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미래를 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부터 프리미어리그 내 구단 이적, 사우디리그 이적 등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엘리트 레벨에서 내려왔다는 주장과 함께 그의 매각 여부와 은퇴 계획이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는데,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재계약 관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 옵션만을 발동했고, 2026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그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면서 “오히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고 클럽에서 은퇴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클럽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하지만 7월에 1년 남게 될 그의 계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 보장은 유럽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유럽 군대가 주둔하는 것에 반대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백악관에서 연 첫 내각회의에서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은 유럽이 맡아야 하고 미국은 보조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국은 두 나라에게 가장 좋은 조건의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뺏긴 영토를 최대한 많이 돌려받게 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현재 2014년 합병한 크름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점령 중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쟁으로 상실한 영토를 되찾는 것이 어려운 것을 시인하며 평화를 위해 러시아가 ‘일시적으로 점령’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평화에 이르기 위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보해야 할 것이지만 그것이 어떤 조건이 될지에 대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 82.0%가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임종 직전에 큰 부담이 되는 의료비 경감과 함께 웰다잉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3일 발표된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은 신체적 통증이 덜하고 가족에게 병 간호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을 ‘좋은 죽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91.9%는 말기 환자가 됐을 때 연명의료결정제도에 의해 연명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회복 가능성 없는 삶은 의미가 없어서’(68.3%), ‘가족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아서’(56.9%) 등의 이유를 들었다.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대해서는 82.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조력 자살’이라고 불리는 조력 존엄사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말기 환자가 의사가 준비한 약물을 스스로 주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생을 존엄하게 마무리하는 형태이다. 현재 다수의 말기 환자가 고통을 겪고 있지만 조력 존엄사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과 함께 가족, 친지 들이 함께 고통을 받고 있다. 조력 존엄사가 도입되면 이 같은 고통이 경감될 수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생애주기별 웰다잉
【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비율은 48%, 재창출 비율은 4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대선 구도 인식은 이처럼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와 호감도를 물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동의 1위를 달렸다. 적합도 31%, 호감도 37%였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적합도 기준 20% 후반~30% 초반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보수진영 내에서는 적합도 기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 6%, 홍준표 대구시장 6%, 한동훈 전 대표 5%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0%에 육박했다. 어느 정당 후보를 찍겠느냐는 질문에는 보수·진보 진영 간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7%, 국민의힘 후보는 35%로,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였다. 올해 첫 조사(1월 2번째 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p(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6%p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양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7%, 민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최종 변론을 마친 가운데 3월 중순에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여론전에 밀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다.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우클릭’하면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뚜렷한 대응책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일정한 책임이 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홀로 맞서다 비상계엄으로 급발진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절히 도우면서 야당에 맞섰다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윤 대통령이 좌고우면 하지 않는 불도저식 국정운영을 한데다 여당을 패싱하는 일 처리로 고립을 자처한 면이 있다. 여당은 뒷전이고, 야당과 일체의 협상을 거부하면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남발해 야당의 공격을 자초한 면도 있다. 이제 탄핵심판 최종 선고만 남겨둔 상황에서 여당은 남탓만을 할 수 없게 됐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60일 이내에 대선이 치러져야 하기에 조기 대선 가능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윤 대통령을 옹호하기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비상계엄과 탄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광폭행보에 여당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는 것을 전제로 이 대표는 대권 행보를 이어가며 연일 우클릭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표의 우클릭에 대해 ‘가짜’라며 강하게 비난을 퍼부으면서도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대표는 반도체업계의 주 52시간 예외 조항, 연금 개혁, 상속세, 근로소득세 등 각종 이슈에 대해 우클릭을 하고 있다. 주 52시간 예외 조항 적용은 노동계의 반발에 일단 유보 입장으로 돌아섰지만, 연금, 상속세, 근로소득세 관련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중도층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한 사법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중도층에 어필해 조기 대선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으로 2연타를 당하면서 조기 대선 준비 착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 대통령과 거리 설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대표를 향한 비난만 퍼붓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가 만에하나 대통령이 돼도 재판은 계속되며 상실형이면 또다시 대선을 치러야 한다”면서 “경제에는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지막 절차인 선고를 앞두게 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과 거리 설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윤 대통령의 ‘67분 최후 변론’에 대한 국민 여론이 상반되면서 정국을 바라보는 시선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양새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 안팎에서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에 대해 상반된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전날(26일) 최후변론에서 내놓은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 됐느냐에 대한 판단이 엇갈린다. 윤 대통령의 최후 변론이 진심을 잘 전달했다고 판단한 인사들은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거나 각하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의 최후변론에 호소력이 있었다면서 “당내에서도 국민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구체적으로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지만 우리 당의 대통령으로서 그렇게(탄핵 기각) 되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최후변론이 아쉽다는 입장도 나온다. 최후변론의 설득력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헌재 판결을 승복하겠다는 메시지가 빠진 점이 크게 아쉽다는 것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SBS라디오 ‘정치쇼
【STV 차용환 기자】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담당하는 케빈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는 26일 한국이 탄핵 정국으로 미 대외 정책에서 ‘패싱’ 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패싱은 없다”면서 “배제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부차관보는 이날 주한 미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가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이고 지역 문제가 한반도 문제”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 협상은 2019년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일부 소규모 핵 시설을 동결하고 제재를 완화하는 ‘스몰 딜’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러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협상의 최종 목표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새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해 명확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빈 김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공화당 빌 해거티 상원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 1월 동아태 부차관보에 임명됐다. 그는 미국 대북 라인 인사 중 처음으로 방한했다. 김 부차관보는 “워싱턴 DC에서 20년 동안 한반도 문제를 다뤄왔다”면서 “솔직하게 말해 한국에 대한 워싱턴 고위 관리들의 태도와 기대치가 완전히 바뀌었다”라고 했
【STV 박란희 기자】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0세 이하(U0-20) 축구 대표팀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5시15분(한국 시간) 중국 선전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 중앙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강전에서 정규 시간 0-0 무승부를 거둔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8강전 승리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3일 ‘디펜딩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8강전에서 승리하면서 이 대회 4강 진출팀에 부여되는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이번 월드컵은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린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내친 김에 우승에 도전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2년 이후 13년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동안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골대를 빗나가거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혹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슛의 강도가 약해 득점에 실패했다. 사우디 또한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져 마무리 짓지 못했다.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한 양팀은 희비가 엇갈렸다.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정치 일선으로 복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 변론을 마치고 하루 만이다. 또 지난해 12월 16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 대표직에서 사퇴한 이후 72일 만이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의 탄핵안 인용 후 조기 대선에 참여하기 위해 복귀한 것으로 해석한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을 이날 공개됐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메시지를 내놨다. 한 전 대표는 책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대표”라면서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전 대표는 대선 유력 주자인 이 대표를 비판하면서 정치 일선에 복귀해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키려 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보수 지지층에게 이 대표의 대안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또 한 전 대표는 정치적으로 강하게 대립해온 윤 대통령을 향해 저서에 ‘인간적으로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담아 윤 대통령 강경 지지층에 대한 유화적 태도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