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국민의힘은 19일 이진숙 교육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후보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온갖 논란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두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 시스템은 ‘참사’ 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여 단체와 진보 진영에서조차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니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며 “이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충정과 보은이 더 중요해서 고심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런 ‘무책임한 인사’가 반복된다면, 정부가 내세우는 약자 보호와 공정, 개혁은 결국 공허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V 박란희 기자】법원이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감정서 등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11-3부(김우수·최수환·윤종구 부장판사)는 최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몽고메리대 교수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선 1심도 같은 결론이었다. 재판부는 "김 교수가 정보 공개를 구하는 것은 형사사건에서 감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고, 민사소송에 증거로 활용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원고의 권리는 존중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미인도' 위작 논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1년 소장 작품을 공개한 뒤, 천 화백이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 나는 결코 이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불거졌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문가들은 진품이라고 판단했고, 천 화백은 반발 끝에 절필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2015년 천 화백의 별세 이후 논란은 재점화됐고, 유족은 미술관 관계자들을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과학감정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 이적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랑크가 손흥민에 대해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말을 아꼈다. 19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프랑크 감독은 레딩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로메로 관련 질문에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둘 다 최상위 선수다. 손흥민은 10년간 이곳에 있었고, 받아야 마땅한 우승 트로피(유로파리그)를 마침내 거머쥐었다. 팀과 구단에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잘 훈련했고, 토요일 경기에서 뛸 것이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로메로는 레딩전에서 각각 45분 출전할 예정이며, 주장 완장도 각각 착용한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MLS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계약은 1년 남았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와 관련해 “현재 손흥민이 팀에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면서, “난 기자회견에서 대답하는 연습을 좀 하겠다”고 말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프랑크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은 훌륭했지만 내 목표는 그 이상”이라며 “네 개 대회
【STV 박란희 기자】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1주간의 하락을 마치고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L당 0.4원 오른 1,667.9원이었다. 서울은 1,739.1원으로 가장 비쌌고, 울산은 1,638.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SK에너지가 1,678.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36.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가격은 0.6원 올라 L당 1,530.9원이었다. 국제유가는 대러 제재의 지연효과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2달러 내린 70.4달러, 국제 휘발유는 0.7달러 하락한 77.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올라 90.7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7월부터 시작된 환율 상승세가 국내 기름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음 주도 국제 석유 제품 가격 상승과 환율 여파로 국내 주유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STV 김형석 기자】국회는 18일 구윤철(기재부), 김정관(산업부), 조현(외교부), 윤호중(행안부), 정성호(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획재정위·산자위·외통위·행안위에서는 여야 합의로 보고서가 채택됐고, 국민의힘은 “대미 관세 협상 등 국익을 고려해 경제·외교 부처에는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폭우 피해 등을 고려해 행안부 장관 보고서도 야당이 동의했다. 반면 법무부 정성호 후보자의 보고서는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단독 표결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21일로 순연하자”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며 유감을 표했다.이에 따라 정 후보자 보고서에는 민주당의 ‘적격’ 의견만 담겼다.
