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나 자녀, 형제 등 친인척과 연락이 끊긴 채 사망한 무연고자의 경우 장례를 치르기가 쉽지 않다. 고인과 오랫동안 동거를 해서 사실혼 관계이거나 유일하게 연락하는 지인이라 하더라도 장례를 치르기 어렵다. 보건복지부가 현실을 감안해 ‘법적 가족’ 아니더라도 사실혼 배우자나 친구가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난해 지침을 바꿨으나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1월 ‘사실혼 관계’나 ‘친구’ 등 법적 가족이 아니라도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2020년 장사업무 안내(지침)’의 ‘시신이나 유골을 사실상 관리하는 자’ 항목에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사례를 살펴보면 ▲사실혼 관계 ▲연고자에 포함되지 않는 친족 관계(조카·며느리 등) ▲장기간 지속해서 동거하며 생계나 주거를 같이한 경우, 실질적 부양, 간병이나 돌봄을 제공한 경우 ▲사망자가 생전에 공증문서나 유언장 등을 통해 사후 자신의 장례 주관자로 지정한 경우 ▲친구, 이웃, 사회적 연대활동 등에 따라 장례 주관을 희망하는 경우 등이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다. 고인의 법적 배우자나 자녀, 부모와 형제·자매 등에게 시신 인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고인이 ‘무연고자’로 확정된 이
경기 이천시 공설 화장장 건립 문제를 놓고 이천시와 여주시가 강하게 대립 중인 가운데 여주시가 강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여주시의회 관계자들은 지난달 23일 이천시 부발읍, 여주시 능서면 주민들과 함께 경기도청 앞에서 이천 화장장 설립 관련 항의시위를 하고 도청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여주시의회 박시선 의장은 도청 출근시간에 맞춰 8시 이전부터 여주시 접경지역에 화장장을 설치하려는 이천시의 계획이 부당하고 무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천시 공설 화장장 건립 후보지는 부발읍 수정리 외에도 5곳이나 더 있으며, 시립 화장시설인 효자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장은 굳이 여주시와의 접경지역에 화장장을 설치하려는 이천시의 계획이 양 지역의 우호관계를 훼손하고 부발읍과 능서면 주민들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이천 화장장 설립이 도청의 인허가 사항이 아니며, 실질적 예산투입도 미미한 수준이라 (도가) 현실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시위와 면담을 끝마친 여주시의회 관게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를 향해 여주시의회의 호소문을 접수했다. 이천과 여주 지역은 본래 이웃한
▲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이 수상한 2021 대한민국 창조경영 대상 트로피 (사진 제공=보람상조)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이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1’에서 2년 연속으로 CEO와 기업이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보람상조는 대한민국 혁신브랜드 대상, 최철홍 회장은 사회책임경영 부문 대상에 선정되며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2021 대한민국 창조경영은 25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8개 부처 및 기관의 후원을 통해 개최됐다. 각 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경영환경 개척과 성과를 이룬 브랜드와 경영 사례를 발굴해 선정했다. 먼저 보람상조는 31년 간의 업력을 기반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진화된 상조문화를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람상조는 설립 당시 장례용품 가격 정찰제를 도입, 이에 대한 적극적인 시행을 이어가며 올바른 상조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보람상조는 업계 최다 규모인 245만 명의 회원을 모집, 작년에는 업계 최초로 선수금 1조 2500억원도 달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사이버 추모관 개설, 모바일 부고 알림 서비스 도입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언택트 서비스를 강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류장수)은 2월 26일(금) ‘KRIVET Issue Brief’ 제206호 ‘일학습병행 원격훈련 시범사업의 효과에 대한 학습근로자들의 인식’을 발표했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발표에 따르면 일학습병행 원격훈련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습근로자들은 교수자들의 교수·학습 설계 전략 구현을 가장 긍정적으로, 자신들의 학습 몰입 및 참여를 차순위로, 학습 성취 및 전이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원격훈련 장면에서 구현되는 교수자의 교수·학습 설계 전략이 학습근로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될수록 학습근로자들의 학습 몰입 및 참여, 나아가 학습 성취 및 전이 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교수자들의 교수·학습 설계 전략 구현 수준이 한 단위 증가할 때, 학습근로자들의 학습 몰입 및 참여가 학습 성취 및 전이에 미치는 영향력(조건부 효과)은 약 0.16씩, 교수·학습 설계 전략 구현이 학습근로자들의 학습 몰입 및 참여를 경유해 학습 성취 및 전이에 미치는 영향력(조건부 간접 효과)은 약 0.08씩 증가했다.이러한 분석 결과는 원격훈련의 효과 향상을 위해 교육의 목표, 내용, 방법 및 학습자 특성에 적합한 교수·학습 설계 전략을 수립 및 실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 이하 창진원)이 24일 통합 스타트업 투자유치 대회인 ‘스타트업 넥스트콘(START-UP NEXTCON)’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프스는 이번 행사에서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참여했다.스타트업 넥스트콘은 창업기업의 다음 단계(Next Step)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콘테스트(Contest)의 의미를 담은 창업진흥원의 창업사업화 참여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행사이다.참여 대상기업은 창진원 창업사업화 지원기업 중 주관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유망기업이다. 이번 행사는 예비-초기-도약 등 기업이 업력별로 구분돼 참여하고 있는 사업화별 투자유치 대회를 하나로 통합해 투자 라운드와 기술 분야별로 전문 투자자와 연결해주는 프라이빗(Private) 형태의 IR 행사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스타트업의 자금 유치와 대·중견기업과의 연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ICT 기술 분야 투자·시리즈B 이상의 후속 투자를 희망하는 포스트팁스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11개사가 참여했으며 각 산업의 기술 분야와 투자단계별로 구분된 전문 투자자가 함께했다.특히 참여한
