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이 지난해 발족한 ‘중독연구특별위원회’가 ‘온택트(Ontact) 시대 디지털 미디어 과사용 관련 건강 위험 예방’을 주제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에 나선다.중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중독연구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온택트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나타나는 정신 및 신체 건강상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디지털 미디어 사용 가이드를 제시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디지털 미디어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폐해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2020 여성가족부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만1705개 초·중·고등학교의 청소년 133만1441명 중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17.1%(22만8120명)이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대한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청소년은 6.3%(8만3914명)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 이후 온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미디어 과사용으로 인한 문제가 보다 심화하고 있다. 2020년 중독포럼이 한국리서치를 통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후 중독 행동 변화에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은 수목장을 장례 방법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민 65.4%가 수목장을 바람직한 장례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답변도 나왔다.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 2일 청명·한식과 식목일을 맞이해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인 남녀 1천3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목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수목장을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수목장을 바람직한 장례 방법으로 꼽은 이는 전체 응답자의 65.4%에 달한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자연환경과 산림 보전(52%), 고인의 완전한 자연 회귀(18%), 후손의 유지·관리 편리성(17.5%) 순으로 조사됐다. 본인이나 가족이 사망했을 때 수목장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47.7%)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22.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수목장을 할 의향이 있는 이들은 추모목으로 소나무(56.4%), 참나무(6.0%), 주목(3.9%), 잣나무(2.7%)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종호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은 “사람과 자연의 상생을 추구하는 수목장 문화가 아름다운 장례문화로 자리 잡도록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야권에 다시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권의 폭주를 그대로 두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 이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앞세운 민주당을 겨냥해 “선거가 급박해지자 여당 대표가 단지 표를 얻기 위해 진정성 없는 사과를 했다”고 힐난했다. 또한 “그 와중에 계속 터져나오는 정권 실세들의 위선과 내로남불, 변명으로 일관하는 청와대의 남 탓은 한마디로 목불인견”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저들의 사과, 위선, 부정의 삼중 콜라보는 이 정권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면서 “이 정권은 앞에선 착한 척 온갖 위선을 다 떨고 뒤에선 사익을 챙기기 위해 온갖 나쁜 짓을 하는 위선의 끝판왕”이라고 성토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밀어넣으려는, 건국 이래 '한 번도 경험 못한' 이 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단죄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위선과 무능, 독선적이며 반민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기계공학부 최만수 교수팀이 포항공과대학교 노준석 교수팀과 공동으로 100나노미터 수준의 3차원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3차원 나노 프린팅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4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기존 기술로 제작 가능한 구조물 크기의 1/100도 되지 않는 3차원 나노 구조물을 한 번에 수천 개 이상 제작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폴리머나 잉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차이점이며 건식 방법으로 금속 나노 에어로졸 을 발생시킨 후 조립해 불순물을 최소화한 초고순도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다. 불순물의 포함 여부는 금속의 전도도나 물성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금속 고유의 물성을 바탕으로 하는 응용에서 매우 중요하다.현재의 3차원 프린팅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 기술이면서 산업 제조 기술의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이번 연구는 그 한계를 뛰어넘어 3차원 나노 금속 구조물까지 실용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 제조 기술의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3차원 나노 프린팅 기술은 높은 민감도의 3차원 나노 센서, 집적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3차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백미순)과 공동 기획한 콜로키움 ‘나를 만나는 돌봄과 예술교육’을 7일(수) 오후 3시부터 서울특별시 제2호(동작) 거점형 키움센터(동작구 노량진로 10)에서 개최한다.이 콜로키움은 서울시 공적 돌봄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신설한 지역예술교육TA(Teaching Artist, 교육예술가)가 지향하는 바를 고민한 첫 번째 행사다. 공적 아동 돌봄 영역에서 예술교육의 필요성에 관해 발제와 토론 등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한다.첫 번째 발제 세션에서는 △‘공적 아동돌봄 영역에서 문화예술활동의 필요성과 방향성은 무엇인가?: 서울시 아동돌봄 정책을 중심으로’(김아래미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돌봄 영역에서의 예술 경험: 예술가의 희망사항’(국동완 시각예술가)을 발표한다.양혜정(연극놀이 전문가)의 진행으로 진행되는 두 번째 토론 세션에서는 ‘돌봄과 예술교육이 공유하는 가치는 무엇이며, 서울시 공적 돌봄 현장의 조건에서 그 가치는 어떻게 발현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김미은(전 서울문화재단 어린이TA), 김혜경(우리동네키움센터 노원13호점 센터장), 김미선(그리다붓그리다북 강사), 김아래미(서울여대 교
