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도착하는 대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33번째 야당 반대 장관급 인사가 된다. 박주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대리는 31일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참석해 안건이 가결됐다. 여야는 지난 26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된 후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김용민 민주당 의원의 ‘막말’로 청문회가 파행됐고, 마무리하지 못했으므로 청문회를 속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고 문 대통령의 재발송 요구 시한인 이날까지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에 대해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의회독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야당이 강하게 반대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또다시 인사청문보고서를 민주당이 단독으로 채택하면서 정치권이 급속도로 냉각될 전망이다. 향후 법사위원장 선임을 놓고 격돌
【STV 차용환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추석 즈음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국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5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이어 전국민 대상 지원에 두 번째로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추석 명절 대목에 소비진작 효과를 거두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과 대선을 10개월 남겨둔 상황이라 정치권에서는 ‘대선용 퍼주기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여름에 움츠러든 실물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추경안 등 추가 재정대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고 9월 추석 명절 전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경제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내고 11월 이후는 집단면역으로 경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여당은 현재 계류 중인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소급적용 과 함께 전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를 한꺼번에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추경을 추진할 경우 ‘슈퍼 추경’급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소급적용
【STV 박상용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30대 청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로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는 이른바 ‘이준석의 난’을 일으키자 더불어민주당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것으로 여겨진 이 전 최고위원의 반짝 승리가 청년의 바람몰이를 넘어 차기 대선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눈길을 끌었다.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꾸려 하는 것 같다”면서 “전략적 선택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게 신선하다”며 위기감을 토로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의힘 경선룰에 따라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감안할 때 이 후보가 최종 당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새로운 바람을 민주당도 의미있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위기는 분명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실제로 당권을 잡을 경우 내부 투쟁이 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직·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한 이 전 최고위원에 반발해 당을 깨고 나가는 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경쟁자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나 주호영 전 원내대표로부터 “특정 계파”라는 공격을 받아왔다. 이 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 이하 인력개발원)과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협회장 이인숙, 이하 협회)는 28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에 위치한 인력개발원에서 국가 중독 예방 정책과 현장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향후 10년의 건강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의 주요 과제로 정신건강 관리 분야 중독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에 따라 알코올 사용 장애 고위험군의 조기개입,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중독 예방 교육, 중독의 위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제고를 위해 17개 시·도 50개 설치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종사자의 역량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인력개발원은 4대 중독(알코올, 도박, 인터넷, 마약) 예방·관리 최일선에 있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도부터 ‘중독 예방·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중독 예방 및 관리 분야 교육체계 구축 및 교육 자문 △현장 전문가 활용 및 교육 인프라 지원 △인력개발원의 교육 전문 노하우 현장 확산 △중독 예방 분야 전문 강사 양성 체계 구축 등 지식 자원을 공유하기 위
한국자활복지개발원(원장 이병학)은 5월 27일 15시 개발원에서 ‘코로나19 이후 자활사업 변화와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로 2021년 제1회 자활정책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자활사업의 현황과 쟁점을 살펴보고 대응방안과 향후 주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 방식을 결합해 진행한 이번 포럼에는 김혜인 보건복지부 자립지원과장, 심춘덕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박송묵 전국광역자활센터협의회장을 비롯해 광역·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이날 포럼은 유만희 상지대 사회복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및 사회정책 대응방안, 이상아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박사의 △자활정보시스템으로 본 코로나19 이후 참여자 특성과 향후 정책방향, 정석규 대구수성지역자활센터장의 △코로나19 이후 자활현장의 변화 : 대구 자활사례를 중심으로 등 3가지 이슈로 열띤 주제 발제가 이뤄졌다.이어진 토론에서는 한창근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문수 한국지역자활센터 사무총장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자활사업의 프로그램 개편, 부양의무자 폐지 이후 자