NGO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 이하 글로벌케어)가 2020년 12월 평택 박애병원을 시작으로 수도권 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남양주 현대병원, 부천의 순천향대학교 부속부천병원에 필요한 의료물자를 지원하고 있다.글로벌케어는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됐던 초기 민간단체로는 이례적으로 대구동산병원에 신규 중환자실 설치를 지원하고 대한중환자의학회와 협력해 의료진을 파견한 바 있다. 이후로도 민간병원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활발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은 정부로부터 파견 의료진의 수당, 방호복, 방호용품 그리고 일부 의료장비에 대해서는 지원을 받고 있으나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병원이 모든 운영비를 충당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글로벌케어는 평택 박애병원에 의료장비 및 물품(중환자용 침대 외 27종), 남양주 현대병원에 의료물품(드레싱카트 외 1종),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의료소모품(전동식호흡보호구 외 3종)을 각각 5월 말까지 지원한다.평택 박애병원 김병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코로나19 대응의 고충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글로벌케어에 감사하고 의료진들이 환자 치료에 몰두할 수
한국산업기술협회연수원(KITA, 이하 ‘산기연’)이 2021 상반기 기술사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코로나19 환경 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생존 전략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기업고객의 니즈에 맞는 인재육성에 있다.이러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산기연이 핵심 솔루션을 제시한다. 산기연은 기술 분야의 전문 교수진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번에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2021 상반기 기술사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KITA만의 차별화된 기술사 양성과정 ‘지인 동반 수강 이벤트’ 실시산기연은 2021년 4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2주 60시간 ‘2021년 상반기 기술사 양성과정’을 개강한다.기술사 양성과정은 기술사 자격 취득을 원하는 현장 기술자가 주목해야 할 전문교육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용접/금속재료/공조냉동기계/수질관리/대기관리/폐기물 처리/소방/건축 전기설비 총 8개 과정으로 운영된다.2020년 12월 17일 기술사법의 일부 법률 개정을 통해 국가 전문자격제도의 실효성이 강화되는 추세로 기술사 자격 취득의 수요가 점차
서울시 종로구는 가족 해체나 빈곤 등의 이유로 장례를 제대로 치를 수 없는 저소득 주민을 위해 ‘공영 장례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자는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더라도 실질적으로 장례 치를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와 장애인, 75세 이상 어르신 등이다. 경제적·신체적 능력이 부족하고 가족관계 해체 등 정상적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조건에 놓이면 공영 장례를 지원한다. 종로구는 최근 가족 해체와 빈곤 문제로 가족이 사망자의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 이번 장례 지원을 실시한다. 공영 장례서비스는 빈소 운영시간만 다소 단축됐으며, 모든 절차가 일반 장례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요일에 따라 종교 예식 또한 진행된다. 종로구만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쪽방 지역주민 등을 위한 마을장례 진행, 종로형 추모서비스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동 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구청 사회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종로구의 공영 장례서비스는 망자가 마지막 떠나는 길을 위로한다는 의미에서 ‘사자(死者) 복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며 특히 저소득층의 장례가 원할히 진행되지 않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25일 정오에 가수 솔지가 부른 세 번째 플레이 라이프 송(이하, 플라송) ‘천천히 와줄래’와 자신의 마음을 기록하고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일기 AR(증강현실) 필터를 공개한다.생명존중 디지털 플랫폼 ‘플레이 라이프’의 하나로 공개한 ‘천천히 와줄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미된 팝 발라드곡이다. ‘서투른 발걸음 이젠 다 괜찮아 두렵지 않도록 손 내밀어 줄게 천천히 와줄래’라는 가사와 섬세한 멜로디 라인으로 청년들의 마음에 안부를 전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적인 솔지의 가창력은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으며 단절되고 잃어버린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진솔한 위로를 건넨다.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는 감정일기 AR(증강현실) 필터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그림일기를 테마로 구현한 증강현실 기반 카메라 필터다. 기쁨과 슬픔 등 모든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로 기록하고 사진 또는 영상과 함께 올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우울감과 고립감을 느낄 때 표현과 공유를 통해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이번 음원은 플레이 라이프 홈페이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서울 시내 학교와 자치구 문화재단, 거점형 키움센터에서 예술 수업을 진행할 교육예술가(TA, Teaching Artist)를 선발하는 ‘2021년 서울예술교육TA’ 공모를 26일(금)부터 시작한다.모집 분야는 학교 안에서 정규 과정과 연계해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학교예술교육 TA’(2월 26일~3월 9일)와 지역 안에서 다양한 주제로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지역예술교육TA’(3월 26일~4월 9일)로 나뉜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기존에 학교예술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던 예술교육을 지역예술교육으로 확대해 공적 돌봄 기관인 키움센터뿐만 아니라 자치구 문화재단에서도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예술교육TA’ 분야를 신설했다.첫째, ‘학교예술교육TA’는 서울에 소재한 초등학교에서 국어·사회·과학 등 정규 교과에 예술을 접목한 통합예술교육 ‘예술로 플러스’를 진행하는 ‘어린이TA’와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 창의적 체험 활동 등 정규 교육 과정에 인문과 예술을 가르치는 인문예술교육 ‘예술로 함께’를 담당하는 ‘청소년TA’로 구분된다. 이들은 2명이 1팀을 구성해 예술 교육을 진행하는데, 선발 규모는 각각 18개 팀(36명)씩 총 72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