1천도 고온 화장로에서 일하는 ‘여성 1호 화장기사’ 이해루 씨막무가내 민원이 온도보다 더 힘들어힘들 때 논어 즐겨 읽어선함 증명하고자 장례업계 왔다장례는 애도 통해 사별자들 상처 치유하는 일 【STV 김충현 기자】화장시설의 화장로는 섭씨 1천 도를 오간다. 관(棺)과 시신을 태우기 위해 고온이 필요해서다. 너무 강한 열기에 화장기사들의 안경렌즈 코팅이 벗겨질 정도다. ‘한국 여성 1호 화장기사’ 이해루는 “온도보다 힘든 건 민원”이라고 말한다. 20대 초반에 장례업계에 뛰어든 이해루 기사의 경력은 20년을 훌쩍 넘겼다. 어려 보인다고 함부로 말을 하는, 나이만 많은 ‘까마득한 후배’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그럼에도 이해루 기사는 장례는 의미 있는 일이고, 사별자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상조장례뉴스>가 서울추모공원에서 일하는 이해루 기사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편집자주> -이해루 기사님은 ‘한국 여성 1호 화장기사’입니다. 이 무게감 있는 타이틀이 때로 중압감으로 다가오지는 않으신가요.(이하 <상조장례뉴스>) “여성이 하지 않던 일을 처음으로 하면 여성을 대표하는 느낌이 있어요. 남성 직원이 뭔가
【STV 박란희 기자】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17일 최근 일부 국립묘지에서 국가유공자 유골함에 침수나 습기 문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실에서 “어제부터 비가 많이 와서 12개 현충원·호국원과 다 같이 회의했다. 어제오늘 큰 피해는 없는 거로 보고 받았다”며 “유공자들을 잘 예우하고 유족들도 걱정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임실·영천호국원에서 유골 이장 중 침수 흔적이 발견됐고, 5·18묘역에서도 유사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보훈부는 배수체계뿐 아니라 유골함의 밀봉 구조와 강수량 계측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강 차관은 “호우 시 묘지에 물이 차는 것은 배수시설로 해결이 되지만 유골함이 침수되는 것은 강수량 계측과 밀봉 방식 개선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침수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진공 밀폐 방식의 유골함 제품이 다수 개발돼 보급되고 있으며, 보훈부도 이와 같은 기술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2021년 집중호우 당시 대전현충원에서는 일부 유골함이 침수돼 유골이 훼손되거나 유실되는 사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정부 첫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전원에 대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하면서 여야 간 대치가 심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진숙(교육), 강선우(여가부) 후보자 외에도 권오을(보훈), 조현(외교), 정동영(통일), 김영훈(고용) 후보자를 ‘무자격’으로 규정하고, 청문회가 끝난 후보자들의 보고서 채택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개별 협의 없이 전체 청문회 종료 후 일괄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청문회가 끝난 11명의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중 보고서가 채택된 인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한 명뿐이다. 배 후보자의 경우 국민의힘 내부 전략이 확정되기 전에 채택된 사례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에서 “일단 보고서 채택을 다시 한번 보류하고,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교육·국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 역할에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했지만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청문회에서 별다른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은 인사들까지 모두 묶어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낙마를 위한 정치적 압박이라고 비판했다
【STV 박상용 기자】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등에게 거취 결단을 촉구하자 국민의힘 내부의 균열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윤 위원장이 혁신위원과 논의 없이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다구리(몰매를 때린다)”라고 표현하며 반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를 마치고 “(윤 위원장) 발언이 혁신위원들과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없이 개인 자격으로 이뤄진 부분에 대해 많은 비대위원의 문제 지적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충분한 소통을 통해 이런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공유했다”라고 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전날(16일) 송 위원장과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등을 지목해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차기 총선 불출마나 탈당·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윤 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그간 당을 이끌어오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절실하다”면서 당 중진 의원들의 거취 결단을 요구했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혁신안 보고와 함께 윤 위원장의 거취 압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
【STV 박란희 기자】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2025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에서 리더십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날 보람그룹은 여성가족부 사회공헌부문 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서도 다시 한번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하고 산업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이끈 기업과 경영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에는 보람그룹 외에도 신협중앙회, 한국파파존스 등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함께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철홍 회장은 1991년 보람상조를 창립한 이후 30여 년간 상조산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주도해왔다. 업계 최초로 가격정찰제를 도입해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고인을 위한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리무진을 선보이며 고품격 장례 문화의 기준을 새로 썼다. 또한 장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직접 구축했다. 천안 장례지도사교육원을 설립해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전국 13개 지역에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해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기반 위에 그는 시대 흐름에 맞춘 서비스 혁신도 이어갔다. 사이버 추모