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미국이 아시아 동맹국을 대상으로 나토식 집단방위를 거론했다. 장기적으로 ‘상호 방위’를 넘어 역할 확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21일(현지시간)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의 집단 방위(collective defense)를 강화하기 위해 국방부와 국무부가 협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이 사용하는 ‘집단 방위’ 개념을 아시아세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향후 한미일 협력과 주한미군의 역햘이 중국 견제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콜비 차관은 이날 엑스에 ‘한국이 방어역량을 최고로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미뇬 휴스턴 국무부 부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하고 “한국과 같은 아시아 동맹국이 국방비 지출과 집단 방위 노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주요 발언”이라고 했다. 콜비 차관이 집단 방위를 거론한 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들이 중국 견제를 위해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미국은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동맹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협정을 맺은 나토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집단 방위’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해선 ‘상호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또 다시 날아올랐다. 단일 시즌 10연승 2회라는 기록까지 경신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4월 26일 대전 KT위즈전~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2연승을 달성한 한화는 또다시 단일 시즌 10연승을 달성했다. 기존에 이를 달성한 팀은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했다.. 한화는 56승 2무 33패를 기록해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4연승이 무산된 두산은 38승 3무 50패로 9위에 머물렀다. 노시환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노시환은 중월 솔로포로 날아올랐다. 시즌 19호포.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는 104개의 투구로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3패)을 낚았다. 박상원-한승혁-김서현으로 이어지는 승리조가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서현은 1실점 했지만 세이브를 따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심우준도 홈런포를 날리며 간만에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10연승을 달린 한화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당초 예정됐던 호남권 및 경기·인천 순회 경선을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과 통합해 전당대회 당일에 함께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은 22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이 같은 방식의 ‘원샷 경선’을 공식 확정했다. 앞서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에서 수해 복구 지원을 이유로 경선 일정 조정이 논의된 바 있다. 또한 당초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당대표 후보 정청래·박찬대 간 2차 방송토론도 27일로 연기됐다. 토론은 KBS1을 통해 27일 오후 8시 10분부터 생중계된다. 원래는 JTBC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됐다. 한편, 3차 방송토론은 변동 없이 29일 MBC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날 회의 후 임호선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선거 운동 과열 문제는 추이를 지켜보며 과열 조짐이 있을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TV 차용환 기자】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자신에게 제기된 ‘반미 성향’ 논란과 관련해 “아웃오브데이트(out-of-date), 시대에 뒤처진 문제제기”라고 반박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1980년대 미국문화원 사건 당시, 군사독재에 대한 미국의 역할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다는 이유로 일부에서 저를 반미로 규정했지만 이는 구시대적 시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12·3 군사쿠데타 당시 미국은 한국을 민주주의 국가로 인식했고, 민주적 관점에서 한국의 진로를 지지해왔다”며 “오늘날 한미 관계는 훨씬 성숙한 민주주의적 가치동맹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한미 간 접점으로 헌법, 민주주의, 인적 교류, 태평양 공동 기반, 그리고 반도체·AI·조선·북한과 같은 미래 전략 분야를 제시했다. 특히 한미 양국이 ‘태평양을 공유하는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은 과거 일본으로부터 진주만을 공격받은 적이 있지만, 한국은 그런 영토적 야심이나 경험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도 북한은 단순한 부담이 아니라 미래의 자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이 22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 지역을 찾아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의원들은 밀짚모자와 야광조끼 등 작업복 차림으로 침수 주택의 가재도구를 옮기고, 흙더미를 치우며 피해 현장을 직접 도왔다. 현장에는 충남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강승규 의원이 가장 먼저 도착해 동료들을 맞이했고, 김형동 의원과 구자근 의원은 장판과 폐기물을 함께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점식 사무총장과 박덕흠 비상대책위원도 손수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피해 상황이 아주 처참하다”며 “중장비 지원이 시급한 상황인데 정부에 긴급 투입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기계 침수로 올해뿐 아니라 내년 농사까지도 영향을 받을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해를 입은 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복구 현장에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함께했다. 김 전 장관은 “같은 당인데 따로 올 이유 있겠나”라며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피해 주택 정리에 나섰다. 이날 의원들은 김밥과 수박, 캔커피로 간단한 점심을 해결한 뒤 오후 2시까지