순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5월 27일(목)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과 나눔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자 ‘순천시 푸드마켓’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개소식에 참석한 허석 순천시장은 “누구나 손쉽게 기부를 할 수 있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공간이 돼준 구) 권분가게가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순천시 푸드마켓으로 개소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어려운 시기 순천시민의 마음을 한곳에 모을 기부와 나눔의 공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순천시는 푸드마켓을 통해 지역에 소외된 결식가정, 혼자 지내는 어르신 등에게 기부물품을 지원하고, 평소 식료품 및 생필품을 기부하고자 하는 업체나 개인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방법을 잘 몰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순천시 푸드마켓’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조병철 순천시사회복지회장은 “순천시 기부문화 정착에 노력하겠으며 따뜻하고 활기찬 복지공동체를 위해 함께 동참해주실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지역사회 기업 및 주민의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순천시 푸드마켓은 순천시로부터 4월 27일 인가를 받아 순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원물품은 쌀, 햇반
시립강동청소년센터(관장 강정숙)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힘들어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응원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의 교육은 중요하다는 점에서 ‘미래야놀자’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미래야놀자’ 프로그램은 청소년지도사가 엄선한 메이커융합교육 키트를 직접 자택 문 앞으로 전달하고, 자택에서 자유롭게 온라인 교육을 시청하며 그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적인 만들기 활동을 하는 비대면 교육이다. 단순 일회성이 아닌 활동테마별로 최소 3회로 6주간 운영하는 점에서 더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참가자 학부모는 “학교에 격주로 등교를 하다 보니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아직도 길다. 그리고 워킹맘이다 보니애들 챙길 시간이 많이 없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이 택배처럼 배달되고 아이도 너무 좋아한다. 앞으로도 계속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 교육에 피해 없기를 바란다. 2주 뒤가 벌써 기다려진다”고 프로그램을 평가했다.프로그램을 기획한 청소년지도사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아이들의 그 연령에 배워야 하는 과학, 수학 등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배울 수
▲예방접종에 따른 방역 조치 단계적 조정 방향(자료-보건복지부)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 아무래도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룔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로 마스크 착용을 일부 해제하는 대책을 발표하자 상조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백신을 맞았을 경우 공원이나 등산로 등 실외에서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다수가 운집하는 행사나 집회의 경우는 실외일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될 예정이다. 정부는 11월까지 전 국민 예방 접종률이 70% 수준에 도달할 경우 12월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완화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상조업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해제에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사람들이 대면을 피하고 비대면이 일상에 정착하면서 상조 영업은 그간 어려움을 겪었다. 상조업체들이 홈쇼핑이나 TV광고, 인터넷 판매 등에 주력했지만 역시 대면 영업의 효
【STV 박상용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 대표 선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다만 초선 의원들은 컷오프 탈락하며 초선의 난(亂)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 2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컷오프)을 이 전 최고위원이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의원 등을 꺾고 당 대표 선거 예선 1위를 차지했다.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관계자는 이 전 최고위원이 1위(41%)에 올랐다고 말했다. 김웅·김은혜 등 초선 의원 등으로 표가 분산됐을 것을 감안했을 때 과반수 득표도 가능했음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다만 두 초선 의원이 컷오프 탈락하며 이 전 최고위원이 받을 탄력도 다소 약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중진들의 득표율을 살펴보면 나 전 의원(2위, 29%), 주 의원(3위, 15%), 홍문표 의원(4위, 5%), 조경태 의원(5위, 4%)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기록한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감을 내비치며 “네거티브 없이 비전과 미래로 승부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본선에서는 중진들이 각자 세 결집과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 전 최고위원에게는 험로가 예상된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중심으로 뭉칠
【STV 차용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9년 촉발된 ‘조국 사태’를 담은 자신의 자서전을 출간한다. 조 전 장관의 자서전 『조국의 시간』의 부제는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으로 당시 사태에 대한 배경 설명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그는 책 출간에 앞서 지지자들에 편지를 띄워 “여당 일각에서도 4·7 재보궐선거 패배가 ‘조국 탓’이라고 한다”면서 “저를 밟고 전진하길 바란다”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자서전 출간 소식을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조 전 장관은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하였다”라며 “밝히고 싶었던 사실,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했다. 이어 “촛불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 내용에 대해 “2019년 8월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이유 불문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검찰·언론·보수야당 카르텔이 유포해놓은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되어 있다”며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