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으로 혁신과 통합이 달성됐다”라고 자평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활동 브리핑을 통해 “현역 의원 기득권 타파를 위한 경선 원칙, 양자 경선 및 결선 제도 도입 등으로 시스템 혁신공천이 이뤄졌다”라고 공천을 높이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경선 지역의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고, 특히 3선 이상 의원은 36명 중 14명이 교체돼 교체율이 38%”라면서 “현역 의원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시스템 혁신공천으로 실현했다”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다선 중진 교체가 4명에 불과해 '중진 불패' 경향이 나타난다”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과 디올백 의혹을 방탄하는 비리 공천, 특혜 의혹 연루자 공천, 억눌린 공천 등 구태 공천을 하고 있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세간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을 '무희생, 무갈등, 무감동' 등 3무(無) 공천이라고 하는데, 민주당 공천은 혁신을 위한 고통스러운 결단”이라고 추어올렸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서 비명(이재명)계가 대거 탈락한 것과 관련해 ‘비명횡사’라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비명횡사’ 공천 파동에 대해 질문하자 이 대표는 “당원ㆍ국민이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경기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 기자가 전날(6일)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 지지율 반등시켜야 하는 시점인데 어제 경선 결과 때문에 다시 비명횡사 논란 불붙은 거 어떻게 보고 계신지”라고 질문했다. 질문이 나오자마자 주변에서 이 대표 지지자들의 야유가 커졌다. 이 대표는 잠시 야유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다 아유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자 “기자는 질문할 수 있다”면서 “꼭 본인의 개인적인 뜻이 아니라 국민의 입장, 다른 입장에서 질문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비명횡사 논란에 대해 “친명·비명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이어 “당원들에게 투표권을 드렸고,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무당파 국민이 선택한 것 절반을 반영해 5대5로 결론을 냈다”면서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이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면서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
【STV 김충현 기자】조국혁신당이 박은정 전 검사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영입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 인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아온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또한 조국신당 합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은 7일 박 전 검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공지했다. 박 전 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게 당시 한동훈 검사장(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입수한 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으로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위원회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감찰 중이었다. 차 전 본부장도 신당에 합류했다. 차 전 본부장은 법무부에서 재직하던 2019년 3월 ‘별장 성 접대 의혹’을 받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 위원장이 2022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차 전 본부장의 직위가 해제됐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도 7일 검찰에 사의를 밝혔다. 이 검사는 “이번 총선 시대정신은 검찰에 기반한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한 엄정한 국민 심판”이라면서 조국혁신당
【STV 김충현 기자】화장장 없는 지역주민들이 원정화장에서 ‘관외요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지난 2월 공개한 ‘2024 장사업무 안내’에 따르면 복지부는 화장시설 관내·관외 요금 격차를 원가의 3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 화장장 부족으로 원정화장을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는 ‘화장장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 복지부는 또 화장시설·봉안시설자연장지 등을 모두 갖춘 종합장사시설 설치로 지역 편의 및 접근성 증대를 추진한다. 노후 화장로를 신형으로 교체해 화장서비스의 편의성도 제고하고 공설봉안당 지원 축소를 검토하며 공설묘지 재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또 장례식장의 보건위생 및 시설·설비·안전기준 등 관리기준 마련하며, 장례식장 이용자의 안전과 만족도 등 편익 제고를 위한 장례식장 영업자·종사자 교육 실시한다. 주기적인 불공정 행위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민관 합동으로 친자연적인 장례 홍보·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복지부는 전국의 화장시설 예약 단일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사시설 현황 및 가격 정보를 제공할
【STV 김충현 기자】4·10 총선을 앞둔 경기 안산갑이 문명(문재인·이재명)대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역으로 친문 전해철 의원과 대표적 비명계인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 맞붙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비명횡사’가 연일 논란인 가운데 이 지역에서도 문명대전이 고조되면서 누가 공천을 따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 의원은 친노 출신 정치인으로 이 지역에서만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내며 관록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구 관리도 철저해 출마가 확정되면 4선은 무난하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출현했다. 대표적인 친명계인 양문석 전 위원장이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경남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에서 사퇴하고 안산 상록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전 의원이 의원 평가 하위 20%를 받으면서 경선 득표의 20%를 감산당하게 됐다. 이에 양 전 위원장도 해볼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양 전 위원장은 강성 발언으로 친명 팬덤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출마를 선언하면서 “수박 그 자체인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면서 “수박 자체를 깨뜨려 버리겠다”라고 외쳤다. 수박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 사이
【STV 김충현 기자】한밤중에 ‘비명횡사’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비명(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비명계 강병원·김한정·윤영찬·박광온·전혜숙 의원이 친명(친이재명)계 도전자들과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이들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에 따른 감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경선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생존한 인물은 비명계 현역으로 ‘하위 10% 통보’를 받아 논란이 일었던 박용진 의원이다. 박 의원은 친명계인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6일 밤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6곳, 경기 5곳, 인천ㆍ충북 각 2곳, 광주ㆍ전북 각 1곳, 부산 3곳 등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공지했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대부분 탈락했다. 대표적 비명계인 현역 윤 의원은 경기 성남 중원에서 이수진 의원(비례)에게 졌다. 이 의원은 본래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준비하다 당 지도부 요청으로 성남 중원에 옮겨간 후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한정 의원(비례)은 남양주을에서 김병주 의원(비례), 이인화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3파전을 벌인 끝에 탈락했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강 의원이 친명 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22대 총선에서 후보로 누빌 친명(이재명)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대표를, 조정식 사무총장은 경기 시흥을에 단수 공천했다. 친명계 지도부인 현역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은 각각 본인의 지역구에 공천됐으며, 원외 서은숙 최고위원도 부산 부산진갑에 단수 공천됐다. 박정현 최고위원도 대전 대덕 지역구의 현역인 박영순 의원과 경선 예정이었으나 박 의원이 탈당하면서 공천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원외에서는 이재명 대표 특보들이 모두 경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8월 당대표 특보로 임명된 9명 중 총선에 출마한 7명은 모두 경선에 진출했다. 이 중에서도 정진욱 특보는 광주 동ㆍ남갑에서 현역 윤영덕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송기호ㆍ안태준 특보도 서울 송파을과 경기 광주을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다른 4명은 경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친명계 중에서는 당대표실 정무조정실 부실장 김지호 예비후보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를 준비했는데,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해당 지역구에 전략공천되면
【STV 김충현 기자】친문(재인)계 좌장인 4선 중진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홍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다.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면서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비선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배제 여론조사, 멀쩡한 지역에 대한 이유 없는 전략지역구 지정, 급기야 경선 배제까지,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당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와 이재명 당대표 지키기에 매몰된 거대 양당이 아니라 국민을 지키는 진짜 '민주정당'이 필요하다”면서 “거친 광야의 길, 초심으로 돌아가 '상식과 연대'하고 시민과 손을 맞잡겠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내일 중으로 이미 탈당한 설훈 의원, 새로운 미래 소속인 김종민ㆍ박영순 의원 등과 함께 진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고 해야 할 과제들을 하나하나 다시 담겠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탈당을 염두에 둔 홍 의원은 이날 탈당 선언 전 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