할린, 훗카이도로 강제 동원된 한국인 희생자 유해 봉환을 위한 국내외 의전 등 장례 관련 운영을 총괄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2022년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늘 희망'의 적립금으로 마련된 성
【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통령감이 누구냐라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 2위에 올랐다. 17일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28%, 한동훈 전 위원장이 17%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의 지지율로 차기 대권주자 3위를 차지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 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 등이 1%를 기록했다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자는 26%, ‘모름·응답 거절’은 9%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330명 중 64%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자자 322명 중 48%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50대(37%), 40대(42%), 60대(27%) 70대(24%) 등 순으로 높았고, 한 전 위원장은 70대 이상(35%), 60대(31%)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에 대해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자신을 추가 기소하자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에 출석하는 데 앞서 “동일한 사건에 대해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을 해서 상반된 결론이 났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 대한 판결은 '북한이 송금한 800만불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 사업 주가 부양을 위한 대북 사업의 대가'라고 판시하고 있는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판결은 이재명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이라고 판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또 안부수의 증언·진술이 일정한 시점에서 완전히 반대로 바뀌었는데 그 사이 안부수 딸에 대해 집을 얻어주는 이런 매수 행위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또 국정원 보고서에 쌍방울의 대북 사업을 위한 송금이다. 주가 조작을 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국정원 기밀보고서가 맞겠는가 아니면 조폭 출신으로 불법 대부업을 운영하다가 처벌 받고 주가 조작하다 처벌 받은 부도
【STV 김충현 기자】경북 포항시 추모공원 부지 선정과 관련해 지역이 둘로 나뉘어 찬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조건적인 반대만을 외치던 과거와는 달리 유치에 적극적인 주민들도 있어 ‘님비 현상’을 극복하는 선례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33만㎡ 땅에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시설, 자연장지, 유택동산, 공원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2028년 12월까지 장사시설을 완공하고 순차적으로 문화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추모공원 부지를 공모했고, 구룡포읍 1곳, 연일읍 1곳, 동해면 1곳, 장기면 2곳, 청하면 1곳, 송라면 1곳 등 7개 마을이 신청했다. 이전 공모인 2021년 하반기 때는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달라진 분위기이다. 시는 공모를 신청한 마을이 많아진 것이 추모공원이 필수적인 시설이며, 환경오염 문제가 없고 많은 경제적 혜택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포항시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신청지를 모두 방문해 실사했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들은 조만간 추모공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지 선정 시기가 다가오자 주민들은 찬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14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야당이 단독 선출한 것을 백지화해야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서 원 구성 협상에 대해 1대1 공개 토론을 하자고 요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의회 정치 원상 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라고 했다. 또한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원상복구 시키라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위원 선임, 상임위 의사일정, 그리고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표 간에 여러 대화도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 보자”면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향해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어떤 형태로든 환영하며 답변을 기다리겠다”라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