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코웨이라이프솔루션(코라솔)이 시범운영기간 3개월 간 1억 원 남짓한 선수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국적 인력망을 갖춘 코웨이의 명성에 비해 기대보다는 소박한 금액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에 따르면 코라솔의 3월 말 기준 선수금 규모는 1억 2498만 원이다. 코라솔이 판매 중인 상품은 코웨이의 렌탈 상품과 결합한 ‘코웨이라이프 599’, ‘499’ 두 가지 이며, 각각 월 3만9900원, 3만3200원의 납입금을 납부한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지난 3월까지 거둔 1억 원 남짓한 실적은 전국적 인지도와 서비스망을 갖춘 코웨이 브랜드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코웨이의 자회사로 설립된 코라솔은 올해 초부터 3개월 간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코라솔 내부에서는 시범운영 기간에 1억 원이 넘는 선수금을 확보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조업계에서는 코라솔이 기존의 상조업계와 차별화된 전력을 세우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업계에서는 이미 타 상품과 결합한 결합상품 모델이 대세가 된 상황이다. 이를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STV 김충현 기자】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역대 49번째이자 이재명 정부의 첫 총리로 인준됐다. 이재명 대통령에 이은 국정 2인자 자리에 오른 것이다. 김 총리는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한 달 동안에도 부처 업무보고 및 각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례적 행보에도 불구하고 여권에서는 “일하는 총리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세 총리로 보이는 그의 스타일은 ‘실용·실무’ 타입이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지난달 4일 취임 당일 김 총리를 지명하며 “국민의 목소리에 실천으로 응답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3일 김 총리도 인준 직후 “대통령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라고 자부했다. 이 대통령이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 총리는 민생 회복과 내수 부진 등 고차방정식 풀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김 총리가 실세 총리로 거듭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다. 역대 정권에서는 ‘내각을 통할하는 국무총리’를 존중한다면서도 대통령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경향이 강했다. 지난 윤석열 정권까지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재명 정권에서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무총리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업은 죽음을 다루는 특수한 분야라 홍보가 어렵다. 여전히 한국사회 일각에서는 죽음에 대한 금기가 존재해 죽음 자체를 입에 담지 않는다. 이는 “죽으면 끝”이라는 현세 중시형 사고가 만연해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조·장례업계 또한 홍보의 필요성이 있다. 홍보는 브랜딩을 통해 전체 업계의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작업이다. 홍보 작업을 통해 업계의 이미지와 평판을 높이면 자연스레 사회적 평가가 높아지는 쪽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런데 상조·장례업계는 홍보보다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마케팅은 홍보와 달리 제품이나 서비스의 판매를 증가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즉 홍보는 업계 전체가 나서서 전력투구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마케팅은 각자 업체가 자신들의 제품 판매를 위해 나서는 작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홍보는 상조·장례업체들이 봉사나 기부활동 등을 통해 브랜딩을 하는 것이다. 반면 마케팅은 광고나 프로모션 등을 통해 신제품 출시나 서비스 판매 등을 증가시키려는 시도이다. 결국 상조·장례업계의 홍보를 통해서는 각 기업이 각개전투를 하지 말고 단일화된 창구를 마련해 홍보 채널을 일원화 할 필요가 있다. 현재 상조·장례업계는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전액 삭감된 대통령실·검찰·경찰·감사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가 민주당 주도로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에 국민의힘이 ‘내로남불’이라면서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정훈·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에서 민주당의 특활비 복원 움직임을 가리켜 “정말 염치없는 짓”이라고 꼬집었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에게 “새 정부가 출범해서 일을 함에 있어 특활비 문제가 지장이 되지 않도록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압박했다. 임 차관도 “기관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실무자들이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민주당이 특활비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에서 대통령 비서실, 검찰청, 감사원 등 운영비를 지금 증액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작년에 예산 심사할 때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이 특활비 삭감했는데 저희도 살아보니 없이 살 수 있더라”라고 비꼬았다. 박형수 의원 또한 “작년에 '특활비 없다고 나라 살림 못
【STV 김충현 기자】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조직을 해체한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온건한 태도를 보이자 더불어민주당은 상대적으로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검찰을 분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가운데 정 후보자의 대응이 주목된다. 민주당 강경파 의원 모임인 ‘국회 공정사회포럼’은 지난 2일 검찰개혁 의지를 확인하고 입법과제를 추리는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토론회에서 당권주자들은 검찰개혁을 놓고 “다시는 권력을 갖지 못하게 해야 한다”(박찬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정청래)라고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9월까지 검찰청 해체하겠다. 추석 밥상 위에 올려드리겠다”(박찬대)라거나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듣게 하겠다”(정청래)며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당권주자들의 강경 드라이브는 전날(1일) 정상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조직의 해체나 이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뤄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중론자인 정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검찰 출신 봉욱 전 대검 차장을 민정수석
【STV 김충현 기자】화장률이 95% 가깝게 치솟으면서 화장시설 부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화장시설 부족은 지금까지 장례업계에서만 주목하던 이슈였다면, 이제 장례업계 외부에서도 “큰일”이라며 발등의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잠정치 화장률은 93.5%이었다. 두 달이 지난 11월의 잠정치 화장률은 94.3%에 달해 95%에 가까워졌다. 100명이 사망하면 95명이 화장한다는 뜻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사망자 수는 35만 8,400명으로, 그중 34만 480명이 화장을 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구 추계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현재 화장시설 규모로는 화장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타당성 조사부터 행정 과정을 거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화장시설의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화장시설 도입을 추진했지만, 번번히 주민 반대에 막혀 무산되기에 이르렀다. 경기 가평의 화장시설 도입도 주민의 극심한 반대로 멈춰섰다. 양주에서는 6개 시가 힘을 합쳐 화장시설을 신축하려 하고 있지만, '입지 재검토' 요구가 나오는 등 상황이 여의
【STV 김충현 기자】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 김민석 총리후보자 인준과 상법 개정안, 추경안 처리 등을 줄줄이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3일 김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김 후보자를 지명하고 29일만이며, 지난 10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23일 만의 일이다. 국민의힘이 전날(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하지만 총리 인준에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한 가운데 민주당 의석수는 167석 과반이라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상법 개정안 처리도 진행한다. 민주당은 오는 4일까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편성된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 개정안, 방송 3법 등은 즉각 처리하지 않고 속도조절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일방적인 의사 진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야당에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쌀 수확기 이전인 8~9월에 처리하기로 중
【STV 김충현 기자】국정기획위원회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조직 개편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재부의 예산 기능 분리와 기후에너지부 신설, 금융감독기구 재편 등 여러 현안들이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모인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주 중으로 정부조직 개편의 큰 틀이 잡히고, 조만간 국민께 완성된 형태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부조직 개편 방안을 보고하고 대통령실과 협업을 거쳐 내용을 공개한다. 기재부에 대해서는 예산 편성 기능을 떼어내고 국무총리 산하 기획예산실을 신설하거나 재무부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내부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소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 대부업법, 전기통신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등에 규정된 업무를 맡게 될 수 있다. 환경부가 기후에너지부로 재탄생하면서 확대재편되는 역할도 기대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기후 위기에 따른 에너지·산업 전환 문제는 환경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