세계정부정상회의(The World Government Summit, 약칭 WGS)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험난한 1년을 지나는 동안 인류에 기여하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전 세계 탁월한 지도자를 기리는 ‘최우수 장관상(Best Minister Award)’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WGS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모하마드 압둘라 알 게르가위(Mohammad Abdullah Al Gergawi) UAE 내각부 장관은 “전 세계 정부는 우선순위를 변경하고 변화에 보조를 맞추며 팬데믹이 사회에 미치는 위험과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시기적절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며 “이제 각국 정부는 모든 부문과 우선순위 영역에 혁신과 첨단 기술을 도입해 회복과 미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민첩성과 회복 탄력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두바이 군주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UAE 부통령 겸 총리의 지시로 마련된 최우수 장관상 특별행사는 특히 인류에 전례 없는 도전을 던진 1년 동안 이룬 탁월한 업적과 혁신적 관행을 기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심사 기준은 긍정
충남연구원(원장 윤황) 인권경영센터는 연구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젠더 감수성 향상을 위한 성인지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3월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오은희 강사를 초청해 ‘젠더 감수성으로 세상 읽기’를 주제로 진행했다.첫날 교육은 일상에서의 차별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원들의 생각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조직문화와 젠더 감수성의 연관성에 대한 강의를 가졌고, 둘째 날에는 성 평등과 관련된 ‘우리 조직문화 돌아보기’ 토론으로 이뤄졌다.이번 교육은 기존 이론식 교육에서 벗어나 참여형·토론형 강의로 진행되고 본인의 경험에 적용시킴으로써 젠더 감수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윤황 충남연구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연구원 임직원들의 젠더 감수성이 보다 향상돼 일상 및 연구 활동에서 모범적인 인권 의식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충남연구원 개요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조감도 (사진 : 가평군) 경기 가평군이 공동 화장장 후보지를 재공고하면서 주민 동의율 기준을 대폭 낮췄다. 가평군은 인근 3개 도시와 함께 사용할 공동화장장 후보지를 재공고하면서 주민 동의율을 당초 70%에서 55%로 하향 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앞서 가평군은 공모를 통해 화장장 후보지 3곳을 선정했다. 하지만 3곳 중 한 곳은 세대수 70%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두 개 마을 중 한 곳은 주민들의 반대를 이기지 못하고 신청을 철회하였다. 마지막으로 남은 후보지는 현장 실사를 통해 합당한 결과가 나올 경우 무난한 후보지로 낙점 받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장 실사를 통해 마지막 남은 한 곳마저 환경보호구역임이 밝혀지면서 후보지로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후보지가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지자 가평군은 고심 끝에 화장장 후보지를 재공고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다음달 7일까지 건립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주민들의 반대를 뛰어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본 가평군은 주민 동의율 기준을 70%에서 15%p 하락시키며 대폭 낮췄다. 가평군은 화장장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권심판’에 불을 붙인 부동산 정책을 놓고 여당과 청와대가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불리한 상황이 이어지자 기존 정책 기조를 뒤집는 선거용 공약을 내놓는 반면 청와대에서는 이에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값 올려받기 논란으로 물러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후임으로 부임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금 주택 정책에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집권 후반기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청와대의 장악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여권 분열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부동산 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반성한다는 의사를 밝힌 뒤 이 실장이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면서 당·청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실장은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제안이 있지만 그와 무관하게 공급을 늘리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같이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실상 이 실장이 청와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처절하게 성찰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이틀 동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면서 “저희의 부족함을 꾸짖으시더라도 저희의 혁신 노력을 받아주시길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위원장과 김태년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 연속으로 부동산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하지만 이날 이 위원장이 또다시 대국민 사과에 나서면서 ‘민주당의 선거전략은 대국민 사과냐’라는 지적도 회자되는 지경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서울,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앞으로 가게할 건지 뒤로 가게 할 건지를 좌우할 것”이라며 “새로 뽑히는 서울, 부산시장 등의 임기는 1년이다. 그 1년은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민생 경제 회복에 전력해야 하는 귀중한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아울러 이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주변 생태탕집에 방문했다는 식당 사장의 증언이 나왔다면서 셀프보상 의혹 관련 거짓말이 드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