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심리에 속도를 내자 공방전을 벌였다. 앞서 대법원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소부인 2부에 배당하고 곧바로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첫 합의기일에서 심리를 진행했다. 오는 24일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전원합의체 두 번째 합의기일을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대법원이 국민적 관심사와 사회적 파급 등을 감안해 해당 사건을 대선 전 처리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이러한 재판 절차 진행이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것이 아니냐며 국민의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에서의 허위 사실 유포는 명백한 범죄 행위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한 행위”라면서 “'6·3·3 원칙'을 적용해 신속하게 재판했어야 했지만 1, 2심에만 2년6개월을 끌었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전원합의체 판결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다. 사법적 중립성과 공정성 차원에서도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 빨리 판결을 내려주기를 촉구한다”면서 “이 후보 역시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체들이 직영 장례식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소유 장례식장을 늘려 상조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수익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보람상조, 프리드라이프, 교원라이프, 대명스테이션 등 업계 최상위권 업체들이 장례식장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람상조는 회사의 출발지인 부산, 경기 의정부, 충남 천안 등 전국에 걸쳐 13곳의 장례식장을 확보했다. 보람상조는 장례지도사 교육원부터 상조회사, 장례식장 운영을 통해 수직계열화를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인수한 장례식장에 ‘쉴낙원’ 브랜드를 붙여 고급화 하고 있다.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이 몰리는 등 고급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기 김포를 시작으로, 인천, 세종 등 15곳의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 중이다. 교원라이프는 7곳, 대명스테이션과 아가페는 2곳을 운영중에 있다. 이들 최상위권 업체는 향후 장례식장의 추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상조회사가 장례식장을 보유할 경우 여러 가지 잇점이 있다. 일단 상조상품을 장례식장에서 그대로 서비스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앞서 상조회사들은 일부 장례식장이 출입을 거부해 종종 갑질을 당한 바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한 대행이 본분을 망각하고 통상 협상 추진 및 외교 행보에 나서 사실상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있어 향후 민주당은 한 대행에 대해 압박 수위를 점점 더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서울 종로구 소재 총리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통령 놀이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한 대행이 대선 국면에서 대행이 아닌 그 이상의 행동으로 국정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병덕 의원은 “나이를 드시면 드실수록 안정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 그것이 염치”라면서 “지금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은 오는 6월3일 대선 전까지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현상 유지적 국정 운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의원은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국무총리에 불과하다”면서 “특히 내란 음모나 정치적 폭력 사태 우려가 제기되는 현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은 통합과 안정이지 정치적 과욕을 부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전용기 의원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어떤 후보와 맞붙어도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며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보수 후보 중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쟁력면에서 1위를 달렸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와 한 대행을 포함한 보수 진영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3자 대결 시 선호도’와 관련해 이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출마설이 도는 한 대행과 가상 대결에서 52.5%를 기록하고 24.3%를 기록한 한 대행에 28.2%p(포인트) 차로 앞섰다. 해당 3자 대결에서 이준석 후보는 5.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그 외 후보’는 10.3%, ‘없음·모름’은 5.7%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52.6%를 기록했으며, 과반을 넘었다. 홍 후보는 20.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5.3%였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도 52.6%를 기록해 과반을 넘겼다. 김 후보는 18.8%, 이준석 후보는 6.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2일 대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탄핵소추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당 일각에서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한 대행을 강하게 견제하고 나선 것이다. 한 대행을 향한 비판의 주된 이유는 국정 및 대선 관리의 본분을 잊고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 기자회견에서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정해 놓고 졸속 관세협상으로 출마 장사를 하고 있다”면서 “노욕을 위해 국익을 팔아먹는 '제2의 이완용'”이라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본격적인 관세 협상과 타결은 선출된 새 정부의 몫”이라고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범부처 대표단을 꾸린 데 대해 “한 대행은 기어이 국익을 대권의 마중물로 이용할 작정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종태 의원은 한 대행이 지난 20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라고 한 것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이는 명백한 월권이자 차기 정부의 권한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
【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이하 중요정보고시)를 개정하여 2025년 4월 22일부터 시행한다. 중요정보고시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4조에 근거하여, 공정위가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로서 사업자들이 의무적으로 표시·광고하여야 하는 사항을 정하여 고시한 것이다. 이번 고시 개정의 주요 내용은 적립식(선불식 할부거래 방식)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도 상조업종에 적용되는 중요정보 항목의 표시·광고의무를 준용토록 명시한 것이다. 현행 할부거래법에 따른 선불식 할부계약의 대상에는 상조상품 외에 여행상품도 포함되지만, 기존 중요정보고시는 상조업종만을 규정하고 있어 적립식 여행상품에 대해서는 중요정보의 표시·광고의무 적용 여부가 불명확한 상황이었다. 이번 고시 개정으로 적립식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사업자도 상조업종과 마찬가지로 중도해약환급금 환급기준 및 환급시기, 총 고객환급 의무액, 선불식 할부거래 관련 자산, 고객불입금 관리방법 등의 중요정보 항목을 사업장 게시물(홈페이지), 상품설명서 및 계약서에 반드시 표시하여야 하며, 광고 시에도 같은 내용을
【STV 김충현 기자】대선후보들이 허황된 공약으로 국민 눈가리기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라고 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예비후보는 한술 더 떠 “200조원을 투자하겠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양향자 대선 예비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이 허황된 것이라며 그의 공약이 적힌 문서를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대선 예비후보들의 공약이 가관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예비후보는 “65세 이상 낮 시간대 버스도 무임승차”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김 후보가 60대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해도 이는 국가의 재정건정성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공약(空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는 ‘수능 2번·사형제 부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번만 치르는 것도 시간과 물적 비용이 엄청나게 소모된다. 게다가 한국은 199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제 폐지국으로 분류된다. 만약 사형을 집행하면 인권을 중시하는 유럽연합(EU) 등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대선 후보들은 시대정신에 맞는, 혹은 시대보다 반발 앞선 공약을 제시해야 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광주, 전남·북 등 호남 러브콜에 나선 후보들이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순회 경선 레이스에 89.56%라는 압도적 수치로 우위를 점한 이재명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 지역 공약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24~25일 전남, 광주, 전북 지역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경선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지지만,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역대 민주당 대통령이었던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도 영남 출신임에도 호남의 강한 지지를 받아 집권에 성공했다. 이 후보도 호남의 강한 지지를 받는다면 이를 발판으로 삼아 대선 본선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호남의 요구를 대거 반영한 지역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전남 신안과 광주, 그리고 전북 김제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안에서는 해상풍력 및 신의면 태양광발전 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 등의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주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전일빌딩을 방문해 헌법전문에 5·18정신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