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장 부족이 심화되면서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화장시설 건립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화장시설 건립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건립 의지와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4, 5일장이 늘어나고 있다. 화장 대란 조짐을 보이자 수도권 화장시설을 중심으로 가동회차를 늘리고 있음에도 사망자 증가세를 이기지 못하고 3일장 비율이 줄고 있는 셈이다. 늦은 오후에 화장을 마친 이들은 인근 봉안당이나 자연장에 곧장 안치를 하기 어려워 유골함을 차에 임시 보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립승화원에서는 ‘하늘 정거장’이라는 이름 하에 유골 임시보관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 권역에서 화장시설 부족으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화장시설 건립이 더딘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화장시설을 기획하고 완공하는 데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본다. 지역주민의 신청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를 실사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다. 이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부지를 수용하고,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물 흐르듯 이뤄진다고
【STV 김충현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형이 확정될 경우 “감옥에서 몸을 열심히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여당에서는 감옥에서 몸을 만들려는 사람이 왜 표를 달라는 것이냐는 지적이 터져나왔다. 조 대표는 지난 1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법원 실형이 확정되면 정치인 조국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감옥 가야 한다. 방법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가서 못 읽었던 책 읽고 푸쉬업 하고 스쿼트 하고 플랭크 하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더 문제는 수사 자체를 받지 않아 기소도 안 되고 유죄 판결도 받지 않는 특수계급, 특수 집단이 있다”라고 꼬집었다. 조 대표가 거론하는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수수 의혹, 한 위원장의 딸 대학입시 비리 의혹 등을 강하게 제기해왔다. 또한 이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하지만 검찰 측에서는 김 여사나 한 위원장의 딸에 대해서는 수사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야당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조 대표는 “제 유죄 판결에 대해서
【STV 김충현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일부 후보자들이 자녀에게 수십억 원대 재산을 증여한 ‘부모 찬스’가 속속 드러나며 청년층의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공정’ 이슈가 재부각됨과 동시에 청년층이 투표를 포기하는 정치 혐오가 짙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정모 씨(35·남)는 2일 “부모 찬스를 남발하는 정치권에 신물이 난다”면서 “그래놓고도 뻔뻔하게 ‘죄가 없다’고 외치는 태도는 뭔가”라고 했다. 대학생 유모 씨(25·여)도 “기득권끼리 ‘그들만의 리그’라는 느낌이 강해 투표하고 싶지가 않다”라고 했다. 앞서 양문석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과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구매 당시 20대 대학생인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했다. 대학생 딸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어학연수를 떠났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불법 대출 아니냐’라는 논란이 커졌다. 양 후보는 이에 사과하면서도 “우리 가족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있나.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였느냐”라고 오히려 반발하고 나섰다. 공영운 민주당 화성을 후보 또한 2021년 자녀에게 실거래가 30억 원 상당의 주택을 증여한
【STV 김충현 기자】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안산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노무현 비하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편법 대출’ 의혹이 터져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당혹감을 느끼며 사건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양 후보가 과거 대학생 딸의 이름으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구입 대금으로 쓴 일에 대해 “참 상당히 당으로서 곤혹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본인도 대출과정에 편법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았나”라면서 “(대출이 진행된)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현장검사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그 결과를 봐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양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선거 불과 8~9일 남겨두고 그런 극단적 결정을 하면 선거 국면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그렇게 함부로 예단하기는 어렵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당은 어떤 사안이든 결국 국민 눈높이라는 객관적 잣대에 맞춰 판단하겠다”면서 “이런 사안이 발생하면 빨리 해명할 수 있는 건 해명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STV 김충현 기자】‘ㅇㅇㅇ의 부친께서 투병 끝에 어젯밤 별세하셨음을 알려 드립니다. 장례식장 안내: http://***.***’. 흔히 모바일 부고장을 휴대폰으로 수신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부고장에 첨부된 인터넷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 ‘경사보다도 애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한국사회의 인식 때문이다. 장례식장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일정과 맞춰 보면서 참석 여부를 저울질 하기도 한다. 이에 모바일 부고장을 통한 장례식장 위치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한 스미싱(악성앱 설치나 악성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사기 행위)이 늘어나면서 피해를 보는 인원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당 메시지가 스미싱 메시지인지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카카오톡 채널에서 메시지의 악성 여부를 분석해 알려주는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일단 카카오톡에서 ‘보호나라’ 채널을 검색해 추가한다. 채널에 들어가 채팅창 하단에 있는 ‘스미싱 탭’을 누르면 실행할 수 있다. 해당 코너에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 메시지, 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 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딸 명의로 11억 원을 대출해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양 후보의 대출 과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중앙회 등에 따르면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10㎡(41평) 규모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31억2000만원이었다. 양 후보는 8개월 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본인 자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았다. 담보로는 부부가 공동명의로 보유한 잠원동 아파트를 제공했다. 이 대출금을 통해 양 후보는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 대부업체에서 빌린 6억3000여만 원을 갚고, 지인들에게 중도금을 돌려주는 등 채무를 갚았다. 문제는 금융기관에서 사업자 용도로 대출받은 금액을 주택 매입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편법 대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자 대출은 대출 실행 3개월 내에 사업 목적에 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증명하지 못할 경우 대출금이 회수될 수 있다. 양 후보는 사업 증명 용도로 장녀 명의로 된 억대 물품 구입서류를 해당
【STV 김충현 기자】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가 다단계 업체를 변호해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받아 전관예우 논란이 커진 남편에 대해 “전관(예우)로 한다면 160억원을 벌었어야 한다”라고 감싸고 나섰다. 1년 새 41억 원의 재산이 증가한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이에 대해 해명이라며 내놓은 답변이다. 박 후보뿐만 아니라 부동산 매입을 위해 사업자대출을 받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을 비추어 ‘부패한 진보의 초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박 후보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통상 전관으로 검사장 출신이 착수금을 5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체 건수가 160건이기 때문에 전관으로 한다면 160억원을 벌었어야 한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박 후보는 1년 사이에 재산이 41억 원이 늘어 과도한 전관예우를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생겼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오히려 전관예우를 받았다면 160억 원은 벌었어야 한다고 맞받아친 것이다. 여론이 도덕적 기준을 잣대로 비판을 가했지만 박 후보는 떳떳하다며 전면 반박에 나선 셈이다. 앞서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안
【STV 김충현 기자】모든 물가가 하늘을 모르고 치솟는 와중에도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품이 있다. 바로 상조다. 상조 상품은 계약 시점의 상품 가격 그대로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최고의 재태크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과 71%, 귤 78.1%, 복숭아 63.2%, 감 55.9% 등 민생과 직결된 품목 가격이 급상승하는 등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 농산물 뿐만 아니라 외식⋅여행 물가 등 사회 전반의 물가항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뿌렸던 헬리콥터 머니로 인한 후폭풍이다. 생산되는 재화에 비해 돈이 많이 풀리면서 걷잡을 수 없이 인플레이션이 심해진 것이다. 또 지난해에는 사교육비만 27조 원이 지출되면서 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로지 중심을 잡고 있는 품목은 상조다. 상조는 상품 특성상 계약 당시의 금액으로 장례 서비스를 보장한다. 또한 어학, 여행, 인테리어, 반려동물 등의 상품과 연계해 계약 당시 금액을 보장하면서 회원의 권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상조는 납입금액이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거의 유일한 상품이기도 하다. 비슷한 성격을 띄고 있는 보험의 경우 갱신작업을 통해 보험료가 꾸준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