【STV 김형석 기자】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2일 자신에 대한 자택 및 의원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치 특검의 전형적인 망신주기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참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자택과 차량, 사무실까지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한 데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에는 성실히 임하겠지만, 도를 넘는 정치적 행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순직 해병 채상병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은 지난 18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관련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 등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특검 측은 2023년 7~8월, 개신교계 인사와 이 의원이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 전 사단장과 관련한 구명 요청을 한 정황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임 전 사단장과는 일면식도 없고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당연히 부탁한 적도, 부탁받은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김장환 목사와는 오래된 친분이 있어 전화 통화도 자연스러운 사이지만, 임 전 사단장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윤
【STV 신위철 기자】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정치 탄압 수사’ 주장에 대해 “논박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기소 당시 범죄 사실과 배경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정치 수사라는 용어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변호인단을 통해 “정당한 명령에 따른 군인과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며, 특검을 향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피의자 신병 확보 필요성이 일부 해소된 만큼, 현재로서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날 김 사령관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며, 특검 측은 "판사의 심사숙고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검팀은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해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택과 소방청, 관련 언론사를 관할하는 소방서 여러 곳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바 있다. 또한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유모 변호사도 조사
【STV 김충현 기자】대통령실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수순에 들어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보좌진 등 내부에서 비판이 나올뿐더러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진보성향 단체에서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당분간 파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진영 내 반발을 넘어 민심 이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2일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보좌진과 의원은 너무 가까운 사이다 보니 거리낌 없이 심부름을 시키는 경우가 있다”라면서 강 후보자를 두둔했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의 임명 방침을 유지한 데 대해 “강 후보자가 가족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는 전문성도 고민하고, 발달장애 자녀를 두고 있어 정책 공감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 또한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강 후보자는 가족학 박사로 가족, 여성, 아동, 청년, 장애인 정책을 다루는 여가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라면서 “갑질 의혹은 의혹과 다른 사실도 확인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도 “최근에는 전현직 보좌진 중 '친구 같았다', '보람
【STV 박란희 기자】전 세계적으로 ‘그린바이오’는 바이오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농업 기반 천연물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개발은 바이오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산업 경쟁력을 아우를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 역시 관련 제도 정비와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농식품부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령’까지 마련해 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람바이오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5)’ 그린바이오산업발전 포럼에서 창업 성공사례와 그린바이오 산업의 실질적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그린바이오 기업 신고제’에 따라 공식 등록을 완료한 기업 중 보람바이오는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제도와 현장을 잇는 실증적 사례로서 의미를 더했다.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PRO 2025)는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농식품 분야의 미래를 혁신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대기업과 투자사, 유통사, 공공기관 등 국내외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박람회다. 부대행사로 열린 <그린바이오산업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초 대비 11%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전쟁과 반(反)이민 등 주요 정책에 대한 논란이 커진 데다 최근 미 정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엡스타인 문건 공개’를 무조건 덮으려는 행동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정책으로 인해 올해 초 2%였던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8.8%까지 급등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치도 1973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1건꼴인 170개의 행정명령을 내려 민주당의 동의 없이도 국정운영을 해나가고 있다. 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20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기 집권 직후인 올 2월 5~7일 조사에서 지지율이 53%였으나 11%p가 하락한 것이다.(조사는 16∼18일 성인 2343명이 참여했고 표본오차는 ±2.5%포인트) 지지율 하락은 ‘엡스타인 스캔들’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BS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9%가 “법무부가 해당 의혹에 대한 모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