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은 25일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예정대로 성사되지 않은 데 대해 ‘외교 실패’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빠르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의 인터뷰에서 “저희들 입장에서 볼 때는 정말 준비된 대통령인가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일본만 하더라도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바로 만났지 않나”라면서 “우리는 정상회담도 못하고, 협상단도 만나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미국의 입장에서 봤을 때 대한민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이 과연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미국과 함께 가려고 하느냐, 아니면 중국에 조금 더 가까이 가려고 하느냐 이 시각에 따라서 대응하는 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걱정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야당 입장에서 볼 때는 국익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대통령이 빨리 미국을 가 트럼프를 만나야 하고, 지금 중국 전승절 참석을 검토할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동맹국 외교·경제 수장이 협상장 문턱조차 넘지
【STV 박란희 기자】미국 뉴욕증시의 2분기(회계연도 기준 4~6월)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테슬라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매출은 매출은 224억9600만 달러(약 30조8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40달러로 같은 기간 23% 하락했다. 이 같은 수치는 시장 전망치인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 집계 평균 매출 227억4000만 달러·EPS 0.43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매출 감소폭이 최근 10년 사이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주요 원인은 차량 인도량 감소 및 판매 단가 하락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166억6100만 달러(약 22조8000억 원)로 집계됐다. 앞서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38만4122대라고 밝혔다.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는 그간 완성차 업체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환경 규제 완화에 들어가면서 테슬라의 수입이 급감했다. 또한 관세 정책을 발효한 이후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차량당 생산
【STV 김충현 기자】인플루언서 박민정이 부친의 장례식 영정사진 앞에서 브이(V) 포즈를 하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영정사진 앞에서 예의가 없다”는 의견과 “애도 방식의 하나”라는 의견이 격돌하는 분위기다. 박민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아버지의 부고를 전했다. 박민정은 어렸을 적 어머니와 가난한 살림으로 고생을 했는데, 새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극복했다면서 “새아버지가 없었다면 제가 지금처럼 곧고 단단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드러낸 바 있다. 박민정은 소셜미디어 글에서 “사랑해. 나 정말 열심히, 착하게, 바르게 살게. 다음 생, 그다음 생에도 나한테 와줘. 고마워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상복 차림으로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미소를 지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박민정은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3일 내내 너무 울다보니, 아빠가 못 떠나실 것 같아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어봤다”면서 “브이 포즈를 한 건 그냥 아빠 옆에서 둘이 찍는다는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민정 논란은 단순히 장례식장 예의 문제를 넘어
【STV 김충현 기자】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질 논란’으로 자진 사퇴 후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인권 감수성’이 공직 수행의 필수 요건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정치권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역 의원 불패’ 신화를 깨뜨린 요인은 다름 아닌 갑질이었다. 갑질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인 능력·청렴·충직에 포함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7대 기준(병역 기피,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음주 운전, 성 관련 범죄)에도 속하지 않는다. 이번 사태에 대해 공직자를 바라보는 기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인권 감수성 또한 정치인의 중요한 자질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과 보좌진 간의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적인 업무로 결합한 관계임에도 사적 지시가 자주 일어나면서 갑질 관계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인사검증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통령이 임명하는 직위 등에 관해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선거를 불출마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5일 현재 당대표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주진우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 7명이다. 후보자들이 보수 혁신과 통합을 주제로 쪼개져 있는 상황이라 추후 단일화나 정책 연대 여부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 전 대표는 전날(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당내 관심사였다. 국민의힘 쇄신파의 대표주자인 데다 당 안팎의 인지도가 높아 당선권이라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쇄신파의 대표 후보는 안 의원과 조 의원, 두 인사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두 인사 모두 강력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단일화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조 의원은 지난 23일 “혁신후보를 단일화 하자”라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결선투표를 하면 단일화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제안을 거부했다. 두 인사 중 한 전 대표와 가까운 쪽은 조 의원이다. 조 의원은 한 전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잔류할까, 이적할까. 이번에는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FC로 이적할 것이라는 말이 돈다. 다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LA 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LA FC가 손흥민을 올여름 내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협상은 진행중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LA는 손흥민이 2025시즌 잔여 경기와 함께 이후 시즌에도 함께 하자는 계획을 세워놓고 설득하려고 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에서 확고한 주전이 될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복잡한 사안”이라면서 상세한 설명을 피했다. 프랭크 감독은 “한 선수가 오래 한 팀에 몸담았다면, 언젠가 구단이 결단을 내릴 시점이 오기 마련”이라면서 손흥민의 이적을 암시했다. 하지만 역시 이적설을 돌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해서는 “우리 전력의 핵심적인 인물”이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이번 주말부터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하며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대결한다. 만약
【STV 박란희 기자】상조업계가 단순 장례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파트너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 인식 개선과 권익 증진을 위한 상조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지며 지역 기반 협력도 확산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보람상조라이프가 척수장애인들의 복지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이하 대구척수장애인협회)와 MOU를 체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척수장애란 사고나 질병의 원인으로 뇌와 신체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 신경다발인 척수가 손상돼 신체적,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다. 보람상조가 최근 협약을 맺은 대구척수장애인협회는 대구에 거주하는 척수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척수장애인들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재가복지지원사업 ▲재활복귀지원사업(원데이클래스·생활체육교실·워크샵)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립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람상조는 대구광역시척수장애인협회 700여 명 회원들에게 ‘보람550’ 상품을 포함한 맞춤형 상조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보람550’은 보람상조의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STV 이영돈 기자】이진숙·강선우 두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4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인사 문제를 계속 부각하고 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강 전 후보자가 사퇴했지만 이재명 정권의 인사 참사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병적증명서 하나 내지 못하는 국방장관 후보자라니, 국군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자는 1983년 11월 육군 단기사병으로 입대해 당시 복무기간(14개월)보다 8개월 더 지난 1985년 8월에 소집해제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징계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병적기록표 제출을 요구했지만, 안 후보자는 “병역행정 착오”라며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복무기간이 늘어난 이유는 통상 탈영, 영창, 군형법상 수사 및 처벌 외엔 없다"며, "병적증명서를 공개하고 국방장관으로 나서든지, 아니면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채 상병 수사가 국방부로 이관되던 당일, 안 후보자가 임성근 사단장과 14분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철규 의원은 통화한
【STV 신위철 기자】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추가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다음 달 19일로 정해지면서, 윤 전 대통령은 기존 검찰 기소 사건과 더불어 두 건의 재판에 본격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4일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8월 19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 재판에 앞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경호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기소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서는 기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이 이미 진행 중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두 사건의 병합 심리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TV 박란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원이 동성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피해자를 추행했는데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은 채 명예가 실추될 것을 염려해 무고까지 저지르고, 정치적 입장만 내세우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은 데다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재판 중에도 진지한 반성이 없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피해자에 대한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회 의장이던 지난 2022년 8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회식 후 거리에서 같은 당 소속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국민의힘 소속 남성 의원 B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수사 중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맞고소했으나, 피해자 조사 결과 해당 주장은 허위로 밝혀져 무고 혐의가 추가됐다. 선고 직후 상 의원은 판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