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서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했음에도 박용진 의원을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자리는 전략공천만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후보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후보자 공백이 생긴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에 대해 “후보 등록일에 임박해서 당 대표한테 당무위원회 모든 상황과 전권이 위임돼 있다”며 “그래서 당 대표가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이 등록 마감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경선은 불가하다”면서 “차점자가 승리하는 경우는 경선에서 거의 없고 전략공천이 거의 가능하다”고 말했다. 차점자인 박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고 제3자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 사항에 대해 차점자 승계는 거의 없다. 전략공천만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경선이 끝난 게 아니다라는) 이의 제기는 본인(박용진)에게 유리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제3의 인물이 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남 순천에서 경선 방해요소가 확인돼 1위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고 2위 후보가 공천된
【STV 김충현 기자】“주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은 주인의 ㅇㅇ부터 먹습니다.” 무연고 사망자의 수습은 온전히 장례지도사의 몫이다. 요양병원에서 숨진 후 연락이 온 무연고 사망자는 그나마 다행이다. 사망 직후에 연락이 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한 지 한참이 지난 후 경찰이 발견할 때이다. 이때에도 경찰이 장례지도사에게 연락을 한다. 장례지도사는 좋은 싫든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야 한다. 겨울이라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여름에는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온 집안에 구더기가 들끓고요. 시신 부패가 진행돼서 차마 보기 힘들 정도예요.”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는 더 참혹하다. 먹이를 주는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은 참다못해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훼손한다. 생물의 생존본능이라 뭐라 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연락을 받은 장례지도사가 시신 수습을 거부하면 경찰은 다른 장례지도사를 찾게 된다. 그리고 시신 수습을 거부한 장례지도사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좋든 싫든 ‘울며 겨자먹기’로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꿈에 나오기도 하는데 떨쳐내기 힘든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1일 4ㆍ10 총선 판세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내부 입단속에 나섰다. 당 지도부가 이번 총선 판세를 ‘백중세’로 판단하고 과반 의석을 최대 희망치로 잡고 있지만 당 일각에서 ‘200석’ 언급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의 판세는 앞서 말한 대로 아주 힘겨운 백중세”라면서 “엄살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하지만 최근 연이어 과도한 의석수를 자신하거나 과도한 정치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실제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 실장은 “하지만 최근 연이어 과도한 의석수를 자신하거나 과도한 정치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실제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나고 있다.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날 김교흥 의원 등이 ‘200석’을 언급한 것에 대한 경고이냐‘라는 질문에 “다 포함된 것”이라고 했다. ‘격전지에서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온다’라는 질문에 김 실장은 “전체에서는 상황
【STV 김충현 기자】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녹색정의당은 존재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야권의 시선이 집중된데다 선명 야당으로서 색깔도 보여주지 못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악의 경우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녹색정의당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녹색정의당은 정권심판론에 머물지 않고 노동ㆍ기후 문제 등 녹색정의당이 특화할 수 있는 이슈를 집중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31.1%, 조국혁신당 26.8%,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18.0%, 개혁신당 4.9%, 자유통일당 4.2%, 새로운미래 4.0%, 녹색정의당 2.7% 순으로 나타났다(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4.2%,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준연동형 선거제로 인해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받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3% 이상 비례 지지를 받거나 지역구 5석 이상
【STV 김충현 기자】개혁신당이 4ㆍ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놓고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김철근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인사들이 비례대표 공모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도부가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 자체가 우습다”면서 선을 그었지만, 김철근 총장은 “나이 들어서 기억력이 없는 거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개혁신당은 전날(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순번 명단을 확정지었다. 당선권인 1~4번에 이주영 순천향대 교수, 천하람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 문지숙 차병원대학 교수, 곽대중 당 대변인 등이 배치됐다. 이준석 대표는 비례 공천 결과에 대해 “이견을 조정하는 방법이 쉽지 않아 김종인 위원장의 원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당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주요 불만은 ▲순천 출마를 추진하던 천하람 전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2번에 배치된 것 ▲김철근 사무총장과 김용남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명단에서 빠진 것 ▲과학기술 인재로 영입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명단에서 탈락한 것 등이다. 김 사무총장은 명단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STV 김충현 기자】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사는 조만간 국내에서 열리는 회의 일정 참석 차 귀국할 예정이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총선 이후 재외공관장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하려 했으나 총선 정국의 뜨거운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귀국을 결심했다. 이는 이 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여당의 귀국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소환하지 않았는데 이 대사가 국내에 들어와 대기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 이 대사의 귀국 요구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한 위원장과 여당의 거듭된 요구에 대통령실도 이 대사의 귀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공수처에 자신을 소환 조사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에서는 ‘런종섭’이라는 별명까지 만들어 이 대사의 사퇴를 압박해왔다. 앞서 야권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 끝에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에 이어 이 대사까지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황 전 수석이 이날 전격 사퇴한 데 이어 이 대사까지 귀국하기로 하면서 여당의 총선 리스크는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대사가 사퇴하지 않고 공수처 수사 관련으로 이슈의 중심에 서있을 경우 리스크는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용진 의원이 참여한 강북을 전략 경선 득표율을 공개하면서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자”라고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19일) 이 대표는 경기 성남 중원 유세를 하던 중 모란오거리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감산(조 변호사 25% 가산‧박 의원 30% 감산) 없이 압도적인 차이로 후보가 결정됐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에게 “강북을 선거 결과가 궁금하지 않은가”라면서 “강북을 선거결과는 제가 차를 타고 오면서 보고 받았는데, 가산 감산 없이 해당 지역 권리당원들은 53% 정도 투표를 했는데, 조수진 후보가 훨씬 많이 이겼다고 한다”라고 했다. 주위에서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이 대표는 “진 사람도 있다”면서 웃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박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얻은 선거 득표율을 공개했다. 앞서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결과를 발표한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차이가 많이 났다”면서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다 감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7대 3으로 반영하면, 박용진 후보 30.08%, 조수진 후보 69.93%였다고 한다”면서 “가‧감산을 반영하면, 19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 지지율 분석 발언에 크게 당황했다. 조 대표는 전날(18일) 자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윤석열(대통령)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9일 강원 춘천시를 찾아 지역구 출마 후보들을 지원했다. 이 대표는 춘천중앙시장 인근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는 권력을 회수 할 때”라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우리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조국 대표는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연합보다 지지율이 더욱 높은 이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민주당의 조심스러운 발언 등으로 분석했다. 조 대표는 “진보진영 맏형인 민주당이 있지만 민주당은 중도층을 생각해서 발언을 조심해야 하는데, 그에 비해 조국혁신당이 민주당보다 더 과감하고 강력하게 발언하는 것을 보고 박수를 보내시는 것 같다”라고 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또한 조 대표의 발언을 거들고 나섰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함께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