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발행인 칼럼]통합을 말하는 김문수, 절연을 외친 안철수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결선으로 치닫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의원의 회동은 보수 정치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 후보는 표심 확장을 위한 ‘통합’을 강조했지만,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며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회동 후 "힘을 합쳐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밝혔다. 또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 내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선 백서 제작 등 안 의원의 혁신안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결선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기 위한 ‘포용 행보’로 읽힌다.

그러나 안 의원의 메시지는 정반대였다. 그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자 하는 회동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이 혁신해야 하고 윤 전 대통령, 계엄 옹호와 절연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만났다"고 못 박았다. 나아가 "통합을 위해 탄핵을 옹호하는 세력을 받으려 하기보다, 차라리 나가서 따로 당을 차리는 게 더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입장 차이가 아니라, 보수정당의 정체성과 미래를 둘러싼 노선 충돌이다.

김 후보가 말하는 통합은 현실 정치에서 표를 모으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안 의원이 지적했듯, 탄핵과 계엄 문제에 대한 성찰 없이 이뤄지는 통합은 공허하다.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 판결이 났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이 과반수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는 안 의원의 발언은 국민의힘이 직면한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한편, 장동혁 후보는 "내란 동조 세력이 전대 이후에도 입장을 유지한다면 함께 갈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원칙론을 택했다. 김문수 후보의 포용 전략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이번 전당대회 결선은 단순한 당 대표 선출을 넘어, 보수정당이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보수로 나아갈 수 있을지, 아니면 여전히 탄핵과 계엄의 그림자에 머물 것인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은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獨 언론 “김민재, 사우디 제안 아니면 잔류” 【STV 박란희 기자】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이 난무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미친 수준’의 제안을 하지 않으면 잔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마침 김민재가 분데스스리가 1라운드에서 폭풍 드리블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경쟁력이 재확인 되는 모습이다. 축구 전문지 ‘키커’는 24일(한국시간) “김민재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에게 멋진 어시스트를 제공했던 김민재의 이적은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 선택지가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키커’는 “사우디에서 엄청난 수준의 제안이 오지 않은 이상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속 뛰게 될 것”이라면서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 이상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도 김민재의 사우디 이적설을 꾸준히 보도했다. 아우나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